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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볼보했다"...XC90, 안전하고 부드러운 패밀리카로 제격
[이코노믹데일리] "탑승자가 정숙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차." 볼보는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받는 스테디셀러 차량으로 특별한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 없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XC90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이미 스테디셀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XC90은 지난 2021년 1526대, 2022년 2314대, 2023년 2468대, 지난해 1616대, 올해 1~6월까지 474대가 팔렸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목표 판매치인 1300대를 사전예약으로 성사시켰고 추후 추가 물량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볼보가 이토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새롭게 등장한 XC90은 실내 정숙성을 기반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특징이며 볼보의 철학인 안전성을 담은, 그야말로 '보호받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다. 최근 더 뉴 볼보 XC90 미디어 행사를 통해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인천광역시 영종도까지 140㎞를 시승하면서 그 매력을 알게 됐다. 우선 다수의 XC90 탑승자들이 감탄했던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화면이 11.2인치로 기존보다 더 넓어졌으며 크롬이 아닌 웨일을 기반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볼 수 있다. 이로써 유튜브, 인스타그램, 티빙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차량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발화어 기능도 향상됐다. 볼보의 인공지능(AI) 비서 아리에게 명령어를 말하면 웬만한 명령은 인식한다. "아리야, 이 주변 가볼만한 맛집 찾아줘"라고 말하면 그에 맞게 행동하며 이외에도 더욱 심화된 명령어도 척척 알아 들기도 한다. 마사지 기능은 시트 왼쪽에 있는 버튼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되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설정할 수 있다. 허리, 어깨 등 부위를 정해서 마사지할 수 있으며 강도나 빈도도 사용자 편의대로 조정할 수 있다. 마사지는 20분 뒤 자동으로 꺼진다. 볼보 관계자는 "탑승자 대부분이 개선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XC90의 매력을 더해준다.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핸들 사이에 쏙 들어가 있어 보기 편했으며 스티어링 휠의 모양도 그립감이 좋았다. 도어트림은 실제 원목을 사용해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다. 볼보는 자연과 환경의 가치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 인테리어 곳곳에는 친환경적 요소가 숨어 있다. 디스플레이 옆에는 재활용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시트가 푹신해 탑승감이 좋았으며 부드럽고 아늑했다. 척추를 잡아주는 느낌이 들며 탑승자를 알맞게 감싸주는 듯했다. 시동은 엔진 스타트 버튼을 오른쪽으로 가볍게 돌리면 켜지며 시트 높이 조절 범위도 넓어 시야 확보에 유리했다. 패달 접촉성이 좋아 조금만 눌러도 제동이 걸린다. 승차감도 좋아 안전하게 운전할 맛이 나는 차량이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앞·옆차량이 가까이 붙을 경우 주황색 경고등이 떴고 옆차량과 간격이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질 시 바로 측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에 틀어줘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사실 볼보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안전'이다. 그렇기에 맵램프에는 SOS 버튼과 긴급출동 서비스 버튼이 탑재돼 있다. 버튼을 꾹 누르면 응급 상황 시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듯 하다. 주차도 정말 쉬웠다. 사실 기자는 여태껏 주차를 혼자 힘으로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XC90을 통해 혼자서도 주차를 해냈다. 주차 보조 기능이 가시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보여서다. 사실 SUV의 경우 노면 소음이 어느 정도 잡히지 않는 물리적인 문제가 있는데 XC90은 달랐다. 소음이 거의 차단돼 고요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XC90은 트렁크 내부 측면에 차체를 높이고 낮추는 버튼으로 짐을 자주 올리고 내리는 고객들에게 적합하기도 하다. XC90 B6 플러스 트림의 판매가는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B6 울트라 트림의 판매가는 9990만원, XC90 T8 울트라 트림의 판매가는 1억1620만원이다. XC90은 안전하고 여유로운 정답지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한 층 더 안정감 있는 주행을 즐기고 싶다면 XC90을 타보는 건 어떨까. 이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2025-07-11 09: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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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공간·가성비, 세련됨의 정수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직접 타보니
[이코노믹데일리] "차가 되게 세련됐네요." 승용차에 올라타 함께 동승한 타사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최근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서울 일대부터 경기도 가평까지 110㎞를 시승했다. 차를 선택하는 각자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각짐의 미학'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적합한 차량이다. 풀체인지로 거듭난 올 뉴 푸조 3008은 가성비와 멋을 동시에 살렸다. 우선 디자인에 있어 큰 변화가 나타났다.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C-SUV)의 매력을 살리면서 날렵한 모습을 선보여서다. 마치 레이싱카에 있는 스티어링 휠처럼 D형으로 각져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했으며 핸들의 크기가 크지 않아 차량 움직임을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인포테인먼트는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콕핏'을 활용해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파노라믹 아이콕핏 GT 트림에는 대시보드 위에 마치 공중에서 떠 있는 듯 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알뤼르 트림에는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하나의 패널에 통합 설치한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로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없어도 계기판이 충분히 잘 보여 운전하는 데 지장 없었다. 푸조 3008의 인포테인먼트부터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 등에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한 스푼 담겨 있기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국산 차량에는 없는 프렌치 스타일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돼 촉감이 부드럽고, 차량 내 곳곳에 숨은 디자인은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줬다. 사이드 볼스터는 탑승자의 체형에 맞게 부드럽게 조여졌으며 벨트를 멨을 때 옆구리를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푸조 3008의 진가는 코너링을 할 때 드러났다. 와일드 라운딩 구간에서 조금 가속을 하며 코너를 돌았는데 몸의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상체가 옆으로 쏠리지 않도록 지지해 주기에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해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다. 다만 120km 이상 고속 주행 시 노면 소음이 적진 않았다. 