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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뉴트로' 타고 고전 문학에 빠지다… kt 밀리의서재, '텍스트힙' 열풍 한몫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4-10 11:05:12

밀리의 서재, 세계문학 100선 현대적 재해석으로 인기 견인

참여형 이벤트로 젊은 독자층 공략… 독서 트렌드 새 지평

키워드로 추천하는 고전 문학
키워드로 추천하는 고전 문학.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와 독서 경험 자체를 중시하는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가 만나 MZ세대를 중심으로 고전 문학 읽기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의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현상이 음악, 영상 콘텐츠를 넘어 문학 영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깊이 있는 텍스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MZ세대에게 독서는 단순한 개인적 취미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지적 만족감을 얻는 사회·문화적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고전 문학은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매력적인 콘텐츠로 부상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과거 시대의 낭만적 가치와 지적 성취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텍스트힙에 익숙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고전 문학을 뉴트로 트렌드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최근 고전 문학의 대표적인 명작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선'을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고전 문학을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구절을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필기 모드를 제공하여 독서 경험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합성(TTS)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이 읽어주는 듯 자연스러운 오디오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이동 중이거나 눈으로 읽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전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밀리의 서재는 젊은 세대가 고전의 문턱을 보다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시도도 병행했다. 세계문학전집 100선 공개를 기념해 진행한 '작명왕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이 이벤트는 제목만으로는 내용 파악이 어려운 고전 작품들을 MZ세대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담긴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여 제목을 붙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보여준 센스 있는 작명들은 작품에 대한 매력을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고전 문학에 대한 친근감과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판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고전 문학의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호 kt 밀리의 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MZ 세대가 고전 문학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시대를 초월한 문학적 가치를 지닌 고전 문학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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