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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강남·성수에 '수주 전운'… 내년 상반기 대형 건설사 격돌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11-24 16:47:32

압구정4구역·성수전략정비구역·개포우성6차 등 잇단 시공사 선정… 총공사비 수조 규모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개발사업 부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개발사업 부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과 성수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압구정4구역을 비롯해 성수전략정비구역, 개포우성6차 등 초대형 사업지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줄줄이 들어가면서 수주 경쟁이 이미 물밑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 재정비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개포우성6차 재건축이 내년 3월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본입찰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조합은 이달 14일 입찰 공고를 냈고 24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1987년 준공된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는 최고 25층, 417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용적률이 106%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공사비는 3.3㎡당 약 920만원 수준이며 입찰보증금은 100억원이다. 컨소시엄 참여는 불허된다.
 

개포 일대는 최근 5년 간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집중 투입되며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시작으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까지 잇달아 입주했다. 5단지는 대우건설이 수주했고 개포주공6·7단지는 현대건설이, 개포우성7차는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성수전략정비구역도 내년 상반기 대부분 지구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총 4개 지구, 9428가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1·2지구는 조합 갈등과 입찰 무응찰로 일정이 밀렸고 3지구는 설계공모 무효 판정을 받았던 해안건축을 최근 재선정했다. 조합은 12월 20일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추진한다. 4지구는 지난 9월 서울시에 통합심의를 접수했으며 이르면 12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양강 구도가 유력하다.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4구역도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최고 69층 1722가구 규모다. 총공사비만 2조원에 달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이미 홍보 요원을 투입하며 조용한 신경전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강남과 성수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과 입찰 전략이 시공사 선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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