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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김보현 투톱 체제로 해외 공략 강화…14조 수주 목표 본격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올해 정원주 회장과 김보현 대표이사의 투톱 체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위기 돌파를 위해 해외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토목, 플랜트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1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장기적으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북미까지 시장을 넓히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에서는 약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약 4조원 규모의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에 이어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조성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비료 플랜트 사업 낙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정원주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1년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후 정 회장은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세계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르완다, 체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을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졌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차례 방문하며 현지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은 타이빈성 타이빈시 일대 96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로 선정되었다. 총 투자액은 약 3억9000만 달러로 대우건설은 사업 지분의 51%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대우건설은 하노이에서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약 210만㎡ 부지에 주거, 상업, 행정, 교육, 문화, 의료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됐으며 현재는 2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두 사업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간접자본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발전소, 항만 등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약 1540㎞ 북남고속철도 사업이 베트남 국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SOC 발주 확대 기대감도 커졌다.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 사업에 ‘코리아 원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지난달 현지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면서 민간 외교 차원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은 정 회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 역시 해외 사업 확대를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 9조9128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 11조5000억원의 86.2%를 달성했지만 해외 수주는 6118억원에 그치며 목표 대비 20.1%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프로젝트 계약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44조4401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상태로 연간 매출 대비 약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와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해외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5-04-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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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4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2024년 말 기준 연간 매출 10조5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으나 2024년 매출 목표(10조 4000억원) 대비 101.0% 초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6625억원) 대비 39.2% 감소한 403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5215억원) 대비 53.4% 감소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3514억원)를 상회하며 대우건설의 위기관리 역량을 확인시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4년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목표(11조5000억원) 대비 86.2%를 달성했으나 2024년 말 기준 44조4401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으며,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다소 이연되어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매출 8조4000억원,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의 2025년 전망치도 함께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PJ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로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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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연말 실적 채우기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건설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 중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수주 목표치로 13조3000억원을 세웠던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목표치의 97%인 12조9608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1조142억원)과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사업(3682억원), 충남 서산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공사(7142억원), 호주 도시순환철도 지하철 터널 공사(5205억원) 등을 수주하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또 포스코이앤씨도 수주액이 10조4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10조원)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수주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한 달여 남은 연말을 앞두고 시공권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3분기까지 수주액이 10조2000억원으로, 목표치(17조7000억원)의 57%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4000억원 규모의 경기 안산에 건설하는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1조5000억원의 수주 목표액을 제시한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37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11조6000억원)의 51% 수준인 5조9715억원을, 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치(11조5000억원)의 74%에 해당하는 8조4542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다만 대형 건설사 상당수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7p(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CBSI가 전월 대비 4.7p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해 지난 5월 지수 개편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공종별로 토목, 주택, 비주택건축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지수와 중소기업지수가 각각 84.6, 56.1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중견기업지수는 상승해 7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는 전월과 같은 83.8, 지방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68.0으로 서울보다 지방에서 실적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10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5.6%였고,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7.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0월 CBSI는 신규수주지수와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종합전망지수는 79.8로, 10월 종합실적지수보다 8.9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며 "전망지수보다 실제 종합실적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0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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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623억원... 전년比 67.2%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8% 줄었고 영업이익은 67.2% 급감했다고 밝혔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이미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1조5000억원의 64.1%를 달성한 것이다. 3분기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44조777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지속성장을 위한 체질개선과 내실다지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개포주공 5단지, 신반포 16차 등 강남, 서초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고, 비주택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인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에서도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등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1 0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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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대어급 해외사업 잇단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잇따라 고속도로·플랜트 건설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 K-건설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정부 정책펀드 PIS펀드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함께 이스탄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신공항 남쪽 도심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orthern Marmara Highway) 중 제8구간에 해당한다. 사장교를 포함 총 31㎞의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도로공사·KIND 등과 함께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15년간 운영을 한 다음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게 되며, 그 기간동안 튀르키예 정부는 한국 컨소시엄에 최소 통행량과 통행료를 유로화 기준으로 보장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6억 달러로, 15년 운영 기간 44억 달러 이상의 통행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공사 수주금액 2600억원과 함께 추가적인 운영 수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튀르키예 현지 업체들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지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건설 사업 체결식에는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인사, 사업 주간사인 르네상스, 한국 컨소시엄에서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한국도로공사·KIND·KDB자산운용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지분투자·운영에 이르는 투자개발형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양국 간의 경제 협업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함께 한국도로공사·KIND·PIS 펀드 등 공공기관이 정책적으로 지원해 K-팀(Team)으로서 성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르네상스사(社)의 사업 성공을 이어나가 앞으로 튀르키예,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으로 협업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도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간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 설비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앞으로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특히 이번 낙찰자 선정의 성공 뒤에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방문시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9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지 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최종 프로젝트 낙찰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이번 수주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4-10-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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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회장 "대우건설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
[이코노믹데일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원가의 상승으로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가 지속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발주처뿐만 아니라 국가 정상급 지도자들을 방문해 대우건설에 대한 신뢰도와 수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 직후부터 해외 활약 중흥그룹 부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중흥그룹이 2022년 대우건설 인수 직후부터 해외에서 활약해 왔다. 해외 건설시장의 경우 입찰 정보를 사전 확보하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발주처 입장에서도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의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실제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전까지 나이지리아 키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참여 확정,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케냐 인프라 개발사업 논의, 미국 텍사스 도시개발업무협약 체결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2022년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1조7724억원보다 28% 늘어난 2조77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정 회장은 2023년 6월 대우건설 회장에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회사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대우건설이 이미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의 전통 거점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캐나다, 투르크메니스탄, 르완다, 캄보디아 등 북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빠짐없이 출장을 다니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1월 인도를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했으며 한국에 방문한 멤레 콜로 키아리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CEO,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급 지도자 등을 만났다. ◆ 단기성과 아닌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실현 건설업계는 정 회장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단기성과가 아닌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특성상 단기간의 활동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40여년 우물 공사에서 시작해 지금은 나이지리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신도시 사업도 1990년대 초반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 등을 겪다가 2012년 착공을 시작해 대우건설이 기획, 부지확보, 금융, 시공, 운영을 맡아 진행하는 신도시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단계 잔여 부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가 한창이다. 정 회장의 이러한 전략은 지난 8월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 회장은 세계 여러 곳에서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발전, LNG, 항만, 토목 등의 인프라 시공을 바탕으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정 회장은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 글로벌 인프라 구축··· 해외 건설사 파트너십 강화 실제 정 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부자와 라고스의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하고 부동산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관계자 및 글로벌 개발기업과의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인프라 구축 사업 전개를 위해 해외 건설사와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E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CSCEC는 1957년 설립돼 지난해 수주 853조원, 매출 447조원을 기록한 건설기업이다.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 회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 개척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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