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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부유층만 누리던 지원" 맞춤형 브리핑 '펄스'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9-26 16:15:35

개인비서 처럼 알아서 정보 제공

챗GPT가 아침마다 맞춤형 브리핑 제공한다 맞춤형 브리핑 ‘펄스’ 공개 사진오픈AI
챗GPT가 아침마다 맞춤형 브리핑 제공한다 맞춤형 브리핑 ‘펄스’ 공개 [사진=오픈AI]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사용자가 묻거나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펄스(Pulse)’ 기능을 챗GPT에 도입했다. 이는 AI 챗봇이 질문에 답하는 수동적인 검색 엔진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는 ‘선제적(Proactive) AI’, 즉 ‘진짜 개인비서’로 진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의 새로운 기능 ‘펄스’를 공개했다. 펄스는 사용자가 잠든 사이 채팅 기록과 피드백, 연동된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후 다음 날 아침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텍스트 카드 형태로 5~10개의 맞춤형 요약 브리핑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챗GPT를 열면 “오늘 회의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며 회의 안건을 추천하거나 “아내의 생일인데 지난번에 가방을 선물했으니 이번엔 목걸이가 좋을 것 같습니다”와 같이 개인화된 제안을 건네는 식이다. 

 
챗GPT가 아침마다 맞춤형 브리핑 제공한다 맞춤형 브리핑 ‘펄스’ 공개 사진오픈AI
챗GPT가 아침마다 맞춤형 브리핑 제공한다 맞춤형 브리핑 ‘펄스’ 공개 [사진=오픈AI]

이는 AI가 사용자의 관심사와 상황을 기억하고 예측하는 단계로 나아갔음을 의미한다. 그간 AI 챗봇의 한계로 지적됐던 ‘단기 기억상실’을 극복하고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하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연 것이다.

이번 ‘펄스’ 출시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와 같은 기존 AI 비서 시장에 대한 오픈AI의 본격적인 도전장이기도 하다. 검색과 정보 요약을 넘어 일정 관리, 이메일 분석, 개인화된 추천 등 실생활에 밀착된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사용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데일리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인 피지 시모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가장 부유한 계층만 누릴 수 있었던 수준의 지원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챗GPT 펄스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액의 자산 관리사나 비서가 제공하던 개인화된 서비스를 AI를 통해 대중화하겠다는 오픈AI의 원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이 기능은 월 200달러의 ‘프로’ 요금제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모든 챗GPT 사용자로 확대될 예정이다. ‘펄스’가 사용자의 아침을 여는 첫 번째 앱이 될 수 있을지 AI 개인비서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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