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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다시는 폴더블폰 무시하지 마!"…베일 벗은 'Z플립·폴드6'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다재다능한 폼팩터(외형)와 한 단계 더 진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하고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갤럭시 Z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며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탑재된 '제미나이'로 언제든지 AI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가 실행돼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어시스턴트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한층 강화됐다. 역대 Z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외부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진화됐다.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차별점으로 △극대화된 생산성 △무한한 창의성 △장벽 없는 소통 등 3가지를 꼽았다. ◆한 차원 높아진 폴더블 생산성 제공 갤럭시 Z폴드·플립6는 폴더블과 대화면에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 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바로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번역·요약 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에는 'PDF 오버레이(PDF Overlay) 번역' 기능도 추가돼 최적화된 생산성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PDF 문서 내 텍스트가 문서 형식에 맞춰 번역된다. '삼성 키보드'에는 간단한 키워드만으로도 메일 본문이나 SNS 게시글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글쓰기(Composer)'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SNS 게시글을 작성할 때 소셜 앱 내 사용자 히스토리와 대화 말투 등이 반영돼 문구가 제안된다. ◆언어 장벽 뛰어 넘는 의사소통 가능한 폰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의 갤럭시 AI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자연스러운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통역(Interpreter)'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대화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 할 수 있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은 기본 '전화' 앱을 넘어 다양한 메시지 앱과 연동된다. 카카오톡, 라인,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다양한 SNS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창의성 무한대로"…갤럭시 AI로 개성 '뿜뿜' 갤럭시 Z 플립6는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해 다양한 카메라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약 86.1㎜(3.4형)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윈도우(FlexWindow)'는 갤럭시 AI와 만나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새로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를 받으면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플렉스윈도우는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개인 맞춤 기능도 제공한다. 처음 선보인 '스타일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폰 꾸미기를 지원한다. '날씨 및 시간 배경 화면'' 기능은 시간과 날씨에 맞게 배경 화면에 효과를 넣어준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 Z플립6는 신규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성능과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새로운 광각 카메라는 '나이토그래피'와 동영상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로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FlexCam)'은 다양한 촬영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의 창의성을 지원한다. 갤럭시 Z플립6를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플렉스윈도우를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새로운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해준다. 갤럭시 Z폴드6의 경우 전작 대비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강력한 칩셋과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 해주는 1.6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Z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대9의 신규 비율을 적용했다. 신규 비율은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갤럭시 S 시리즈와 같은 바(Bar)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2024-07-11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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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삼성 폴더블·웨어러블 신제품, 사전 판매 진행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사전 판매를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공식 출시는 24일이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갤럭시 웨어러블 5종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시행된다. 12일 0시에는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222만9700원, 512GB 모델이 238만8100원, 1테라바이트(TB) 모델이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19일부터 제품을 받아 개통할 수 있다. 24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닷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 등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차별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7'의 44㎜모델은 그린과 실버, 40㎜모델은 그린과 크림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44㎜ 모델 가격은 38만9000원, LTE 모델은 41만9100원 이다. 40㎜ 제품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 34만9000원, LTE 모델이 37만95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로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에 47㎜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 모두 실버와 화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가 21만9000원이다. 