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요일
안개 서울 13˚C
흐림 부산 11˚C
맑음 대구 11˚C
안개 인천 13˚C
구름 광주 15˚C
맑음 대전 15˚C
흐림 울산 15˚C
흐림 강릉 14˚C
흐림 제주 18˚C
건설

공급대책 절실해진 시장…전세난에 이어 오피스텔 가격도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5-11-24 10:39:09

서울 오피스텔·아파트·전세시장 모두 오름세...실수요자 불안 커져

국토부·LH TF 가동…공급 시기와 실효성 확보가 관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난과 맞물린 주거 불안을 키워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LH가 공급 확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지만 시기와 실효성 측면에서 시장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4일 KB부동산의 ‘11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했다. 특히 전용 84㎡ 이상 대형 면적이 높은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은 10·15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한 영향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 흐름은 아파트와 전세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11월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72%로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강벨트 권역에 있는 아파트들은 3%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주택 전세 가격 상승률은 0.31%로 전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가격 전망은 1.2p 내린 121.1을 기록했으나 10개월 연속 기준점(100)을 초과했다. 이는 전세 가격이 하락하는 것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전세 가뭄 현상도 10.15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규제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여 실수요자들의 거주 불안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집값·거주 불안 문제를 잡기 위한 추가 공급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공공기관의 유휴부지를 활용하거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LH는 지난 20일 주택공급TF와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를 신설해 공급 확대 속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공급 대책이 시장 불안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 인근에 새 주거단지를 조성한다고 해도 실제 입주 시기까지 공급 가뭄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일자리와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현장이 선정된다면 수요 없는 공급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단순하게 물량만 내세워서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적절한 공급 시기와 실효성 확보가 새 공급 대책의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삼성전자
포스코
im금융지주
NH투자증
NH
카카오
하나금융그룹
KB국민은행
삼성화재
삼성증권
신한라이프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kb금융그룹
경주시
하이닉스
스마일게이트
한화투자증권
교촌
db
롯데캐슬
DB손해보험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