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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수어 방송 품질 개선 나선다… 내년 상반기 실무 지침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2-19 17:27:09

"화면 작고 속도 안 맞아"… 수어 방송 품질 향상 위해 정부·현장 맞손

양적 성장 했지만 품질은 제자리… 수어 방송 '3대 원칙' 정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에서 장애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방송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향상 종합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에서 장애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방송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향상 종합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과 함께 한국 수어 통역 방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방미통위는 19일 서울에서 ‘2025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향상 종합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어 방송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지난 2011년 장애인 방송 편성 의무제 도입 이후 수어 방송의 양적 공급은 크게 늘었으나 품질 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온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인 당사자와 수어 통역사 및 방송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냈다. 대안 교육 기관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소속 정가은 학생은 방송 내용과 수어 통역 속도의 불일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작은 통역 화면 크기 등 시청 편의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의 개선을 요구했다.

변강석 강남대학교 교수는 수어 통역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방송 제작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현직 통역사들은 생방송과 녹화 방송 등 제작 방식이나 뉴스, 예능 등 장르에 따라 차별화된 통역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수어 통역 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수용자 중심 △한국 수어 중심 △의미 통역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이 도출됐다. 참석자들은 고품질 방송을 위해서는 장애 당사자와 방송사 그리고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미통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 접근권을 강화하고 장애인 방송의 실질적인 품질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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