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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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중국 황실·귀족들이 사용하던 진품·명품 추가공개
[이코노믹데일리] 8일부터 9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경운동 다보성갤러리에서 진행된 중국 저명 감정가 초청 감정에서 당대에 황실 또는 귀족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공개 유물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북송 여요 천청유 금구 지추병(北宋汝窑天青釉金口纸槌瓶) 북송 여요 천청유 금구 지추병은 북송(北宋, 960~1127)의 5대 명요(名窯) 가운데 하나인 여요(汝窯)에서 제작된 유물이다. 좁고 긴 목에서부터 각이 진 어깨선, 안정적인 평저(平底)의 생김새가 망치를 연상케 해 지추병(紙槌瓶)이라 부른다. 병의 입구는 금을 덧씌워 제작됐다. 이런 형태로 제작된 도자는 황족이나 귀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표면은 천청유(天青釉)를 발라 제작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하늘빛이 감돌며 깊은 색감을 자아낸다. 표면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잔잔한 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이 있다. 여요는 북송 휘종(徽宗)의 명으로 궁중 납품용 도자기만을 제작했으며, 전하는 수량도 극히 드물어 귀중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원말명초 청화 유리홍 운룡시주문 유개호(元末明初 青花釉里红云龙戏珠纹有盖壶) 원말명초 청화 유리홍 운룡시주문 유개호는 상서로운 구름 사이를 힘차게 날며, 긴 화염으로 둘러싸인 여의주를 쫓는 삼조룡이 그려진 뚜껑 있는 항아리다. 뚜껑의 측면에는 매화 가지 무늬가 둘러져 있으며, 상단에는 두 눈이 도드라진 동물 장식이 손잡이처럼 부착돼 있다. 측면에는 막대가 뚜껑을 관통한 듯한 장식이 붙어 있고, 어깨에는 세 개의 고리가 달려 있어 뚜껑을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이 더 특별함을 선사한다. 드문 형태의 뚜껑과 장식, 균형 잡힌 조형,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용 무늬 등을 지닌 이 항아리는 당시 황제나 귀족이 사용했던 유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송 여요 개합 화형 잔탁(北宋汝窑盖盏及花形托) 북송 여요 개합 화형 잔탁은 북송대 여요에서 제작된 뚜껑 있는 잔과 꽃잎 모양 받침대로 구성된 잔탁이다. 차 또는 술을 담는 제기 용도로 추정되며, 여요 특유의 단정한 기형과 은은한 색조, 표면의 세밀한 균열문을 모두 갖춘 점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겉면에는 전면적으로 담청색(淡靑色) 유약이 곱게 발라져 있으며, 자연스레 형성된 균열문이 표면 전체에 퍼져 있어 오묘한 깊이감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은은하게 비치는 유약 아래 기면의 질감은 여요 특유의 정제된 소지(素地)와 고온 소성 기술을 반영한다. 이 유물은 보기 드문 완형 유물이자, 북송 황실 또는 귀족 계층의 취향을 반영한 점으로 보아 그들의 부장품으로 추정된다. ◆명 선덕 청화 철채 사슴형 향로(明宣德青花铁绘鹿形香炉) 명 선덕 청화 철채 사슴형 향로는 명나라 선덕 연간(1426~1435)에 제작된 백자 향로로, 사슴을 본뜬 조형미와 청화, 철채 기법이 조화를 이루는 유물이다. 등에는 작은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있어 내부에 향을 넣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향을 피우면 사슴의 코와 입, 그리고 등에서 연기와 향이 피어오르는 구조로, 실용적인 향로의 기능에 사슴의 형상을 더해 조형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향로는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왕족이나 귀족의 부장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 사슴을 의미하는 '록(鹿)’은 '녹(禄, 고위 관직의 녹봉)'과 발음이 같아 재물과 지위를 의미하며, 신선이나 불로초와 함께 묘사될 때는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북송 정요 첩화 파상형 대접(北宋定窑贴花荷叶口大碗) 북송 정요 첩화 파상형 대접은 정요 특유의 고급 백자로, 독특한 기형과 내부의 정교한 첩화 기법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구연부는 중국 도자의 기형 중 하나인 파상구(波狀口)로 만들어져, 일정한 간격의 굴곡진 파도 물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그릇 내부 바닥의 개구리 한 쌍과 연꽃이다. 연꽃과 개구리는 각각 고결함과 다산의 상징으로 북송대 귀족들이 선호하던 취향과 깊이 연결된다.이 도자기는 북송대 백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물결 형태의 기형과 내부에 연못을 표현한 이 도자는 발견된 다른 예가 없는 귀중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궁중이나 귀족들을 위한 도자 유물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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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인도 공략, 이랜드재단 청소년 지원 앞장
[이코노믹데일리] ◆ 롯데 인디아, 빼빼로 현지 생산 본격화…“14억 인구 공략” 롯데웰푸드의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가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랜드재단, 미카도스시와 사각지대 청소년 식사 지원 이랜드재단이 프리미엄 회전초밥 브랜드 미카도스시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식사’를 전개한다. 이랜드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바른에프앤비 본사에서 미카도스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배경 청소년 등 외식 기회에서 소외된 미래세대를 위한 정서적 돌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청소년들이 어른과의 ‘함께하는 식사’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카도스시는 캠페인을 위해 연간 2000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기부했으며 이랜드재단은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전국의 현장 단체에 연계·배분한다. 후원된 식사권은 보호시설 퇴소 청년, 위기가정 청소년, 다문화 배경의 청소년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남양유업,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 맛’ 출시 남양유업이 저당 설계 병두유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맛’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검은콩깨’에 이은 라인업 확장 제품으로, 당류와 칼로리를 모두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 병(200ml) 기준 당류 4g, 열량 90kcal로 설계됐다. 콩과 물만으로 만든 원액 두유를 사용했으며, 신체 구성 및 유지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5g을 함유했다. 