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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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미장 투자해볼까"…증권사, 서학개미 잡기 주력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맞이해 휴장하는 가운데 증권사는 정상 운영하는 해외국가에 대해 평일과 동일하게 주식 데스크를 가동한다. 안전한 해외 투자를 돕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은 임시공휴일인 전날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휴장한다.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스타트업 시장(KSM),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 설 연휴 기간(27~30일) 증권사는 휴장하지 않는 해외주식 시장의 거래를 돕고자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개인,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 관련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신증권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주식 데스크에서는 주식 상담과 전화 주문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 거래가 가능한 곳은 미국, 일본 등 16개국이다. 미국, 일본, 중국의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거래(전화 주문)만 허용되는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 연휴에도 원화주문서비스로 환전 없이 거래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국내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증시를 개장한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는 연휴 기간 거래 시 환전이 필요하다. 삼성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와 해외선물옵션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 글로벌 증시 및 지수·금리, 미국주식 및 제로데이(지수) 옵션 매매도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4시간 해외주식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매 가능한 국가에서 평일과 동일하게 글로벌 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전날부터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 데스크는 오후 17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연다. 주문데스크와 함께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미국, 중국 심천, 영국의 경우 무료로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은 신청 후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휴 기간 일부 국가 휴장일이 포함돼 주의해야 한다. 중국은 28일~2월 3일까지, 홍콩은 오는 28(오후 13시~)~31일까지, 베트남은 27~31일까지, 싱가포르는 29~30일, 인도네시아 27~29일 주식시장 문을 닫는다. 각 해외주식 데스크 전화번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명절 기간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관련 이벤트도 선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월 31일 '해외주식 5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이벤트 △해외주식 웰컴이벤트 △해외주식 입고이벤트 △해외주식 거래이벤트 △우수고객 감사이벤트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신규·휴면(직전 3개월)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수수료 완전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대면 계좌로 이벤트에 신청하면 3개월간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이후 10개월간 미국 ETF 0.044%, 주식 0.07%로 적용한다. 추가로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13개월 동안 달러 환율을 95% 우대하며, 중국·홍콩·일본 주식과 ETF 수수료를 0.07%로 인정한다.
2025-01-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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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울고 서학개미 웃고…올해는 다를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시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내며 해외로 짐 싸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 수익률에서 미국 주식은 플러스를 보이지만 국내 주식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도 '국장(국내 주식 시장) 탈출'이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915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6164억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조8887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2조951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105억4500만 달러(약 15조4263억원)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미국주식 보관액은 1121억181만 달러(약 164조2292억원)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12조923억원)였다. 다음으로 삼성SDI(2조2377억원), LG화학(1조6115억원), SK하이닉스(6168억원), 엔켐(5253억원), 한화오션(5113억원), 한화솔루션(4717억원), 네이버(4109억원), 호텔신라(3952억원), JYP엔터(3564억원), 유한양행(312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상위 종목의 작년 한 해 수익률은 △삼성전자 -31.97% △삼성SDI -47.23% △LG화학 -49.39% △SK하이닉스 24.48% △엔켐 64.07% △한화오션 48.5% △한화솔루션 -59.29% △네이버 -10.6% △호텔신라 -43.4% △JYP엔터 -30.1% △유한양행 73.69%였다. 7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주식에서 개인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이온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들은 1년간 △테슬라 61.48% △엔비디아 172.73% △애플 33.81% △마이크로소프트 12.74% △아이온큐 238.22% 수익률을 보였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내외적 정책 불확실성과 주식 고평가 우려가 존재한다"며서도 "국내 저성장에 대한 우려는 일반 투자자들이 더 높은 성장과 수익을 찾아 해외로 자금을 이동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국의 견조한 성장을 볼 때 미국 증시의 투자 수요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주식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는 올해 국내외 주식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정치적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떠난 자리를 연기금이나 기타 법인 등 기관 수급이 채우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한국 증시가 대단히 강하지는 않더라도 글로벌 증시 대비 크게 부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펀더멘털 회복세가 견조하기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큰 폭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2025-01-10 08: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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