기능성과 실용성도 돋보였다. 차체가 기존보다 크고 넓어져서다.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번 모델은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730mm다. 실제로 타보니 앞좌석의 레그룸이 정말 넓었고 시트를 약간 뒤로 보내면 160㎝ 키의 여성 기준 발을 쫙 펴고 있어도 될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도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588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6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GT 트림에는 핸즈프리 전동식 트렁크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푸조 3008의 외관은 늠름한 사자의 형상을 띠고 있는반면 그 안에는 귀여운 반전을 꾀하는 기능이 숨어 있다. 바로 '고양이 발 마사지'다. 마치 고양이가 일명 '꾹꾹이'로 허리를 지압해 주는 것 같았다. 압이 강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기분 좋게 마사지받으면서 주행할 수 있었다. 사자도 고양이과 동물이라 이같은 네이밍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반전미 가득한 모습이 푸조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 외에도 올 뉴 3008에는 전방 충돌 알람,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기능 등 탑승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소프트톱은 개방감이 꽤 큰 편이었으며 개폐시간은 약 8초 정도 걸렸다. 푸조 3008의 또 다른 장점은 연비다. 도심과 고속 주행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였으며 복합연비 14.6㎞/L,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110g/㎞으로 연비감이 좋다. 푸조 3008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컴팩트하게 제공함으로써 차량 단가도 낮춰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에 푸조 3008은 유럽 SUV 시장에서 출시 6개월 만에 10만대 이상 계약을 이뤄내기도 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엔트리 모델 알뤼르가 4490만원, 고급화 모델 GT는 4990만원이다.
2025-07-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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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세련美로 소비자 마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푸조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공개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실적 향상에 힘 쓸 전망이다. 푸조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C-SUV)로 지난 2017년 푸조 2세대 3008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쳐 출시됐다. 푸조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방어를 통해 실적 반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의 국내 판매는 지난 2021년 2320대, 2022년 1965대, 2023년 2026대에 이어 지난해 947대로 크게 감소했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사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이 줄어들며 다소 힘들었는데 이번 올 뉴 3008이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상반기 페이스보다 훨씬 올려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델은 사자의 형상을 닮은 날렵하면서도 민첩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이날 상품 설명을 맡은 김진환 스텔란티스코리아 프로덕트 담당 매니저는 디자인에 대해 "전면에는 푸조 엠블럼이 눈에 띄며 과감하고 대범한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고급스러운 프렌치 감성 느끼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측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됐다. 패스트백 실루엣과 루프라인을 과감하게 적용했다. 푸조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그라데이션 그릴과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주간주행 등 디자인 측면에 신경썼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의 미디어 아트를 맡은 유환 작가는 "올 뉴 3008의 사자를 형상화한 민첩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미티어 아트를 만들었다"며 "올 뉴 3008 디자인이 상징성을 갖고 있는만큼 푸조가 지향하는 예술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는데 GT 트림에는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픽셀 LED 헤드램프, 3D LED 테일램프 등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모델은 실내 기능성도 향상됐다.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적용해 운전자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내부 공간 여유도 높였다.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로 이전보다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는 기본 588L,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63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앞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이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 등도 탑재됐다. 올 뉴 3008은 각각 엔진 136 마력(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 23.5㎏·m, 5.2㎏·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48V 배터리 사용으로 변속기 안에 모터가 위치해 정지나 저속에서도 전기 힘으로만 순수하게 운행 가능하며 대기오염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판매 가격 방어에도 신경 썼다. 올 뉴 3008의 공식 판매 가격은 엔트리 알뤼르 4490만원, 최상위 트림 GT 4990만원이다. 이는 8년전 가격과 동일하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환율 상황이 조금 나아져 가격 책정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마진이 많이 남지 않지만 딜러사는 안정적으로, 고객은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식 사전 계약은 3일부터 진행되며 공식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방실 대표는 "상품성과 합리성으로 바탕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한 발 더 다가가 취향을 만족시키고 인정받는 브랜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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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6 K5·더 2026 K8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브랜드 대표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6 K5와 더 2026 K8를 19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더 2026 K5·더 2026 K8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운영한다. 특히 해당 모델들은 상위 트림의 핵심 안전과 편의 사양, 인기 선택사양을 대거 반영하고 고객 가격 부담을 최소화해 실용성과 합리성하고 있다. 더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더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등 보조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하이패스 시스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더 2026 K8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 트림을 바탕으로 18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트렁크,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안전 기능까지 더해졌다. 