또한 남양유업 고유의 GT공법을 적용해 두유 특유의 텁텁함과 비린 맛을 줄이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 신세계 헤리티지 뮤지엄, 인간·비인간 ‘얽힘’ 주제로 미디어 아트전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4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얽힘’이란 주제로 강이연 작가가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 아트웍이 펼쳐진다.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진화와 퇴보 속 유기적인 관계를 설치 작품으로 선보였다. 각각 인간과 기계를 상징하는 두 개의 스크린에서는 ‘섞일 수 없을 듯한’ 이질적 요소들이 생성되고 이들이 얽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6분 가량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질적인 요소들이 실제 움직임과 멈춤을 반복하는 스크린을 만나 관객에게는 몰입도를 높이고 다각도로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스퀘어에서는 6분 가량의 전체 영상 중 이질적인 유기체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얽힘’을 다룬 콘텐츠를 9월 5일까지 상영한다.
2025-07-09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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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세련美로 소비자 마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푸조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공개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실적 향상에 힘 쓸 전망이다. 푸조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C-SUV)로 지난 2017년 푸조 2세대 3008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쳐 출시됐다. 푸조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방어를 통해 실적 반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의 국내 판매는 지난 2021년 2320대, 2022년 1965대, 2023년 2026대에 이어 지난해 947대로 크게 감소했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사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이 줄어들며 다소 힘들었는데 이번 올 뉴 3008이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상반기 페이스보다 훨씬 올려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델은 사자의 형상을 닮은 날렵하면서도 민첩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이날 상품 설명을 맡은 김진환 스텔란티스코리아 프로덕트 담당 매니저는 디자인에 대해 "전면에는 푸조 엠블럼이 눈에 띄며 과감하고 대범한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고급스러운 프렌치 감성 느끼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측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됐다. 패스트백 실루엣과 루프라인을 과감하게 적용했다. 푸조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그라데이션 그릴과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주간주행 등 디자인 측면에 신경썼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의 미디어 아트를 맡은 유환 작가는 "올 뉴 3008의 사자를 형상화한 민첩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미티어 아트를 만들었다"며 "올 뉴 3008 디자인이 상징성을 갖고 있는만큼 푸조가 지향하는 예술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는데 GT 트림에는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픽셀 LED 헤드램프, 3D LED 테일램프 등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모델은 실내 기능성도 향상됐다.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적용해 운전자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내부 공간 여유도 높였다.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로 이전보다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는 기본 588L,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63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앞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이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 등도 탑재됐다. 올 뉴 3008은 각각 엔진 136 마력(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 23.5㎏·m, 5.2㎏·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48V 배터리 사용으로 변속기 안에 모터가 위치해 정지나 저속에서도 전기 힘으로만 순수하게 운행 가능하며 대기오염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판매 가격 방어에도 신경 썼다. 올 뉴 3008의 공식 판매 가격은 엔트리 알뤼르 4490만원, 최상위 트림 GT 4990만원이다. 이는 8년전 가격과 동일하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환율 상황이 조금 나아져 가격 책정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마진이 많이 남지 않지만 딜러사는 안정적으로, 고객은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식 사전 계약은 3일부터 진행되며 공식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방실 대표는 "상품성과 합리성으로 바탕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한 발 더 다가가 취향을 만족시키고 인정받는 브랜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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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고전하는 '파파이스·윙스탑'…통하지 않는 미국산 성공 방정식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와 윙스탑이 국내 진출 2년 차를 맞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윙스탑은 차별화된 맛과 가성비를, 파파이스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내세웠지만 국내 치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는 이미 교촌, BBQ, bhc 등 강력한 토종 브랜드가 포진한 치킨 과포화 시장으로 신규 브랜드가 침투하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가격 격쟁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미국식 성공 공식을 적용한 것이 패착으로 꼽힌다. 