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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0월 채권시장 심리 '급냉각'…종합지수 99.1로 11.3p↓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9-30 11:12:39

금리 상승 전망 확산…"고금리 장기화"

종합 BMSI 추이 그래프 사진금융투자협회
종합 BMSI 추이 그래프. [사진=금융투자협회]
[이코노믹데일리] 채권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채권시장지표(BMSI)가 10월 들어 전월 대비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물가 재상승 우려, 환율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채권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24일 채권 보유자 및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종합 BMSI는 99.1로 전월(110.4) 대비 11.3p 급락했다.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지며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비관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금리전망 BMSI는 115.0으로 전월(118.0) 대비 3.0p 하락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에 대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0월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대폭 늘었다.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47%로 전월(54%) 대비 7%p 감소했다.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9%로 전월(14%) 대비 5%p 증가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도 34%로 전월(32%) 대비 2%p 늘었다. 금리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물가 BMSI는 70.0으로 전월(90.0) 대비 20.0포인트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통신비 할인 등 일시적 요인으로 발생했던 물가 안정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4%로 전월(18%) 대비 16%p나 급증했다. 반면 물가 하락 응답자는 4%로 전월(8%) 대비 4%p 감소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물가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98.0) 대비 7.0p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달러 강세 전망이 우세해진 결과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0%로 전월(18%) 대비 2%p 증가한 반면, 환율 하락 응답자는 11%로 전월(16%) 대비 5%p 감소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리·물가·환율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커지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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