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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국토부 장관 인선 막판 고심…정일영·손명수 등 거론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정부가 출범 한 달 만에 대부분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부동산 정책의 핵심 축을 담당할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고강도 대출 규제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추가 규제를 시사한 만큼, 부동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총괄할 국토부 수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부동산 정책을 추진할 초대 국토부 수장을 선정하기 위해 대통령실은 후보자 개인과 가족의 인적 사항, 재산 내역 등을 마지막까지 세밀히 검증 중이다. 애초 대통령실은 부동산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박상우 현 장관에게 유임을 제안했으나, 박 장관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며, 기자간담회에서도 "언제든 그만둘 각오가 돼 있다"며 장관직에 미련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관가 안팎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국토부 수장 인선에 대해 "현장 경험, 부처 장악력, 정무 감각을 모두 갖춘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김세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다. 김 교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내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국토부 1차관으로 임명된 만큼, 교수 출신보다는 '친명'계 중진 정치인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도 있다. 새롭게 주목받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2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토부 교통 분야 주요 요직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유력 후보로 꼽힌다. 손 의원은 33회 행정고시 출신 관료로,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차관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 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지역 균형발전 비전을 적극 뒷받침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국토부의 한 간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국토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내부 분위기가 다소 혼란스럽다"며 "정무 감각과 조직 장악력을 갖춘 관료 출신 정치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내부에서 우세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5-07-04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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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법 개정안 통과에 "배임죄 요건 강화 등 경영 판단 보장 요소 필요" 목소리
[이코노믹데일리] 상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자본시장 건전화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업 및 경제단체에서는 배임죄 요건 강화 등 경영 판단 보장을 위한 요소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려 장기 투자 등 경영 판단이 위축되거나 경영권 공격 시도에 취약해질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화 이후 '상법 개정한 국회 통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여건 조성이란 법 개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으며 3%룰 강화로 투기세력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사 충실의무 확대로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나 투자 등 경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 대신 '전체 주주'로 바꾸고, 기업 이사나 임원이 관리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면 이에 따라 회사가 손해를 입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경영 판단의 원칙'을 상법 개정안을 포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배임죄에 대해서도 현행법상 형법,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상법 등으로 적용 범위가 폭넓게 나눠져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상법 개정안에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명문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합산 3%로 제한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의 독립이사로 전환 등 내용이 포함됐다. 상법 개정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겪고 있는 한국 자본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장기간 논의돼왔다. 특히 여야가 극명하게 대립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3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됐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자본시장 건전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대립하던 여야는 전날인 지난 2일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3%'룰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상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이던 국민의힘은 소액 주주들에게 부담을 느끼고 찬성으로 선회했다. 여야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제는 이번 개정에서 일단 제외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재계에서 우려를 표하는 배임 소송 남발 등을 막기 위해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결정에 대해서는 배임죄를 면책하는 방향으로 형법 개정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 단체들은 "국회가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필요 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경영 판단원칙 명문화, 배임죄 개선,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4 0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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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숙 여기종 이사장 "여성기업, 위기 극복의 핵심 주체"
[이코노믹데일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인구감소, 저성장, 고령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여성기업의 역할 강화 방안과 정책 대응 과제 등을 모색했다. 현장에는 박창숙 이사장, 김원이·김성원 국회의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장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며 여성기업의 현황과 더불어 일-생활 균형, 출산-양육 지원 등 여성기업인이 직면한 환경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이사는 '여성, 기술, 창업: 박사과정에서 펨테크 기업까지'를 주제로 기술 기반 창업 동기, 기술 창업의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 기술 개발자이자 대표로서의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민세진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이사,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조혜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김원이 의원과 김성원 의원은 “오늘 논의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숙 이사장은 “여성기업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논의가 여성기업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마련의 초석이 되고, 여성기업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2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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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현대건설 빠진 자리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상…국토부, 7월 재공고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의 참여 포기로 차질이 빚어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공사 기간 연장 등 건설사들이 요구해 온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대형 건설사 5곳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로 모두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대형 건설사 8곳과 비공개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외됐다.