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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APEC] 이재명·트럼프, 오늘 경주서 2차 정상회담…'관세 협상' 중대 분수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0-29 08:27:15

'관세 담판' 앞둔 이재명·트럼프의 경주 동맹

두 달 만의 재회, 트럼프 손에 '금관' 쥐어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9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다시 마주 앉는다. 지난 8월 말 워싱턴 D.C.에서 첫 회담을 가진 지 불과 두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역대 최단기간 내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성사됐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테이블 위에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이 걸린 관세협상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오른다. 양국 실무진 간 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만큼 이번 정상 간 담판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양국 입장차가 첨예해 당장 최종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APEC을 무대로 한 이번 회담은 복잡한 다자외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후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연쇄 회담을 소화하며 숨 가쁜 외교전을 펼친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이다. 이 대통령과의 회담 바로 다음 날인 30일, 그는 시진핑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오갈 무역협상 결과는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 역시 그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변수는 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할 가능성이다. 그는 한국으로 오는 전용기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그를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북한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예측불허인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이어질 친교 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경주 금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는 황금빛 장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로 경직된 협상 분위기를 풀고 양 정상 간 유대를 강화하려는 외교적 카드로 풀이된다.

고도(古都) 경주에서 펼쳐지는 숨 가쁜 외교전 속에서 양국 정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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