글로벌 공식을 내세운 전략 대신,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국내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는 원양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신라교역과 계약을 맺고 2년 만인 2022년 12월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파파이스가 처음 한국 시장에 들어온 건 1994년이다. 당시 압구정에 1호점을 연 파파이스는 케이준후라이와 비스킷 등으로 인기를 끌며 한때 매장만 200곳이 넘도록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과열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 시장 진출 26년 만인 지난 2020년 국내 사업을 철수했다. 파파이스가 국내에 재진출했을 당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지만, 한때 12개까지 늘었던 매장은 작년 말 8개로 줄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파파이스는 성과가 나지 않던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저성장의 원인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6월 기준 매장을 15개로 늘리는 데 성공, 연내 21개의 매장을 신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파파이스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3년 새 버거시장 플레이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파파이스는 특유의 루이지애나 스타일의 치킨 샌드위치, 치킨, 비스킷, 케이준 후라이 등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파파이스의 국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넌럭셔리어스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107억원) 대비 소폭 줄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 효율화 노력으로 일부 손실이 개선됐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수익 개선 여부는 올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파파이스 측은 “국내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기간 한국에 진출한 윙스탑 역시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1994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처음 문을 연 윙스탑은 현재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낸 후 서울대입구역점과 압구정로데오점 등 총 3개점만 운영하고 있다. 앞서 윙스탑 코리아를 총괄하는 송상민 씨엔비비브레 대표는 2023년 강남 플래그십 미디어 행사에서 “2024년부터 분기별로 매장을 1개 이상 오픈해 총 14개의 직영점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윙스탑의 출점 시계는 멈춘 모습이다. 가격 경쟁력 실패와 감감무소식인 신제품 소식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윙스탑은 국내 치킨 브랜드와 달리 치킨 1마리를 주문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윙, 텐더와 같은 치킨 타입을 고르고 조각 수도 선택할 수 있다. 세트 구성에 따라 치킨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단품, 싱글팩, 커플팩, 그룹팩 등으로 고를 수 있다. 윙스탑은 미국과 영국 현지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한국 시장에서도 젊은 MZ세대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삼았다. 다만 가격 경쟁 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윙스탑은 닭 날개 6조각이 든 1인용 패키지는 9400원에, 순살 6조각은 1만1000원에 판매 중이다. 1마리에 2만원 안팎인 국내 치킨 가격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 마지막 신제품 출시는 2023년 12월이 끝으로, 트렌드가 급변하는 국내 시장과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윙스탑은 정통 미국 맛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현지 맛을 강조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 입맛과 취향 공략엔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6-18 1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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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령층 1000명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 진행 外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뱅크, 고령층 1000명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 진행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원회 산하의 비영리 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며 카카오뱅크는 후원사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기 고전극인 춘향전을 각색해 보이스피싱, 문자 스미싱 등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령층의 금융사고 및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수도권에 위치한 10개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해 65세 이상의 고령층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이날 인천시 서구 가좌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신한은행, 프라이버시세이프 서비스 이행 신한은행은 신한 인사이드뱅크에 등록된 계좌 및 카드번호 등 고객 추가 정보에 맞춤형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버시세이프(PrivacySafe)'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인사이드뱅크(InsideBank)'는 기업고객에게 인터넷뱅킹, 법인카드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매입·매출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금관리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에 대해 강력한 암호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선택적으로 등록한 △계좌 및 카드번호 △기업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민감 정보를 추가로 암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운영중인 시스템 환경 및 정보보호 규제 준수 필요성에 따라 △글로벌 호환성이 높은 'AES-256' △국내 공공기관 표준인 'ARIA' △경량화 가능한 'SEED' 등 3가지 암호화 모듈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보안 수준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銀, '우리WON지갑'으로 나만의 디지털 일상을 꾸미세요 우리은행은 스마트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우리WON지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우리WON지갑'은 원더월렛을 전면 리뉴얼한 서비스로, 구성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총 20여종의 생활밀착형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이용 패턴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기능 및 지갑 꾸미기 기능 등을 도입해 사용자경험(UX)을 한층 향상시켰다. 