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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과열"…서울 아파트 15억 초과 고가 거래 다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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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과열"…서울 아파트 15억 초과 고가 거래 다시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아
2025-10-08 16:57:44

15억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19.4%를 차지

전세낀 갭투자 비(非)강남권 한강벨트 신고가 거래

중고가아파트 밀집 성동·마포 한강변 거래 활발

서울 한강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서울 한강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지역의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6·27 대출 규제’ 이후 감소했으나 9월 이후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 규제를 피한 한강벨트 지역의 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돼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5186건(공공기관 매수·계약 해제 건 제외)으로, 이 가운데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21.1%(1070건)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17.0%) 대비 4%p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의 거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28.2%였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7월에 24.1%로 줄었고, 8월에는 17.0%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다 9월 들어 다시 20%대로 복귀한 것이다.

특히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 중에서도 15억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19.4%를 차지하며 전월(14.6%) 대비 5%p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9·7대책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커진 성동·마포구와 광진·동작구 등 비(非)강남권 한강벨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성동·마포구에서는 지난달 전용 59㎡의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한 단지들이 속출했다.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전용 59.9㎡는 지난달 말 역대 최고가인 20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지난달 초 19억원에 비해 1억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59.9㎡도 지난달 말 역대 최고가인 21억5000만원에 팔리며 실거래가 20억원을 넘겼다.

9억∼15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6월의 34.5%에서 7월에는 29.1%로 감소한 뒤 8월 32.2%에 이어 9월에는 36.3%로 늘었다.

반면 강남3구 아파트가 집중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1.5%로 전월(2.0%)보다 감소했다. 지난 6월의 4.2%에 비하면 두 달 연속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50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지난 6월 0.94%였으나 8월에는 0.42%로 줄고, 9월에는 0.2%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6·27 대출 규제로 토허구역으로 묶여 전세 낀 매수가 불가능한 강남권 고가 아파트 거래는 직격탄을 맞은 대신 전세 낀 갭투자가 가능한 비강남 한강벨트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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