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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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화의원들, 예비간호사들에게 "간호법 통과" 약속
[이코노믹데일리]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 간호의 미래를 이끌어갈 간호대생들 앞에서 제대로 된 간호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예비간호사, 청년 정치를 묻다'라는 주제의 국회 토론회에는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 400여명과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간호개혁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간호법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그러나 의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여당과 야당 모두 22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간호법 발의를 추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개최해 간호법을 비롯한 소관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후 26일엔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의 첫 강의에 나선 간호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대란으로 PA(진료보조) 간호사의 수가 수십 명에서 수백 명으로 늘어났다"며 "(정부가)병원에 의사가 부족하니 이제야 간호법 제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에서 이직하는 직종은 간호사 뿐"이라며 "현장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지만, 간호사를 보호하는 법적 안전망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간호법 안건 중 주목되는 부분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통해 간호사 등의 장기근속 유도 및 숙련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하여야 한다'는 조항이다. 원래 '~할 수 있다'였던 부분을 '~하여야 한다'로 변경한 것이다. 이 의원은 "'할 수 있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간호사들의 자격 조건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제도도 잘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분명하게 짚고, 제대로 된 간호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가 간호법 통과를 시사했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전된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도 간호법과 간호사의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조직적으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지 의원은 "입법 셔틀로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온 한승연(강동대 3학년)씨는 "지금까지 다섯 번째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간호법에 관심을 가지고 발의하고 있어 통과될 것 같다"며 "간호법이 제정돼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온 A(4학년)씨는 이번 의료대란으로 채용이 막힌 상황에 대해 "취업을 앞둔 사람으로서 참담하다"며 "원래 육지 병원으로 취업을 생각했으나 갈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공의 파업으로 현직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학생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빠른 조치를 취해 좀 더 나은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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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20조' 쑥…KB국민銀, 개인형 수익률 선두
[이코노믹데일리] 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년 새 20조원 증가했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퇴직연금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 성장에 수익률도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서다. 그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실적배당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퇴직연금 적립금은 141조9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1조1897억원)보다 20조7441억원 늘었다.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34조5898억원, 올 1분기 138조1592억원 등 확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적립금은 △신한은행 42조2031억원 △국민은행 38조9360억원 △하나은행 36조1297억원 △우리은행 24조6650억원 순이었다.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기여형(DC), 확정급여형(DB), IRP로 나뉜다. DC형은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며, 매년 1회 이상 해당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이렇게 납입된 부담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한다. DB형은 퇴직 시점에 받을 퇴직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기업의 부담금은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운용의 책임은 기업에 있으므로 근로자는 퇴직금의 투자나 관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수요가 커진 IRP는 근로자가 직접 선택에 따라 납입한 부담금을 적립·운용하기 위해 설정한 퇴직연금제도로서 급여의 수준이나 부담금의 수준이 확정되지 않은 제도다. 4대 은행의 올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평균 운용 수익률은 △DC형 3.73% △DB형 4.07% △IRP 3.5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리금 비보장 평균 운용 수익률은 △DC형 13.60% △DB형 8.16% △IRP 12.96%였다. 이 중에서 국민은행의 IRP 실적배당 상품 수익률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DC형과 DB형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를 살펴보면, 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17년 연속(2007~2023년·12월 말 기준), IRP는 14년 연속(2010~2023년·12월 말 기준) 적립금 규모 1위라는 성과를 냈다. 국민은행의 올 2분기 말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DC형이 13조2000억원, IRP 14조3000억원으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은 고령화 영향으로 노후 대비를 위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늘면서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시장이 연평균 약 9.4% 성장하면서 10년 후에는 약 2.5배 커진 9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RP는 76조원에서 288조원까지 증가해 시장의 약 3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진 한투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컨설팅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370만명에서 10년 후에는 18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연금사업 추진력 강화 차원으로 기존 연금사업본부를 독립본부로 전환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퇴직연금 일임형 로드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 연금자산을 보유한 VIP 고객을 위한 상담센터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수도권에 추가로 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원리금과 비원리금 상품을 결합한 저위험 신포트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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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합격 여행을 원티드' 이벤트 개최...이직 성공자 100명 해외 여행 선물
[이코노믹데일리] HR테크 기업 원티드랩(대표이사 김진호)은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하여 이직 준비 중인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합격 여행을 원티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무더운 여름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직 준비에 매진하는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 동안 이직에 성공한 원티드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왕복 항공권을 랜덤으로 선물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는 4가지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매력을 가진 홍콩, 동양의 파리로 불리는 베트남 호치민, 교통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일본 나고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는 일본 센다이 중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여 이직 준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합격 여행을 원티드' 이벤트는 원티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전 원티드를 통해 채용 공고에 지원을 완료해야 한다. 8월 21일까지 최종 합격한 원티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8월 31일에 개별 안내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같은 기간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인 방학을 원티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원티드 포인트 500포인트로 항공권 최대 10% 할인 또는 유료좌석(이코노미 스마티움, 엑스트라, 레그룸, 프런트 존) 15% 할인 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쿠폰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상 노선은 일본(오사카, 나고야, 센다이, 미야자키),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 필리핀(마닐라), 홍콩 등이다. 교환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해당 쿠폰으로 구매한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9월 12일까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합격 여행을 원티드' 이벤트를 통해 직장인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이직 혹은 취업 준비를 위해 미뤄둔 여름휴가를 다녀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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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앞두고 수면 위로 떠오른 '나보타 소송'...대웅제약 앞날은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의 국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민사 항소심 변론기일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나보타 소송’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웅제약이 ‘균주 도용’을 이유로 메디톡스와 7년째 소송을 이어 오고 있는 가운데 민사 항소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보타 소송은 지난 2017년 메디톡스가 '퇴사 후 대웅제약으로 이직한 전 직원이 기술을 유출했다'는 문제제기에서 시작됐다. 이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대웅제약은 형사 소송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 민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민사 1심 판결 후 항소와 함께 1심 판결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나보타의 제조·판매는 그동안 정상 진행돼 왔다. 대웅제약은 항소심에서 1심의 오판을 반드시 바로잡는다는 입장이다. 나보타는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TOP3 순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매출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대웅제약의 항소심은 내달 첫 변론기일이 열리며, 내년 하반기 전후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단독 매출로만 1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351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해 대웅제약 전체 매출의 약 12%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매출에서 비중이 높다. 북미시장에서 ‘주보’, 유럽에서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나보타는 해외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92억원에서 2022년 1099억원으로 2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에는 나보타 외에도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가 국내외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 가운데 위식도역류성 치료제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세계 24개국 진출과 동시에 처방액도 2022년 128억원에서 2023년 534억원으로 급상승하며 전년 대비 315%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당뇨병 신약 엔블로 또한 빠르게 시장확장에 가세하고 있다. 엔블로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글로벌 8개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액은 1470억원이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약 80%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국내외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나보타의 타격이 있어도 빈자리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짧게 전했다.
2024-06-0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