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참여를 공식 포기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국토부는 공고 조건 등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으며, 재공고 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롯데건설도 조건이 맞으면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공능력평가순위 11위인 한화 역시 동참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5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이들 업체가 참여를 전제로 한 컨소시엄 구성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지정하고,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내 2개 기업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동도급 참여 건설사는 3개사로 제한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18%의 지분을 보유해 현대건설(25.5%)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13.5%의 지분을 갖고 있어, 포스코이앤씨가 계속 참여한다면 나머지 한 자리는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중 한 곳이 차지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공동도급 참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경우, 더 많은 대형 건설사가 참여할 여지가 생긴다. 일각에서는 컨소시엄 재구성 과정에서 중소 건설사들의 참여 및 탈퇴로 지분율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중소 건설사 중 금호건설, HL D&I한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KCC건설, 쌍용건설, BS한양, 효성중공업이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원개발 등 부산·경남 지역 업체들의 전체 지분율은 11%로 배정돼 있다. 최근 HJ중공업은 "부산 대표 건설사이자 국내 공항 건설 최대 실적사로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현대건설이 제안한 공사 기간 연장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지만,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공고 조건 변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신속 추진을 지시한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가 7월 중 재공고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는 업체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단계로, 공사 기간과 공사비 등의 변경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재공고 일정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02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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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상 가계대출 금리, 신한금융이 낮춰 드립니다" 外
[이코노믹데일리] "10% 이상 가계대출 금리, 신한금융이 낮춰 드립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중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가 두 자릿수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서민 신용대출 신규 시 금리를 조건 없이 1%p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신한금융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맞아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되새기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은행권 최초로 6월 말 현재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고객들의 별도 방문 없이 일괄로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고객 수는 약 4만2000명, 대출금액은 약 6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1일부터 올해 중 신규 취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은 산출된 금리에서 전부 1%p 인하해 실행한다. 고객 수로는 약 3만3000명, 대출금액은 약 3000억원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통해 고객들이 100억원에서 20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 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각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현재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 '25년 'N키즈 금융학기제' 성료…금융골든벨로 대장정 마무리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금융골든벨을 갖고 2025년 'N키즈 금융학기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N키즈 금융학기제'는 올해 4회차로, 금융·경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금융교육이다. 올해는 본부·강원·광주·대전·부산·울산 6개 센터에서 4개월(3월~6월)간 125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고, 4년간 총 3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기제의 마지막 관문인 금융골든벨은 4기 초등학생들과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과 함께, 올해 교육한 내용에 기반한 퀴즈 형태로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 '제19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제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선발된 스마트 홍보대사 50명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201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누적 1011명의 대학생들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3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50명의 대학생은 오는 8월 말까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고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제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활동 기간동안 △그룹 주요 금융상품 분석 및 체험 △그룹 스포츠단 연계 홍보 기획 및 콘텐츠 제작 △그룹 캠페인 연계 사회공헌활동 △신사업 기획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해외의 교육‧문화 취약 지역 학교를 찾아가 'Happy Class'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그룹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제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에게는 미션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되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의 해외지점 견학 기회가 부여된다. 