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등 금호석유화학그룹 6개 계열사 임직원은 올해 2월부터 파초일엽 양육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팀별로 파초일엽을 두 그루씩 담당해 관리했고 최근 금호제주리조트 화단에 파초일엽 210그루를 심고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식재 성공 요인은 파초일엽과 유사한 기후조건이라고 금호석유화학은 설명했다. 이번 식재가 진행된 금호제주리조트는 자생지인 삼도에서 불과 10km 거리여서 삼도와 비슷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파초일엽은 제주 삼도(섶섬)의 자생종으로 1962년 파초일엽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 18호로 지정될 만큼 개체수가 적어 1996년에는 환경부가 파초일엽 멸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 지역 한 주민이 복원한 것이 밝혀져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해 증식 및 보호 중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9월 우수 '식집사'(식물+집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멸종위기 식물을 가꾸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자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자연자본 보전에 대한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내재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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