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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서 AI 기술력 입증…2관왕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0-24 14:05:10

게임 넘어 AI로…세계 최고 컴퓨터비전학회서 기술력 과시

물건 척척 알아맞히는 AI, 넷마블이 세계 1위 했다

2025 국제컴퓨터비전학회 ‘사물 인식 챌린지’ 증명서
2025 국제컴퓨터비전학회 ‘사물 인식 챌린지’ 증명서.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비전 학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입증하며 게임사를 넘어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넷마블은 24일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 2025)에서 열린 ‘사물 인식 챌린지(BOP Challenge)’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CCV는 2년마다 열리는 컴퓨터비전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로 넷마블의 이번 수상은 AI R&D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사물 인식 챌린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속 사물의 3차원 위치와 자세를 추정하는 정확도를 겨루는 국제 대회다. 넷마블은 이 대회에서 ‘객체 분할’과 ‘경량 인식’ 등 총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 외에도 넷마블은 학회 워크숍에서 ‘MUSE’라는 제목의 기술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은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 원하는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할하는 혁신적인 AI 연구 성과를 담고 있어 AI 모델의 효율성과 범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 2025 국제컴퓨터비전학회에서 기술 논문 MUSE 발표_조성민 넷마블 AI미디어개발팀 매니저
넷마블, 2025 국제컴퓨터비전학회에서 기술 논문 MUSE 발표_조성민 넷마블 AI미디어개발팀 매니저.

이번 성과는 넷마블이 게임 제작 과정의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AI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결과다.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생성형 AI 등 AI 핵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실제 게임 개발과 서비스는 물론 자회사인 코웨이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넷마블의 AI 기술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데까지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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