특히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향후 하나금융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삼성카드와 함께 상품출시·공동 마케팅 나선다 우리은행이 지난 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삼성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삼성카드는 각사가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제휴카드 출시 △양사 채널을 활용한 상품 판매 △제휴 마케팅·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 모일수록 커지는 '그룹 캐시백' 이벤트 시작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모일수록 쌓이고 쌓인 만큼 캐시백을 나누는 '그룹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참여 인원이 많을수록 혜택이 커지고, 쌓인 리워드를 나누는 방식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오픈 결제방'을 통해 랜덤으로 배정된 그룹에 입장하게 된다. 그룹은 30명이 랜덤으로 입장하게 되며, 추가로 그룹원을 초대할 수 있다. 그룹원들의 누적 결제액이 40만원을 달성하면 그룹 전원에게 캐시백이 제공된다. 캐시백 규모는 결제 기여도에 따라 차등된다. 그룹에 입장하는 구성원 1명당 1만원의 결제액이 자동으로 적립되며, 매일 '인사하기' 버튼을 눌러 그룹원 간 소통하면 500원이 추가로 적립된다. 이 외에 일상 속 소비가 결제액으로 누적돼, 구성원들은 소비가 리워드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40만원을 달성한 그룹은 자동으로 다음 회차 결제 라운드에 응모, 새로운 회차가 진행된다. 그룹 캐시백은 기존 토스뱅크 캐시백 혜택과도 중복 적용되며, 그룹 캐시백으로 제공되는 리워드 외에, 스위치 캐시백을 이용 중인 고객은 결제시마다 중복으로 캐시백을 받는다. 고객들은 언제든 기존 '오픈 결제방'을 나간 뒤 새로운 그룹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기존 그룹에서 적립한 금액은 초기화된다. 또한 2회차 연속으로 결제에 기여하지 않은 고객은 3회차 시작 시 자동 퇴장된다. 결제 후 환불이 이뤄지면 각 회차의 누적 결제액에서 차감된다. KB국민은행, '포용금융 추진' 및 '시니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실시 KB국민은행은 올해 추진중인 전략목표 아래, 하반기에는 △포용금융 추진 △시니어 특화 서비스 △고객 Biz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더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사회공헌사업 및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포용금융부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도 개선하는 등 사회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고객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 영위 및 경제적 행복 증진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다. 골든라이프부는 시니어Biz 전략 수립,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 등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및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인고객별 특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고객분석부를 신설했으며, WM 및 SME고객을 전담하는 WM추진부, SME분석추진부 내에는 데이터 분석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고객 분석 전담팀을 새롭게 운영한다. 기업고객그룹이 자체적으로 'SOHO 및 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도 확대했다. 정보보호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다. 이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준법 및 정보보호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2025-07-02 0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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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 3종 '라제안'으로 통합 브랜딩 외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 제품 3종의 브랜드명을 ‘라제안’으로 통합한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재무성과를 포함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성과와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했다. JW중외제약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을 출시했다. ◆LG화학,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 3종 ‘라제안’으로 통합 브랜딩 LG화학이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 제품 3종의 브랜드명을 ‘라제안’으로 통합한다. LG화학은 슬관절(무릎 관절)의 골관절염 환자 대상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인 카티졸 엑스트라의 제품명을 ’라제안 엑스트라’로 변경하고 기존의 ’라제안 밸런스’, ’라제안 클래식’과 함께 통합 브랜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라제안 엑스트라는 6개월내 최대 2회 투약 가능한 2회 제형 제품이며 라제안 밸런스는 3회 제형, 라제안 클래식은 5회 제형 제품이다. LG화학은 이번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을 통해 본격 확대되고 있는 골관절염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LG화학은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최적의 품질관리를 위해 완제품 공장 입고부터 보관, 포장, 출고까지 유통 전 과정에 냉장배송 환경을 구축했다. 라제안이 30°C 이하 실온 보관 제품임에도 LG화학이 더욱 엄격하게 냉장 유통을 채택한 것은 보관 온도 변수가 큰 한여름에 제품의 품질 오차를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치료 현장에서의 고객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춰 라제안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라제안, 시노비안처럼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봬고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 발간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명 ‘온’은 ‘모두’, ‘100’, ‘따뜻함’, ‘지속’ 등을 의미하며 2032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속적인 R&D와 사회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보고서는 GRI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ISSB·SASB·ESRS 등 글로벌 기준도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동아에스티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의약품 품질 및 안전관리 △R&D 확대 △인재 관리 △협력사 ESG 관리 △윤리·컴플라이언스 △조직문화 등 6대 중점 이슈를 식별·관리했다. 동아에스티는 “생명 존중과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정도경영 실천과 인권, 환경, 준법, 사회공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투자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 발간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재무성과를 포함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성과와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오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에는 △매출 2조원 돌파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미국 FDA·유럽 EMA 승인 및 R&D 성과 △ESG위원회 설치와 지배구조 개선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담겼다. 또한 유한양행은 R&D 강화, 윤리 및 준법 경영, 인재육성, 이사회 운영, 안전보건 등 15개 중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신약 개발, 윤리경영, 인재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헬스케어 산업 기준 등 국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또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해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출시 JW중외제약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인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타발리스정은 국내 최초 SYK(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 기전의 경구용 혁신신약으로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혈소판이 파괴되는 ITP의 발병 경로를 차단해 출혈 증상과 혈소판 감소를 개선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기존 치료에 반응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된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리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해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일본 킷세이제약과의 계약을 통해 국내 개발·판매권을 확보했다. 