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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CDP 기후변화 대응 최상위 'A등급'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나란히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브라질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의미하는 RE100을 달성하고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배로 늘리며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양사 관계자는 "CDP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그간 추진해 온 탄소 감축과 친환경 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5:42:42
HD현대는 '통합', 두산밥캣은 '확장'…같은 건설기계 다른 선택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이 갈림길에 서면서 HD현대와 두산밥캣의 성장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HD현대는 계열사 합병을 통한 내부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은 반면, 두산밥캣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과 시장을 넓히는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중심 성장 공식이 약해지고 지역별 수요 회복 속도와 수익성 격차가 커지면서 기업마다 전략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건설기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코어와 건설기계의 합병을 추진하며 내부 통합 전략을 본격화했다. 중복된 굴착기·휠로더 라인업과 지역별 생산·판매 조직을 정리해 비용 구조를 낮추고 연구개발(R&D)과 부품 조달을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브랜드별로 분산돼 있던 엔진·전동화 기술과 스마트 장비 개발 역량을 하나로 묶어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황 회복 국면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과 체질 개선을 우선시하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후 조직 통합과 사업 재편을 직접 주도해온 건설기계 사업을, 조선·에너지와 함께 그룹의 핵심 축으로 재정비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는 합병 이후 전기·수소 굴착기, 무인·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장비 등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개발과 양산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제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친환경·전동화 장비 비중을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전환하느냐가 통합 법인의 실적 가시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만 시장에서는 내부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시너지가 단기간에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향후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반면 두산밥캣은 외부 확장을 통한 성장 전략을 선택했다. 최근 독일 건설장비 업체 바커노이슨 인수 검토에 나선 것은 북미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인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두산밥캣 매출의 약 70%가 북미에 집중된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지연과 건설경기 둔화로 북미 시장 성장성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럽을 제2의 홈마켓으로 키우지 않으면 중장기 성장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위기 인식이 인수 검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M&A에는 비교적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인수 검토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 캐시카우'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장 경로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 변화로 읽힌다. 특히 바커노이슨은 유럽 매출 비중이 70%를 웃돌고 소형 건설장비와 전동화 장비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두산밥캣의 기존 컴팩트 장비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지역 분산과 제품군 보완을 동시에 노린 선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와 두산밥캣이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한 만큼 향후 실적 흐름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는 내부 통합 이후 수익성 지표와 신제품 매출 비중 변화가, 두산밥캣은 인수 추진 여부와 이후 재무 구조 및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각각 주요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2025-12-23 16:39:43
정기선, HD현대 회장 승진…오너 3세 경영체제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그룹이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오너 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정 회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권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의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 혼선을 최소화하고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기선 신임 회장은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부회장 승진)과 함께 HD현대 공동대표를 맡는다. 조 부회장은 향후 그룹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선 부문에선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부회장으로,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해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김성준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건설기계 부문에선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 1월 통합 출범하는 HD건설기계를 이끌며,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되 신-구 경영진의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성장은 물론, 전 분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조만간 각 사별로 인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후속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새로운 임원진 구성이 끝나는 대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7 1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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