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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디파이 '클레바', '클레바 옴니'로 업그레이드 예고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KLEVA)가 ‘클레바 옴니’(KLEVA OMNI)로 대거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클레이튼 서비스는 3월에 종료되고, 위믹스3.0 메인넷의 네이티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고,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unagi)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아발란체, 폴리곤, 이더리움, 비엔비, 솔라나 체인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옴니체인간 일드파밍(이자농사)을 비롯, A체인의 자산B를 담보로 C체인의 자산D를 대출하는 트랜스체인 렌딩 서비스, 편리한 사용성의 리파이낸싱 솔루션 제공 등 체인의 경계를 넘어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원스톱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체인별, 서비스별로 동일 자산의 예치 수익률과 대출 이자율에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클레바 옴니는 투자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는 이러한 정보들을 제공, 이용자들이 정보 탐색과 고민의 시간을 아끼고 손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기존의 여러 브릿지 서비스들과 달리 랩토큰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비수탁(non-custodial) 옴니체인 브릿지인 우나 브릿지를 사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클레바는 우나기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 토큰 보유자, 블록체인 디파이 전반에 이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1-10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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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UBCI 가상자산지수 새로운 2종 출시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업비트 암호화폐 지수)에 ‘컨트래리안 탑5 전략 지수’와 ‘업비트 스테이킹 테마 지수’ 등 지수2종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컨트래리안(Contrarian) 투자 전략은 흔히 역발상 투자로 불린다. 중장기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이 단기적으로 급락한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더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노린 투자다. '컨트래리안 탑5 전략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지난 120일간 수익률 상위 20 종목이었으나 최근 60일간 하락 폭이 큰 5종목으로 구성된다. 최근 수익률은 낮으나 과거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업비트 스테이킹 테마 지수'는 업비트에서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5종(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코스모스)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월 스테이킹 테마 지수의 월 수익률은 17.6%로 비트코인(10.3%) 보다 7.3%포인트 더 높다. 만약 투자자가 이 가상자산을 업비트에서 스테이킹까지 했다면,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UBCI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어떤 가상자산 전략 혹은 테마의 투자 수익률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신규 지수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주식 시장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와 같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2018년 5월 국내 거래소 최초로 UBCI 서비스를 출시했다. UBCI 서비스는 △시장 전체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지수’ △이더리움 그룹, 디파이(Defi) 등 특정 테마를 모은 ‘테마 지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려낸 ‘전략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 시세를 기반해 실시간으로 산출되며, 지수 개편은 매달 한 번씩 이뤄진다.
2024-01-09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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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블루라이트 차단 강화해 눈 편안 키즈폰 '춘식이2' 출시
LG유플러스는 어린이 눈이 편안한 아동 전용 LTE 스마트폰 ‘춘식이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U+키즈폰 with 춘식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 테마를 적용했다. 춘식이2는 삼성전자 갤럭시 A24 모델(SM-A245N-UC2)을 기반으로 한 7번째 U+키즈폰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손떨림방지기능(OIS*), 128GB 내장메모리, 4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174곳에서 A/S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 A24에 탑재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블루라이트의 유해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로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에 탑재되어 있는 키위플레이+ 앱(App)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위치 확인 기능과 △스마트폰 과사용과 유해 콘텐츠를 방지하는 키즈폰 제어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부모와 아이가 약속하고 칭찬하는 소통 및 보상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제공해오던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하나은행 제휴 금융 서비스도 지속 제공한다. 춘식이2의 출고가는 39만6,000원(VAT 포함)이며, 색상은 라이트 그린과 블랙 2종이다. 춘식이2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가방, 액정 보호필름, 스마트톡 등 4종의 액세서리로 구성된 캐릭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춘식이2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일 12시, 18시에는 공식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에서 통신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직접 춘식이2의 스펙과 기능을 소개한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지난 7년간 키즈폰을 운영하면서 파악해온 부모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미디어 사용시간과 용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라며, “향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하여 부모와 자녀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키즈폰으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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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4 AI폰 출시 앞두고 촉발된 AI폰 전쟁의 서막...애플·구글 참전
◆ 삼성전자, 폴더블도 AI도 세계 최초···AI 스마트폰도 갤럭시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AI폰 출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폴더블 시장에서 선제공격으로 우위를 점한 것처럼, AI스마트폰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우스'를 탑재해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S24는 멀티모달 LMM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형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데이터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 기기만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멀티모달 LMM 클라우드 AI는 중앙 서버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정보를 전송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폰의 상징성과 AI가 활용되는 만큼, 주요 기능도 AI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통화’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화 중 언급된 작업 내용을 AI가 정리하거나 사진을 찍어 바로 이미지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저조도 영상 개선 및 GPS를 활용한 지도 분석 서비스 등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AI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디지털 영상의 도입부에는 갤럭시 언팩을 상징하는 정육면체의 메탈릭 큐브가 나타나고, 이후 큐브가 별 모양으로 변하면서 '갤럭시 AI가 온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예고하는 해당 영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이 폴더블폰처럼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폰 출하량이 올해에만 1억대를 넘어설 수 있고,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출하량이 5억22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4년 간 AI 폰 누적 출하량이 10억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AI 폰 시장을 가장 빠르게 선점할 업체로는 올해 첫 AI 폰을 선보이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폰 시대 개막 이후 향후 2년여간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시리 굿바이“··· 새로운 AI비서 탄생 애플은 올 하반기 자체 AI모델인 멀티모달 LMM '페럿(Ferret)'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의 경우 생성형 AI 개발에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최근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를 아이폰에 접목해 AI 비서인 '시리'가 보다 더 복잡한 명령에도 응대할 수 있게 하고, 메시지·애플뮤직 등에도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능을 더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부품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애플은 논문 등을 통해 생성 AI 연구 결과물을 작년 12월 공개됐다. 