반지 형태로 갤럭시 생태계에 새롭게 진입한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링의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링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고객은 5호부터 13호까지 실제 제품과 동일한 사이즈로 준비된 9개의 키트를 먼저 착용해 보고 나에게 완벽히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 실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웨어러블 제품들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사전 판매 기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1 0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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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플립·폴드6도 'AI 자신감'…S24 신화 다시 쓴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폴더블 형태로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라는 폼팩터 특성에 맞는 AI 기능을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삼성전자 파트너사, 인플루언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6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플립6 이외에도 반지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 프로3' 등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기 다른 형태와 기능을 가진 모바일 제품군을 하나로 엮는 키워드는 '갤럭시 AI'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초 막대형(Bar)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했다. 당시 △실시간 통·번역 △노트 어시스트 △음성 녹음의 음성·문자 전환(STT) △구글과 협력을 통한 '서클 투 서치' 등의 AI 기능이 공개됐다. 갤럭시Z폴드·플립6에서 가장 주목되는 AI 기능은 양방향 통역 서비스다. 기존에는 통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적용됐으나 이제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 등 메신저 앱이 지원하는 인터넷 전화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적용 언어 역시 이달 말 기준 16개, 연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6는 기기를 반으로 접은 채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해 양쪽에 서 있는 사용자들이 동시에 통역 화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다. 이런 AI 기능이 잘 구동될 수 있게 하는 데에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큰 역할을 했다. 구글 앱과 연동되는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고, AI 기반 포토비주얼 엔진을 활용한 촬영과 편집 등도 가능하다.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한 릭 오스터로 구글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신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은 구글과 삼성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의 예"라며 "폴더블 폼팩터와 결합한 구글의 AI가 소비자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Z폴드·플립6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갤럭시 Z플립6의 경우 가장 주목할만한 성능은 카메라다. 기존 1200만 화소였던 광각 렌즈가 5000만 화소로 올랐다.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두 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성능과 결과물을 제공한다.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배터리 용량과 램(RAM)도 개선됐다. 배터리의 경우 4000밀리암페어시(mAh)로 전작(3700mAh) 대비 소폭 향상됐다. 램은 12GB를 탑재했는데 이는 플립 시리즈 중 최초다. 기존에는 8GB만 썼다. 갤럭시 Z폴드6와 전작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휴대성이다. 무게는 전작 대비 14g 가벼운 239g이다. 2019년 첫 모델(276g)과 비교하면 37g 줄었다. 두께는 5.6㎜(펼칠 때 기준), 12.1㎜(접을 때 기준)로 전작 대비 각각 0.5㎜, 1.3㎜ 얇아졌다. 커버 스크린은 22.1:9의 신규 비율을 적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0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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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FOCUS]
SK스퀘어, 한화로보틱스, 한국해양공사, iM뱅크 등이 최근 인사를 단행했다. 젊고 빠른 리더십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SK스퀘어 신임 대표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선임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의 새 대표 자리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오를 예정이다. SK스퀘어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는 한 센터장을 대표이사로 최근 추천했다. 한 센터장은 다음 달 1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박성하 대표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밸류업, 주주환원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주도했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새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 내정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새 대표이사에 정병찬(47) 최고기술관리자(CTO)를 내정했다. 한화로보틱스에서 '기술통'으로 꼽히는 정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머, 한화 기계 부문과 모멘텀 부문 로봇기술 팀장을 거쳐 현재 한화로보틱스에서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화로보틱스의 신기술 개발 전반을 주도하며 올해 출시를 앞둔 신규 협동로봇 모델 'HCR-10L' 개발도 이끌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정 대표를 주축으로 제조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포함한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제조 분야는 물론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도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로봇 기술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간 한화로보틱스를 이끌어온 서종휘 대표는 앞으로 기술 고문 역할을 맡아 신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형준 해양진흥공사 신임 사업전략본부장 임명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신임 사업전략본부장에 김형준 전 한국수출입은행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해양금융단장(해양금융종합센터장 겸임), 프로젝트 금융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본부장은 사업전략부, 사업관리부, 해양산업 정보센터를 담당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다. ◆iM뱅크, 원주지점장에 정병훈 발탁 iM뱅크(대구은행)가 강원도 원주지점 초대 지점장으로 정병훈(60)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을 발탁했다. 지점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건 1967년 은행 창립 이후 처음이다.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뽑힌 정 지점장 겸 강원본부장은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출신으로 강원도 지역 총괄 역할을 맡는다. 정병훈 iM뱅크 원주지점장 겸 강원지역 본부장은 1963년 원주시에서 태어난 '지역통'이다. 원주고, 상지대를 졸업하고 상지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 농협은행에 입행해 농협은행 원주원일로지점장, 평창군지부장, 중앙본부 여신관리부장, 강원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퇴직했다. 