식약처 품목허가는 지난 1월에 건강보험 약가 등재는 지난 6월 24일 이뤄졌으며 약가는 100mg 2만3843원, 150mg 2만9637원이다. JW중외제약는 "기존 치료에 효과가 부족한 ITP 환자에게 타발리스정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신약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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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협업 펀드서 첫 월배당 지급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이 27일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펀드’가 설정 이후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와 협업을 통해 조성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투자운용사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를 50% 편입하고 나머지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비중을 조정해 운용하는 재간접형 멀티인컴펀드다. 현재는 하이일드 채권 60%, 투자등급 크레딧 20%, 주식형 자산 20% 수준으로 분산 운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4월에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이자수익 및 자본차익을 기반으로 월 단위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다. 설정 이후 약 2개월 간 외화자산(USD)형 기준 누적수익 약 2.5%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기준 첫 배당금으로 연환산 약 5.3%(세전) 수준의 수익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 ISA·주식계좌·종합저축까지 로보어드바이저 적용 확대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인·퇴직연금에 이어 중개형ISA, 일반주식계좌, 비과세종합저축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일상 투자 전반에서 더 많은 고객이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순한 계좌 유형 추가를 넘어, AI 기반 자산관리의 범용성과 접근성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로보어드바이저는 AI가 투자자의 성향, 시장 상황, 계좌 현황 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NH투자증권, '투자 챔피언스 리그' 출시 NH투자증권은 투자 전략 인사이트와 고객 참여 요소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 '투자 챔피언스 리그(투자챔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챔스는 국내외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NH투자증권 소속투자 전문가인 디지털 어드바이저가 직접 수립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제공된 전략 중 본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투자챔스는 축구 콘셉트를 차용해 디지털 어드바이저를 '감독', 감독이 만든 투자 전략을 '팀', 팀을 구성하는 종목을 '선수'로 명명한 것이 특징이다. 차트를 달리는 치타, 배당 모으는 다람쥐 등 투자 스타일을 반영한 키워드와 캐릭터를 결합한 팀 네이밍으로 각 전략의 개성과 차별성을 강화했으며,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06-30 1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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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강벨트 정비사업 수주전 본격화…'왕좌의 게임' 승자는?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한강벨트를 놓고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선다. 중심 지역에서 입지를 지켜내려는 건설사와 새로운 기회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건설사 간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사업지는 강남 부촌의 대명사라 불리는 압구정2구역이다. 이곳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포함해 14개 동,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총 공사비만 약 2조7488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초기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2파전이 예상됐지만, 삼성물산이 조합의 까다로운 조건 등을 이유로 철수하면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현대건설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빈틈을 노리며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과거 압구정 현대아파트(4∼14차)를 시공했던 '터줏대감'으로, 최근 용산정비창 수주 성공과 서울원 아이파크의 공급 호조를 바탕으로 강남권 복귀를 모색 중이다. 압구정2구역의 결과는 향후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3구역 수주 경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압구정 현대' 등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학교용지 개발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계획 등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강 맞은편 성수동에서도 대규모 재개발 경쟁이 진행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예정이다. 성수동은 입지적 매력과 사업성 모두 강남권에 뒤지지 않으며, 총 55개 동, 9428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건설사들의 주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최근 강남권 수주 실적이 저조했던 만큼, 성수1지구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반면, 현대건설과 HDC현산 역시 브랜드 경쟁력과 경험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도 관심을 끄는 곳이다. 내달 시공사 입찰 공고가 예정된 이 사업은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노리는 두 회사의 전략적 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역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0.00%'와 같은 파격적 금융 조건을 내걸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자인 삼성물산도 글로벌 디자인 그룹과 손잡고 대규모 중앙광장 조성 등의 계획을 제안하며 치열한 경쟁을 준비 중이다. 주요 사업지 중 압구정2구역과 개포우성7차는 각각 9월 27일과 8월 23일 시공사 선정이 확정됐다. 이 두 곳에서의 결과가 하반기 재건축 시장 판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건설사마다 전략적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하반기 경쟁 결과에 따라 향후 서울 한강벨트 재건축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30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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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군포산본11구역 예비사업시행자 선정… 1기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군포 산본11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H는 분당 목련마을, 군포 산본9-2구역에 이어 총 3개 구역에서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분당 목련마을은 기존 1107호에서 2226호로, 산본9-2구역은 1862호에서 2940호로, 산본11구역은 2758호에서 3800호로 확대된다. 