짧은 동영상 하나만으로 3D 디지털 아바타를 구현하는 ‘HUGS(Human Gaussian Splats)’ 기술과 제한된 메모리 칩으로 LLM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 등이다. 또 애플은 메모리 크기가 제한된 모바일 기기에서 생성형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LLM을 효율화하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생성형 AI는 엄청난 양의 파라미터(매개변수)와 학습 데이터로 인해 많은 용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애플은 매개변수를 플래시 메모리(SSD)에 저장하고 D램에 온디맨드로 제공하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이를 통해 LLM의 용량 효율성을 높이면서 기존 데이터 로딩 방식에 비해 AI의 추론 속도도 20~25배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의 첫AI폰 갤럭시S24 출시를 앞두고 생성 AI 기술이 개인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애플이 관련 기술을 잇따라 공개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I 경쟁에서 뒤쳐져 있단 평가를 받던 애플이 생성 AI를 애플 생태계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 구글, AI 기술의 강자 등장...'제미나이' 구글은 작년 12월 초 공개한 멀티모달 LMM기반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 △제미나이 프로 △제미나이 나노 등 3개 모델을 공개했다. 이 중 제미나이 나노를 스마트폰에 적용한다. 구글은 AI 기술의 강자의 면모를 살려 제미나이 나노를 픽셀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통화, 카메라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AI를 추가해 기존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및 생성형 AI ‘바드’를 더해 활용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미나이 나노는 녹음 앱의 요약하기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며, 왓츠앱을 시작으로 내년에 더 많은 메시징 앱에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몇 달 내 구글 검색, 광고, 크롬, 듀엣 AI 등 더 많은 구글 제품 및 서비스에서 제미나이가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구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생성형 AI 챗봇인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도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주요 업체들이 모두 AI 폰의 신호탄을 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AI 폰 시장 규모가 수년 내 10억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1-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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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 전략적 투자 단행
한글과컴퓨터(030520, 이하 한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한컴은 지난해 11월 포티투마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이후,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AI 기술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AI 사업 전개에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 플랫폼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AI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CJ 등 100 여 개 고객사가 포티투마루의 AI 솔루션을 쓰고 있다.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경량화언어모델(sLLM) ‘LLM42’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RAG42′는, 사용자 질의에 대해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현재의 검색 기술보다 진일보한 형태로서, 자연어처리를 통해 AI가 질의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도출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은 그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과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기술을 결합해 올해 출시 예정인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sLLM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AI 기술력을 강화해 B2G부터 B2C까지 다양한 시장 영역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한컴 도큐먼트QA 등에 먼저 적용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서 AI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컴과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CJ 등이 포티투마루의 AI 설루션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한바 있다.
2024-01-08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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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담조직 신설...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위한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추구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한다고 7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규제 시스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선제적으로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 동맹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를 3가지 방향에서 추진키로 했다.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및 역할 구체화 △AI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우선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국내외 AI 관련 법/제도와 세계적 흐름을 검토해 3월 내에 AI 추구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SKT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21년에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추구 가치를 제정한 바 있다.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도 이를 준수해 2022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회사 전략과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해 AI 추구 가치를 좀 더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사 AI 기술 및 서비스 조직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장은 ESG, 법무, CR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가 SKT의 경영시스템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업계의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을 위해 판사 출신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 전담조직 신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판사 출신의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사장) 아래로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했다. 정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 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이후 2000년부터 서울지법 예비판사,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정책심의관으로 근무했다.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0년 SK텔레콤이 신설한 법무2그룹에 센터장으로 영입됐다. SK스퀘어가 SK텔레콤에서 분사돼 나온 2022년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CFO)으로 재직했다. 정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7 1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