정 지점장은 iM뱅크 원주지점장과 강원지역 본부장 직책을 겸임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업무 추진력을 강화하는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iM뱅크 관계자는 "내부 출신 지점장을 배치하는 관례를 깨고 외부 출신을 지점장으로 영입한 만큼 신규 진출지역의 저변 확대 역할을 기대한다"며 "추후 다른 지역에 진출할 때도 해당 지역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뒤 거점 1호 점포 지역으로 원주시를 정했고, 7월 말께 점포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2024-07-11 0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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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전자가 집들이한대!"…무엇이든 가능한 'LG 홈'에 초대됐더니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주택가 한복판에 '힙함'을 입은 6층짜리 대형 건물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록, 분홍, 주황 등 알록달록한 색상을 입힌 외관 탓인지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췄다. 비 오는 평일 오후인데도 입구부터 길게 줄을 선 이곳은 바로 LG전자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다. 지난 9일 오후 12시쯤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매장을 찾았다. 문을 연지 나흘 밖에 안 된 데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한적할 줄 알았던 공간은 사람들 대화 소리로 가득했다. 1층 티켓을 발권하는 곳에선 익숙치 않은 외국인의 목소리도 들렸다. 전시관은 2층에서 시작돼 5층까지 이어졌다. 층마다 숨겨진 스티커를 모아 스티커판에 붙인 후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코인 1개로 바꿔준다. 코인을 1층에 있는 뽑기통에 넣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아이처럼 스티커를 모으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LG전자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라이프집이다. 2022년 말 공개 이후 약 1년 7개월만인 올해 7월 초 기준 라이프집의 회원(집스터) 수는 18만명을 돌파했다. 거실, 작업실, 서재, 정원 등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라이프집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실사판이다. LG전자가 크리에이터, 유튜버, 작가 등과 협업해 하나의 '집'을 구현한 셈이다. '틔운 미니', '슈케이스', 'LG스탠바이미' 등 LG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집들이'는 라이프집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나간 집스터들과 함께 준비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은 우리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집스터 분들과 협업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기업들이 주최하는 팝업스토어와 차별한 부분도 여기에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이프집은 2022년 말부터 공개 커뮤니티로 운영 중"이라며 "LG전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집중하고자 LG전자 로고나 사명 노출 없이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Z세대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30세대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한 게 그 시작이다. 대표적인 게 2022년 서울 동대문구에 개소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한 '그라운드220' 등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방문객들의 연령대다. 취재 차 찾았던 금성전파사와 그라운드220 방문객은 당시 20대가 주를 이뤘지만, 집들이 팝업스토어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60대 주부 이모씨는 "집이 근처라 공사할 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화려하게 전시가 잘 돼 있어 궁금해 방문했다"고 했다. 박모 양은 "제주도에서 언니와 함께 서울 여행 온 김에 들렀다"며 "SNS 보고 방문했는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많아서 좋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라이프집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문객들을 보면 3040세대가 가장 많다"며 "집을 직접 꾸미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장 많은 세대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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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반도체, 고전 중인 삼성 파운드리 전략은
삼성전자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과 '세이프 포럼(SAFE) 2024'를 개최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그에 따른 성과, 향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만의 공정기술, 제조 경쟁력, 에코시스템, 시스템반도체 설계 솔루션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고객들과 협력을 위해 선단공정(발전 가능성 을 보고 개발하는 신규 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전력효율을 높이는 BCD 공정, 엣지 디바이스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고감도 센서 기술 등을 융합하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디자인 솔루션(DSP), 설계자산(IP), 설계자동화툴(EDA), 테스트∙패키징(OSAT) 분야 총 35개 파트너사가 부스를 마련해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가온칩스와 日 기업 2나노 기반 AI가속기 수주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통합 AI 솔루션 턴키(일괄 생산)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 AI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과 2.5차원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 공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DSP 업체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기반의 턴키 서비스를 수주한 성과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본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의 2나노(SF2) 기반 AI 가속기 반도체를 2.5차원 첨단 패키지를 통해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2년 세계 최초로 3나노 GAA 구조 기반 파운드리 양산을 성공한데 이어 안정된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한 3나노 2세대 공정 역시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韓 팹리스 기업,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 성과 소개 삼성전자는 또 공정 로드맵과 서비스 현황 등을 발표하면서 파트너사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파트너 업체인 텔레칩스, 어보브, 리벨리온 3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세션 발표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의 성공적인 협력 성과와 비전 그리고 팹리스 업계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또 SAFE 포럼에서 삼성전자와 국내외 파트너들은 AI 반도체 설계 인프라를 집중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리콘밸리 미국 파운드리 포럼 행사에서 개최한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의 첫 워크숍 결과도 파트너사들과 공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달에도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파운드리 포럼과 세이프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과 유럽 지역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07-09 1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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