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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 재입찰 돌입… 대형사 맞대결 기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다시 진행되면서 대형 건설사 간 3파전 경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쌍용건설, 한양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사가 모두 입찰에 나설 경우, 대형 건설사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99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앞서 상계주공5단지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조합원 분담금 조정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10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경우 시공사 선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 달 28일로, 이날 확정된 경쟁 구도가 사업 수주전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2025-03-0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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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4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최고 49층·5123가구로 탈바꿈
서울 양천구가 6일 목동14단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하면서, 5123가구 규모의 대규모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는 목동 14개 단지 중 지난해 6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례다. 목동14단지는 1987년 준공된 34개 동,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안양천과 양천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에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양천구청역과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평가받는다. 2023년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정비계획안이 마련됐으며, 주민 공람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총 5123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당초 공람공고 당시 계획됐던 최고 층수는 60층이었으나,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49층 이하로 조정됐다. 재건축을 통해 목동동로와 목동동로8길 도로 폭을 넓혀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천로변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중앙에는 개방형 녹지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공공기여 방안을 통해 노인요양시설도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 중 하나인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통과했다"며 "이제 사업시행 방식을 결정하고 시공사 선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정비계획안을 공개했으며,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조합 설립 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신속한 재건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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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이용자, 월평균 7.6회 구매…39만3000원 지출
국내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이용자들의 월평균 구매횟수는 7.6회 지출금액은 39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이커머스 3사(쿠팡, 네이버, 신세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3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3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3.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 와우(3.60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3.37점)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 만족도는 주요 서비스(3.73점), 고객 서비스(3.59점), 서비스 체험(3.42점) 순으로 높았다.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애플리케이선(앱)/사이트 편의성 만족도가 3.6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 보호는 3.4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서비스 부문에서는 멤버십 관리 만족도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가입비 만족도는 3.5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입비에 비해 멤버십 혜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사 대상 소비자의 52.7%가 유료 멤버십 혜택이 가입비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가입비와 동일하거나 가입비보다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3.4%, 23.9%에 그쳤다. 조사 대상 소비자들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월평균 7.6회 구매하고, 월 39만3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월평균 구매 금액은 40대가 41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40만4000원), 50대 이상(39만9000원), 20대(2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멤버십 가입 후 구매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9.9%에 달했다. 유료 멤버십 혜택별 이용률은 쿠팡의 경우 무료 배송(99.6%)이, 네이버는 도착 보장 무료 배송(87.6%)이, 신세계는 G마켓, SSG.com 등 할인 쿠폰(93.2%)이 가장 높았다. 혜택별 만족도는 쿠팡은 무료 배송(4.41점), 네이버는 패밀리 무료 적립(3.95점), 신세계는 가입 리워드(4.06점)가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19.3%는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만 유형은 주로 혜택 조건 충족의 어려움(51.0%), 광고와 혜택 불일치(47.9%), 혜택 조건 이해의 어려움(44.1%)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멤버십 상품 다양화, 혜택 조건 간소화 등 소비자 혜택 강화를 권고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멤버십 가입 전 혜택과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쇼핑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7 1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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