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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개발 6개월 단축한다…'PPS' 본격 가동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콜마가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를 본격 가동한다. 제품 개발 및 출시 속도를 높여 K뷰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소요가 많은 제형 샘플 제조 및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C/T) 절차를 미리 완료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9~12개월이 소요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톱티어(top-tier)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선케어 △크림 △로션 △에센스 △토너 △페이셜팩 △클렌저 △쿠션 △베이스 메이크업) 140개 이상의 제형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이 인벤토리에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을 반영했다. 향후 한국콜마는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선두 기업 연우와의 연계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는 물론 제약 및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2:48:20
해리스는 마리화나, 트럼프는 통신장비…美 테마주에 국내 증시 출렁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레이드(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투자하는 현상)'로 인해 국내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미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주로 마리화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통신장비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관심이 쏠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바이오는 전날 11.64%(전일 대비) 증가한 518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바이오는 이달 11일(2765원)부터 10일간 87.34% 급등했다. 이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부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6일 미국의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43%로 일주일 동안 8%p 상승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36%로 집계됐다. 우리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에 관한 승인을 취득한 기업으로 해리스 부통령 수혜주로 분류된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20년 TV토론회에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리화나 외에 친환경 에너지주도 테마주로 지목된다. 정연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지급되는 친환경 보조금이 약 1조2000억원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해리스 후보자의 강력한 기후위기 대응 의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로 통신장비주가 꼽힌다. 대선에서 당선시 4차 산업 패권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미국·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데 인공지능(AI)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하면서 트래픽이 폭증해 통신사는 트래픽 증가와 뉴비즈 출시를 빌미로 요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정부는 신규 주파수 투자를 전제로 요금 인상을 허용할 것이며 결국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는 통신장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명 투표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민주당은 이후 19일부터 전당대회를 열고 후보 지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직을 수락했다.
2024-07-31 1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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