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 획기적인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미국은 침체했지만 현재 우리는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구축 중”이라며 “이 협정들은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미 간 협력 산업으로 조선업을 꼽았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조선업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하루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할 정도로 세계 1위 조선국이었다”며 “현재는 조선 생산이 미약하지만 앞으로 다시 시작해 번창하는 조선업을 갖게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직접 거론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싸우는 것보다 합의하는 것이 훨씬 낫다”며 “무역 적자, 불공정한 시장 접근, 취약한 공급망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 서두에서는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며 “짧은 기간에 산업·기술 강국으로 성장했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모범을 세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한국이 이룬 성취를 연구해야 한다”며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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