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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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하안전관리 특별점검 착수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지하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지하안전협회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특별점검반을 중심으로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전국의 도심지 굴착공사장 등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철도와 도로공사 등 지하안전평가 대상사업을 포함해 지하시설물과 지하수위, 침하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된 94개 고위험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기반시설 관리시스템(기반터)과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 지하공간통합지도 등의 정보를 활용해 분석할 예정이며, 흙막이 공법, 차수 공법, 계측 관리 등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계획·시공·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기간은 이날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이며, 필요시 연장한다. 이와 별도로 점검대상 현장 인근 도로에 대한 지반탐사(국토안전관리원),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폐쇄회로(CC)TV 조사(한국환경공단)도 병행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공사중지·벌점·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하는 한편,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보강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2024-10-18 15: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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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멘트·레미콘 등 건설분야 불법행위 합동점검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건설 공사비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건설 분야 불법·불공정 행위 합동 점검반을 이달 11일부터 6개월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가 2020년 대비 30% 급등한 것은 자재비 상승이 주요 원인인 만큼 담합 행위가 적발됐던 시멘트, 레미콘, 가구 등 주요 자재를 중심으로 불공정 관행이 없었는지 중점 점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합동 점검반은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조달청 5개 부처로 구성된다. 국토부와 전국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는 신고센터를 설치한다. 가격 담합, 입찰 방해 등 건설 시장의 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해하는 행위, 공공 조달 자재의 납품 지연과 품질 불량, 금품 요구와 공사 방해 같은 건설 현장 불법 행위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공정위·경찰이 조사 및 수사하며, 조달청 쇼핑몰 거래를 정치하고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한다. 정부는 공공 조달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4-10-10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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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 좋아" 중고의류가 새로운 멋스러움경제성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이코노믹데일리]젊은 세대의 소비방식 변화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변화를 불러와 리커머스, 중고거래가 핫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에도 바람직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젊은층이 ‘중고 제품’을 재정의하기 시작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쓰리프팅(Thrifting·절약하기)’이라고 통칭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등 자바섬 전역과 발리, 리아우섬 등 인구가 밀집해 있는 전 지역에서 ‘중고’, ‘중고샵’ 등 키워드로 많은 구글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KOTRA 해외시장뉴스에 지난달 23일 ‘쓰리프팅(thrifting)이 뜬다, 중고거래 증가하는 인도네시아’란 제목으로 전한 자카르타무역관 소식에 따르면 중고 제품 구매수요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크게 성장했으며, 가성비를 따지는 젊은 세대의 소비 방식의 변화 또한 그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이미 사용한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는 리커머스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인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얻기 위한 중고 제품 구매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알려진 토코피디아(Tokopedia)나 부카라팍(Bukalapak), 쇼피(Shopee)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중고 물품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검색한 뒤 필터에 ‘Bekas(중고)’라고 설정하면 판매 중인 중고 물품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2022년 실시된 굿스타트(Goodstat)의 설문조사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중고 제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전체의 49.7%에 달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중고 제품을 접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고 제품 구매를 해본 적 없지만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4.3%였으며 ‘구매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테티스타(Statista)에서는 중고 제품 중 의류 통계를 찾아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인들의 중고의류 구매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격이다. 약 55%의 사람들이 새 제품보다 저렴하기에 중고의류를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예상치 못한 좋은 제품을 만나는 즐거움, 보다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중고의류 소비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최근 인도네시아에는 중고거래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동남아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캐러셀(Carousel)과 OLX Indonesia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카스쿠스(KASKUS), 중고차에 특화된 몰라딘(Moladin) 등 품목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들이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한 개별 거래도 많다. 다만 수입 중고의류는 '힘을 쓸 수 없는 곳'이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산업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할 때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 중고의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으로도 해당 규정의 엄격한 집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항만 등에서 중고의류를 대대적으로 단속·적발하고 있다.
2024-10-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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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감, '맹탕 논란' 비껴갈까…금융권 수장 줄소환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대출 급증세를 비롯해 횡령·배임 등 은행들의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다룰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반복되는 금융 사고와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면서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2대 국회의 첫 국감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무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어 17일에는 금융감독원, 24~25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종합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번 국감에서의 가장 큰 화두는 가계부채 이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규제에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실제 지난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9조6259억원 늘어난 725조364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8조9115억원 늘어 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들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조6029억원으로 주춤했지만 꾸준히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야당은 정부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하면서 가계부채 문제에 불을 지폈다고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은행들의 연이은 대출금리 인상,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른 금융위 관련 일반 증인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이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국감 증인대에 설 예정이다. 앞서 현직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감 때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던 윤종규 당시 KB금융 회장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안 나오는 등 '맹탕 국감'이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정무위는 우리금융이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월 우리은행 경남 김해 지점 대리급 직원의 100억원 횡령 사고, 지난달 말 공시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관련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등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 임 회장은 별도의 해외 출장 일정 없이 국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데다,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정확한 설명을 통해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전임 회장의 부당 대출 사건을 비롯해 연이은 금융 사고로 논란이 큰 만큼 국감에 직접 출석해 성실히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농협은행에서는 이석용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세 차례 총 173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8월에는 117억원의 횡령이 적발됐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KB뱅크(전 부코핀은행)의 해외 투자 손실과 관련해 당초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야당이 결정권자인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아직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법에 따라 국감 7일 전까지 증인 출석 통보를 해야 하므로 금융위 대상 국감이 아닌 종합감사 때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2024-10-07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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