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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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장 선점 위해 나서는 현대차그룹…올 한해 최대 규모 투자 단행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전기차(EV),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신사업 성장에 힘써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올해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현대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서도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대 투자계획 발표는 고객·주주·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래 투자의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 의지 등을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사업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연간 최대 규모 국내 투자는 경제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R&D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투자를 통해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앞세워 EV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V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 경제형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21개 모델의 E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도 2027년까지 다양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EV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SDV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까지 차량용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상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 등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지난해에는 기아 광명 EVO Plant를 가동하고 소형 EV3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2025년 국내 투자를 사업군별로 분류하면 완성차 분야 투자액이 16조3000억원을 차지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순수 EV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외에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생산공법 도입에도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신설한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를 통째로 제조하는 첨단 공법으로 전동화 차량 등 차세대 제품 성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V, SDV 전환 대응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버스·트럭 개발, 수소충전소 구축 등 'HTWO Grid 솔루션'을 위한 수소 제품 및 기술 연구와 생태계 구축에도 매진한다. 이 외에 신규 모빌리티 디바이스 개발, 로보틱스 비즈니스 등 신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완성차 분야 외에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및 기타 사업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8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부품 분야는 전동화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 완성차 분야의 신차 대응을 위한 생산 라인 신증설, SDV 전환, EV 및 하이브리드용 차세대 친환경 부품 개발, EV 모듈 신공장 구축 등을 추진한다. 철강 분야는 전력비용 감축을 위한 LNG 자가발전소 건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화설비 신설, 안전 강화 관련 투자 등에 나선다. 건설 분야는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사업, 소형모듈원전, 신재생 에너지, EV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금융 분야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물류 거점과 친환경 자동차 용선 확대, 차량 SW 플랫폼 관련 투자, 방산 및 철도 차량 관련 핵심 역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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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3회 금융 언어 모델 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
한국거래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한 뒤 수상팀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거래소(KRX)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서 '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회는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즈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올해로 3회 차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KRX 내에 미래사업본부가 출범한 이후 KRX의 성장 동력을 되찾고자 마련했다. 거래소가 언어 모델 성능 평가 위한 표준 데이터(KRX-Bench)와 현장 발표 점수, 학습 계획서를 종합해 참가자들의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특화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224개 팀, 339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본선 진출 30개 팀 중 효과적 데이터 학습 방법론을 통해 우수한 성능의 금융 언어 모델을 구축한 5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수상팀은 최우수에 'overfit-brothers' 한 팀, 우수에 'AnonymousLLMer', 'shibainu24', 장려에 'PromKRX', Q-PING 각각 두 팀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최우수상(1팀) 3000만원, 우수상(2팀) 각 1000만원, 장려상(2팀) 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금융 산업에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데이터 제공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 분석하는 환경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5: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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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그룹 '2024 정기 임원인사'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 맞춘 ‘성과주의’ 기조의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미래 리더십 육성을 위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다. 먼저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선 자신의 분야에서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이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 IR(기업활동)담당 임원으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도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이미 재무 목표 초과 달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전 재경본부장인 주우정 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했고 이번 인사에서 다시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를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으로 보임했다. 또 시장 상황에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인원 중심의 승진 인사를 통해 현재의 호실적을 지속 유지해나가며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본적 체질개선 및 미래 사업전환 가속화를 주도할 핵심리더 발탁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이 기획조정담당을 겸직한다. 장재훈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할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를 위해 총 53명 대상으로 부사장·전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기차(EV) 캐즘 장기화 등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인재 발탁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내연기관과 전동화시스템을 망라한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준비와 조직활력 제고를 위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다양성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사업 전략을 공표한 이후, 신규 선임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2배가량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리더십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고루 발탁했으며 신규 선임한 임원 중 64%가 40대다. 대표적으로 로보틱스지능 소프트웨어(SW)팀장 주시현 책임연구원, 전동화프로젝트실장 곽무신 책임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 한국일 책임연구원을 모두 상무로 발탁했다. 더불어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4명이 승진한 보다 3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브랜드, 정보기술(IT), 신사업·전략 등 고객가치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현대카드 브랜드본부장 류수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0 14: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