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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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전시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진행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 산업 박람회다. '수소 개척자: 혁신, 협력, 그리고 가속'을 주제로 개최된 'WHE 2025'에는 나흘간 2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수소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주말까지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구성했다. 7개사는 수소 생산, 수소 충전·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목업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해 관람객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자동 충전 로봇(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디 올 뉴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 등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보트, 방산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도 전시했다. 이 밖에도 탄소 저감 철강 제품 생산 공정과 공정별 감축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연료전지 AGV, 수소 연료전기 지게차 등 수소의 활용 분야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도 공개했다. 특히 수소 전기차는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약 두 배 기록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수소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솔루션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8 16: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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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서 수소 기술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충전, 모빌리티, 산업 적용 사례까지 자사의 수소 기술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지난해 열린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한 행사다. 20여개국에서 약 250개 기업이 이번 엑스포를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그룹 계열사 7곳은 수소 브랜드 '에이치투(HTWO)' 중심의 공동 부스를 마련해 주요 기술을 전시한다. 부스는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용 수소 적용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PEM 수전해, 폐기물 수소화(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소개한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PEM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며 부안·보령에서 진행 중인 1메가와트(MW)급 수소 생산 기지와 제주도 5메가와트급 설비 구축 계획도 공개한다. 서남해안권에 1GW 규모 대형 수전해 플랜트와 인근 수소 인프라 구축 계획, 청주·파주·인도네시아 W2H 사업,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양한 장비를 전시한다. 700bar 압력의 2세대 이동형 수소 충전소와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 컨테이너 기반 패키지형 충전소,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 액체수소 저장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이동형 충전소 사례도 소개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 개선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소 기반 경전술차량(ATV), 수소전기 보트, 농업용 수소전기 트랙터 등이 전시됐다. 철강·제조·항만 등 산업 분야의 수소 활용 계획도 공개됐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탄소 저감 공정 청사진을 비롯해 울산공장 도장 공정에 적용된 수소 버너, 평택항 수출입 터미널에 도입 예정인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연료전지 기반 AGV 및 수소전기 지게차 등이 소개됐다.
2025-12-04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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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모듈러, 새 건물로 재탄생"…M3시스템즈, 순환경제 시대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학교에서 쓰다 버린 임시 건물이 최신 사무실로 다시 태어났다. 건설업계에서 오랫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모듈러 건축의 재사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M3시스템즈는 경기 이천 본사 공장 부지 내에 재사용 모듈러를 활용한 2층 사무동(연면적 169.74㎡)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학교에서 임대 기간이 끝난 모듈러 4개의 골조와 주요 부재를 그대로 살려 만든 이 건물은 외관상으론 물론 성능 면에서도 신축 건물과 구분이 안 될 정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선입견 깬 '재활용 건축'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박스형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론 해체 후 다시 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만, 국내에선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실제 재사용 사례가 거의 없었다. M3시스템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조 안전성을 전문 구조설계를 통해 재검증하고, 단열 성능도 남부지역 기준이던 것을 중부 1지역 기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외장은 징크 패널로 새롭게 마감하고, 내부 마감재는 업무공간에 적합한 자재로 전면 교체했다. 창호와 출입문 위치도 실제 사용 동선에 맞춰 재배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완공된 건물은 외형과 성능 모두 신축 건물 수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듈러는 저가 임시 건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 사례가 그런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사비·기간 절반으로 단축 가능" 재사용 모듈러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양성호 M3시스템즈 제조본부장은 "유사 조건에서 학교용 모듈러를 사무용으로 재구성할 경우, 제조 기간과 비용을 최대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크다. 신축 대신 기존 구조물을 재활용하면 철골·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상황에서 건설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한 M3시스템즈 대표는 "재사용 모듈러는 지속가능 건축의 핵심 요소이자 앞으로의 건설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공공·민간 확산 기대 업계에선 이번 성공 사례가 재사용 모듈러 시장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대 기간이 정해진 학교, 관공서, 군부대 등 공공부문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M3시스템즈는 향후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재사용 모듈러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저감, 건설비 절감, 공기 단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현실적 솔루션으로 재사용 모듈러를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한 전문가는 "유럽에선 이미 모듈러 재사용이 보편화됐지만 국내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이번 사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공공부문부터 재사용 모듈러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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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창호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탄소저감형 건축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양 필름을 창호에 내장한 탄소저감형 건축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하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실현의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커튼월 창호에 말림식 차양 필름을 내장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GT-25-02424)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기술을 검증받은 결과다. 이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프레임) 내부에 롤 스크린 방식의 필름 구동장치를 내장해,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상태에 따라 필름을 자동으로 내리거나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태양열 유입량을 조절하면서 냉난방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탄소저감형 창호 기술’로 정의하며 향후 친환경 건축물 보급의 핵심 요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기술의 필름은 20~5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PET 원단 두 겹으로 제작됐다. 외측 원단에는 태양열 반사를 위한 금속 반사층이, 내측 원단에는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한 나노세라믹 소재의 흑색 열차단층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일사 조절뿐 아니라 자외선과 열, 습기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해당 창호의 성능은 태양열취득률 0.11, 열관류율 0.691W/㎡K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기준(0.4)과 녹색기술인증 기준(0.9W/㎡K)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업계 최고 효율을 기록했다.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실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외부 조망이 가능하며, 외부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도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HDC현대산업개발, 이건창호, 대진과 4자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번 기술을 완성했다. 향후 4개사는 공동주택과 자산관리 사업장에 해당 창호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현장 성능 검증과 상품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건창호는 구동부 일체형 창호의 금형 설계와 제작을, 대진은 필름 및 구동부의 고도화를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본격화되면서 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창호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 적용을 앞당기고 성능을 지속 개선해 친환경 건축물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0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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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는 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해 제품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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