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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SG 경영대상] KB금융, '세상을 바꾸는 나눔'…지역 사회 살리기 '모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종합금융그룹 가운데 나눔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세상을 바꾸는 나눔'이란 목표로 지역사회 살리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고난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전국적으로 덮친 태풍 피해자를 위해 긴급구호키트, 재난·재해 급식차량과 세탁차량 등을 지원했다.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을 되찾게 하려는 목적에서다. KB금융은 저출생 극복 목적에서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그 일환으로 교육부와 협력해 총 1361개 학교에 2265개의 돌봄·병설유치원 교실을 조성했고, 현재 4만5000명의 어린이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 중이다. 올해부터는 교육부 협력으로 지역 단위의 돌봄 모델인 '거점형 돌봄기관' 구축을 확대했다. 앞으로는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 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만들어 자영업자·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기준 전국 13개의 컨설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절차, 상권분석, 금융·경영상담, 유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2만4300건의 컨설팅이 제공됐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은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호 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 외손녀 주택으로, 지난 1월 리모델링 작업이 끝났다. 'KB 금융캠퍼스 S.I.N.G(Social Innovation Startup New Guru) 프로젝트'는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사회 혁신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S.I.N.G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3년차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기업 경영 실무 교육과 함께 1:1 맞춤 컨설팅, KB국민은행 금융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2019년 시작된 S.I.N.G 프로젝트 참가 기업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회적 금융을 활용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인정 받는 중이다.
2023-1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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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SG경영대상] 하나금융,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반영…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지난 8월 인천시 서구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올해 금융업권에서 녹색금융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환경부 지정 녹색경제 기준, 즉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 또는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하나금융은 K-Taxonomy 적합성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량·감축 목표·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금융에 대한 내부 관리 기준이 명확해졌으며 녹색금융에 대한 우대 금리를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6월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얼마나 향상시키는지에 따라 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의 ESG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나은행은 ESG 검증 절차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한 ESG 경영성과 확인서를 토대로 최대 1.2%의 금리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금리 수준은 금융지원 이후 참여기업의 ESG 평가점수 변동에 의해 재조정되며, 최장 대출기간은 5년이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금융감독원·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ESG 무료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1년을 ESG 경영 실천 원년으로 정한 뒤, '2030 & 60'과 '제로 앤 제로(ZERO & ZERO)'라는 두 가지 ESG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2030 & 60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채권 25조원, 여신 25조원, 투자 1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ZERO & ZERO'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 파이낸싱 제로(잔액 기준)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의 2022년 누적 ESG 금융 실적은 18조4000억원으로, 채권·여신·투자 부문에서 각각 4조3000억원, 12조3000억원, 1조8000억원을 달성하며 목표 대비 초과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양성 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1년부터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를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92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2023-1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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