고객은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춘 디지털 지갑을 구성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WON뱅킹' 앱 내 '혜택 ▷생활편의 ▷우리WON지갑'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디지털배지(자격·경력증명) △스마트항공권 △스마트패스 △쿠폰보관함 등 실생활 기반 서비스에 더해, 이번 리뉴얼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개방' 기반 공공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이를 통해 △국세 미환급금 조회 △고용·산재보험 과납금 환급신청 △자원봉사 신청 및 조회 △혜택 알리미 등 공공행정분야 서비스가 대폭 강화돼, 고객은 우리WON지갑 하나로 다양한 행정·금융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WON지갑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손잡고 금융권 최초 '금(金) 실물 신탁' 출시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金)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지주사인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갖고 있던 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저 보관만 하던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하여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손님은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 체결 후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을 통해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전(全)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일정 기간 운용 후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지급하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손님은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유하면서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NH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농번기 일손돕기 실시 NH농협금융지주는 경기 시흥시에서 미래성장부문 조정래 부사장과 직원들이 감자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미래성장부문 임직원들은 감자수확, 선별, 상자 운반작업 등으로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날 일손돕기에 안산농협 박경식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농업현장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손을 보탰다. 조정래 부사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은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이 직면한 환경·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025-06-18 1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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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국내 공식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폭스바겐코리아가 아이코닉 핫해치 신형 골프 GTI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지난 1976년 처음 생산된 이래에 전 세계적으로 23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고성능 모델이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소개되는 신형 골프 GTI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감,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신형 골프 GTI는 앞서 출시된 신형 골프와 마찬가지로 볼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형태의 IQ.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깔끔한 새로운 헤드램프는 GTI 레드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을 통해 전면부에 일체감을 준다.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GTI 전용 LED 전방 안개등을 장착해 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골프 GTI에는 골프 GTI 최초로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되며 후면부에는 IQ.라이트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세 가지 애니메이션 효과의 웰컴 & 굿바이 라이트를 운전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른 모델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시트다. 신형 골프 GTI에는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1열 열선 및 통풍 기능, 2열 열선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석 전동 조절 및 메모리, 전동 요추 지지대 기능이 추가돼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완성한다.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앱 커넥트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폭스바겐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와 새로운 음성 지원 시스템 보이스 인핸서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이밖에도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되며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영역에서 작동한다. 성능도 강해졌다. 신형 골프 GTI에는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연료효율 또한 국내 공인연비 복합 10.8km/L을 기록한다. 신형 골프 GTI에 탑재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은 에코, 컴포트, 스포츠 등 세 가지 주행 모드와 더불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개인화 설정이 가능한 인디비주얼 모드를 제공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고성능 모델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조 핫해치 신형 골프 GTI를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9 15: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