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관IT온라인부
seon@economidaily.com
기사 제보하기
최신기사
-
-
-
-
애플 자체 '온디바이스 및 서버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보고서 공개... 신뢰성 논란
애플이 자사 AI 시스템 성능을 자체 평가한 '온디바이스 및 서버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애플은 자사 AI 모델이 '인간 만족도' 평가에서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의 AI보다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온디바이스' 모델은 구글의 '파이-3 미니', '미스트랄-7B', '젬마-7B' 등 대형 모델보다 성능이 우수했다고 한다. 또 서버 기반 AI 모델 역시 데이터브릭스, 미스트랄, GPT-3.5 터보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사람의 평가에 중점을 둔 이유는 사용자 경험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750개의 '신중히 선별된 응답 세트'를 활용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평가 방식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 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비공개 AI 모델과 이미 공개된 타사 모델을 비교했기 때문에 외부에서 실험 결과를 재현하거나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모델 정확도를 사람의 주관적 평가로 판단했지만, 평가 참여자 수와 특징 분포, 구체적인 평가 방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음성 AI를 연구하는 장준혁 한양대 교수는 "객관적 검증 없이 자기 벤치마크만 내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제3자 평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 AI 인력과 데이터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내세울 게 없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편 애플 측은 단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닌, 요약·이모티콘 생성 등 사용처에 맞게 모듈화한 AI 성능을 평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향후 알려지지 않은 피해를 파악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에서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이 주목된다. 애플 'A16 바이오닉' NPU는 17TOPS(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인 반면 퀄컴 '헥사곤'은 50TOPS,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은 42TOPS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엣지퓨전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AP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AI 모델 성능을 둘러싼 다툼도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24-06-13 08:13:15
-
'모두가 함께하는 미디어 세상'을 향한 한 걸음, 2024 장애인 미디어 축제 개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하 시청재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4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미디어 문화 축제로, '모두가 함께하는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장애인 영화를 상영하는 '장미극장', 배리어프리와 장애·비장애 통합 미디어 교육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장미클래스',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 수상작 및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장미마당' 등이 열린다. 특히, 최근 TV와 모니터, 스크린의 경계가 없어진 미디어 환경에 맞춰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콘텐츠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방송사가 제작한 장애인 특집 방송물 전시도 진행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단말기 보급, 자막과 화면 해설 확대 등 장애인의 미디어 활용을 적극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방송통신 기술 발달에 따른 이용 격차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장벽 없는 미디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애인 미디어 축제는 장애인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미디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2024-06-12 17:33:10
-
-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미래 기술 선도
카카오는 제2 데이터센터를 고성능 컴퓨팅(HPC)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프레스 밋업 행사에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는 안산에 위치해 있지만, 앞으로 제2 데이터센터도 건설할 예정"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로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데이터센터 설립 부지 선정 과정에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안산은 전력, 통신, 냉방 설비를 이중화해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리히터 규모 6.5 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특등급 내진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내 선보일 카카오 AI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자본시장이나 애널리스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연내 카카오에 맞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는 것"이라며 "연내에 카카오다운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엔비디아의 AI 칩을 적용했으며, 향후 최신 AI 칩도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카나나 알파는 AI 모델 개발을, 카나나 엑스는 AI 서비스 중심의 개발을 맡는다. 이상호 전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가 PO(Product Owner)로 카나나 엑스를 이끌 예정이다. 이 조직은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에 AI 모델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정 대표는 "애플의 WWDC 발표를 보면서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카카오는 관계 기반 서비스와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와 관계, 그리고 이를 통해 기술을 쉽게 접하는 서비스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난달 16일 주주서한에서도 "카카오는 수익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연구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2024-06-12 14:59:30
-
-
-
토스, 제22대 국회 개원 맞춰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개편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제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는 제21대 국회 임기 중인 2021년 7월 처음 출시되었다. 이 서비스는 국회의원 및 정당 정보와 후원금 계좌번호를 제공하며, 송금부터 세액공제 신청에 필요한 정보 입력까지 약 30초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기부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으로, 토스는 일반 송금으로 후원회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보내는 경우에도 세액공제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후원인이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세액공제를 위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전체' 탭에서 정치후원금 보내기 메뉴에 접속한 후, 후원하려는 국회의원 또는 정당을 선택하고, 후원금과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한, 각 후원회 홈페이지나 블로그,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촬영해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의 불편한 순간을 해소하고자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제22대 국회 임기 동안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7개 정당과 85개 의원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원실 4곳 중 1곳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후원금 건수는 2만 2천 건 이상, 금액은 12억 원을 넘어섰다. 후원회가 부담해야 하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후원회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기술 혁신으로 건전한 기부문화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6-12 13:52:24
-
NHN여행박사, 호국 보훈의 달 맞아 독립운동 사적지 기부 여행 선보여
NHN여행박사(대표이사 윤태석)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여행을 통해 독립운동 사적지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여행을 선보였다. 이번 기부 여행 상품은 중국 대련(다롄) 2박 3일 패키지 여행으로, 참여자는 여행 금액의 일부가 '뤼순(여순)관동법원구지 진열관'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시설 보존과 유지 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뤼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의 법정 투쟁 현장으로 유명하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사형선고를 받은 곳으로, 당시 현장이 복원되어 있어 일제의 침략에 맞섰던 항일지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도 방문하여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가슴 아픈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 체험 후에는 대련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본다. 연화산 전망대, 성해광장, 동방수성 등 매력적인 관광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방문하며 대련 시내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안로 먹자거리와 다예원에서 현지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번 기부 여행은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항공, 숙박, 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편안하게 이동하며, 월드 체인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숙박한다. 또한, 동북요리와 호텔 조식 등 전 일정 동안 따뜻한 식사가 제공된다. 불필요한 쇼핑 일정이 없는 노쇼핑 여행인 것도 장점이다. 인당 10만 원을 추가하면 5성급 호텔 숙박, VIP 리무진 버스 이용 등 프리미엄 여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김명길 여행박사 중국팀 팀장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행업계 최초로 독립운동 사적지 기부 여행을 선보인다"며,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오는 여행이 아닌, 의미 있고 마음속 깊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련 기부 여행은 역사 교육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 상품으로,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4-06-12 13:48:32
-
KT, 유망 스타트업 육성 '창업도약패키지'로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와 함께 운영 중인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KT는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유망 스타트업과 'KT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차 도약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 협업 과제를 수행하고, 기술검증(PoC)과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AI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미디어) ▶별따러가자(AIoT) ▶베슬에이아이(생성형AI) ▶비빔블(Cloud콘텐츠) ▶테스트뱅크(AI교육) ▶업스테이지(AI) ▶에이스에듀(교육콘텐츠) ▶엔에스원소프트(AIoT) ▶위아트(미술콘텐츠) ▶지오앤(자율주행) ▶포인테크(AIoT) 등 15개사가 참여해 자사 서비스와 KT 협업과제를 소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KT 사업부서 매칭을 통한 신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 지원, KT그룹 및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뤄진다. KT는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를 시작해 올해까지 3년간 총 5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참여 기업들은 KT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휴멜로는 KT 협업을 통해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내놓았고 밀리의서재와 AI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KT와 사업협력, 멘토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하고 서비스를 빠르게 검증했으며, 결과적으로 KT 투자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선발 기업인 지바이크는 KT 로밍망을 활용해 미국 괌에서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을 받아 3개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투자 중인 AI 창작 스타트업 '주스'의 AI 기술로 제작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KT는 판교 사옥을 AICT(AI, Cloud, Contents, Telecom) 중심지로 삼고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어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중기부, 창업진흥원과 협력하며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CT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1: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