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월요일
안개 서울 -0˚C
맑음 부산 3˚C
맑음 대구 2˚C
안개 인천 3˚C
흐림 광주 7˚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9˚C
구름 강릉 9˚C
맑음 제주 9˚C
IT

퍼스트 스탠드 10일 개막…'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 출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환 수습기자
2025-03-07 11:09:15

국제대회 최초 피어리스 드래프트 적용…'라인 스왑' 불가 버전

카르민 코프·CFO 등 '언더독' 활약 기대감

LoL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키비주얼 사진라이엇 게임즈
LoL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키비주얼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코노믹데일리]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퍼스트 스탠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 최초의 국제 대회로 △LCK(한국) △LPL(중국) △LTA(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LEC(유럽·중동·아프리카) △LCP(아시아-태평양) 등 5개 지역의 우승팀이 출전한다.

LCK는 지난달 23일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표로 나선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에서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 다시 만난 젠지에게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LCK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다전제를 모두 풀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5꽉의 악마'라는 별명을 얻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LPL 대표 '탑 이스포츠'(TES) △LEC 대표 '카르민 코프'(KC) △LTA 대표 '팀 리퀴드'(TL)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대결을 펼친다.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하는 각 지역 대표팀들도 경쟁력이 출중하다. LPL의 탑 이스포츠와 LTA의 팀 리퀴드는 각 리그의 강호로 평가받은 만큼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LEC의 카르민 코프와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각 지역 최강자로 군림하던 'G2 이스포츠'와 '탈론 이스포츠'를 꺾고 우승하는 데 성공하며 퍼스트 스탠드에 합류했다. 퍼스트 스탠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는 이들의 활약에 따라 대회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퍼스트 스탠드는 오는 10일 팀 리퀴드와 카르민 코프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탑 이스포츠를 상대한 뒤 CTBC 플라잉 오이스터(12일), 카르민 코프(13일), 팀 리퀴드(14일)와 순차적으로 대결을 펼친다.

14일까지 진행되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최하위 한 팀이 탈락하게 된다.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되며 결승전은 16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퍼스트 스탠드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이며 우승팀은 30만 달러를 차지한다. 또한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에게는 오는 7월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퍼스트 스탠드의 가장 큰 특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적용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 사용된 챔피언들을 이후 세트에서 사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LCK를 비롯한 모든 지역 킥오프 대회에 적용돼 팬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중요해진 만큼 다양한 조합과 '조커픽'이 나오기도 했다. 각 지역마다 선호하는 챔피언과 조합이 각양각색일 뿐만 아니라 이번 패치 버전에서 라인 스왑(공격로 교체) 방지책이 적용되는 만큼 지역 대회와는 다른 조합과 전술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스트 스탠드 일정 사진라이엇 게임즈
퍼스트 스탠드 일정 [사진=라이엇 게임즈]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