총 3239호의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지구는 1기 신도시 중 재건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구역으로, 지난해 11월 고양, 성남, 부천, 안양, 군포 등 5개 기초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총 15곳이 지정됐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해 고양시 등 5개 1기 신도시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는 ‘신도시정비처’를 신설해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LH는 내달 각 구역의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연내 ‘특별정비구역 제안 및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방식은 전문적 사업관리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추진이 가능하며, 시장금리 대비 낮은 조달금리와 주민 출자 종전자산 제외 수수료 산정 등으로 주민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노후 계획도시의 재정비를 통해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전문 역량을 살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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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 '문정 르엘'로 송파 하이엔드 시장 재진입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송파구 하이엔드 시장 재진입에 나섰다. 지난 28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에 위치한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21층, 총 8개 동, 866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167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잠실 르엘’ 이후 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문정 르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해, 약 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1.5km에 달하는 3개의 순환 산책로, 테마정원 등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문정초·중·고와 자율형 사립고 보인고가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개롱근린공원·올림픽공원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가든파이브, 롯데월드몰, 가락시장 등 생활 인프라와 함께, 경찰병원역(3호선), 개롱역(5호선), 문정역(8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속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도 갖췄다. 향후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가치 상승 여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역량을 총동원해 문정 르엘을 송파구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입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주거 만족도를 동시에 제공하는 고품격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9 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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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래미안 엘리미엄 울산' 탄생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울산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28층까지, 총 11개동 1441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며 공사비는 약 6982억원에 달한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엘리미엄(ELIMIUM) 울산’으로 제안했다. ‘엘리트(Elite)’와 ‘프리미엄(Premium)’을 결합한 이름으로, 명품 주거 가치를 통해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특화 마감 방식을 적용해 남산과 은월봉 등 주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으며, 측벽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트월 디자인을 통해 건축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320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스트리트형 문주(단지 입구 조형물)를 설치해 웅장한 첫인상을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 랜드마크 동에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요가 공간 등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시설이 마련되며, 지상에는 수영장, 골프 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총 56개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17개동 계획을 11개동으로 줄여 동간 거리를 넓히고 개방감을 강화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특히 전용 59㎡ 이상의 1271세대에는 4베이 특화 설계를 적용해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만4500㎡(약 4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더블 센트럴파크’와 3.1km 길이의 순환 산책로 ‘데일리워크’, 9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여유를 선사한다. 울산 B-04구역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정초, 옥동중, 학성고 등 명문 학군이 도보 10분 내에 위치하며, 태화강과 울산대공원, 남산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잡아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까지 더해져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김도형 주택영업2팀장은 “이번 사업은 울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울산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개포와 여의도 등 핵심 입지 사업장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06-29 1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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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초경량 러닝화 '퓨어셀 레벨 v5' 팝업스토어 더현대 서울서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26일부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러닝화 '퓨어셀 레벨 v5'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퓨어셀 레벨 v5의 새로운 버전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7월 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퓨어셀 레벨 v5는 초경량 데일리 러닝화로, 275mm 사이즈 기준 225g, 240mm 사이즈 기준 18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PEBA 소재가 혼합된 '퓨어셀(Fuelcell)' 미드솔이 전작보다 1.5mm 더 높게 설계돼 우수한 반발력과 쿠셔닝을 제공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신발을 신어볼 수 있는 실착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러닝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특히 9월에 개최될 '2025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Run Your Way SEOUL 10K RACE)'를 앞두고 브랜드 캠페인과 연계된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RYW 쉐이크아웃런 패키지 판매, 퓨어셀 레벨 v5 신규 컬러 선론칭, 러닝 스타일링 공개 등 매일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퓨어셀 레벨 v5의 기능적 혁신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러닝의 즐거움과 자신만의 속도, 스타일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퓨어셀 레벨 v5를 중심으로 러닝에 최적화된 상의, 하의, 악세서리 등 스타일링이 제안되며, 관련 굿즈와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2025-06-27 23: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