기아는 더 2026 K8의 신규 트림 출시에 맞춰 기존 트림의 사양 구성도 개선했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등 안전을 높여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세단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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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참가...맞춤형 EV로 일상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은 이제 거의 끝났습니다. 탑승자 맞춤형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확장하겠습니다."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 기업들이 미래 전기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친환경차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용자 맞춤형 친환경차를 통해 환경과 고객 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 8회차로 총 95개 업체와 451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기차 캐즘 기조가 무색할만큼 내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산업 평가 및 올해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17.7% 증가한 59만800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39.9%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내수량은 16만9000대다. 지난 2023년 12만대, 지난해 14만대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100%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들을 위주로 전시하며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성능을 내비쳤다. 앞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중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67.2%로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EV4 GT-라인과 PV5 패신저,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맞춤형 모빌리티를 공개했다. EV4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에서 영감을 얻어 SUV에만 있는 요소들을 세단에 적용시킨 차량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마치 호랑이의 모습이 보이는 타이거 페이스 형태로 날렵한 인상을 줬다. 또한 센터거리도 사선 패턴을 활용해 보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하이테크한 면모를 보여줘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EV4는 차체가 큰편으로 세그먼트가 준중형 세단이며 K3나 아반떼 등과 동급이다. 해당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0㎞까지 주행 가능하며 현대차·기아를 통틀어 주행거리 성능이 가장 좋다. 트렁크도 골프백 2개와 보스턴백 3개 정도가 들어갈 만큼 넉넉하며 안쪽 레버를 당겨 폴딩시키면 훨씬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이 공식적으로는 5600만원이지만 저렴한 포지션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고 보조금 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PV5 패신저는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나온 첫 번째 모델로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채택해 서비스나 물류, 레저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단연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카고(화물차) 모델인 PV5 슈필라움이다. 행사장에 전시된 슈필라움은 LG전자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패션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오피스 분위기가 나도록 내부를 구성했다. 또한 트렁크 뒷 공간에는 쇼룸을 구성해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뒷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슈필라움은 오피스 콘셉트뿐만 아니라 캠핑, 릴레스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내부를 커스터마이징(맞춤 구성)할 수 있다"며 "내년 하번기 정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기아의 경우 판매 차량 60%가 전기차로 판매되고 있기도 해 이제는 캐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이전보다 발전한 성능과 주요 특장점을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1회 충전 시 최대 6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0kW급 모터 출력과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전작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루트 플래너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와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 가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은 부가적 요소로, 차량 성능과 효율 면에서 훨씬 강해졌으며 이름 빼고 다 바뀐 수준"이라면서도 "현재 개발 중인 차량으로 실제 판매될 양산차와는 다를 수 있고 구체적인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시에서 EV행운충전소를 운영하며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이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까지 매칭받는 구조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해 용도에 적합한 EV차를 만들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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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카계 대감 GT 55 4MATIC+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를 공식 출시한다. 27일 벤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 GT는 모터스포츠 기반의 최상위 스포츠카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두루 갖췄다. 이번 출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세대 GT를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GT 55 4MATIC+는 이달 출시 후 6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하며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모델인 GT 63 S E 퍼포먼스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žm를 발휘한다. 차량은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적용돼 안정성 및 민첩함을 강화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최대 2.5 도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엔진과 차체의 결합을 최적화하는 AMG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등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외관은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긴 보닛과 강조된 파워돔, 탄탄하게 균형잡힌 실루엣, 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AMG 레터링이 새겨진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더해, 측면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이미지도 놓치지 않았다. 내부는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며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약 두 배 가량 넓어진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11.9 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또한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16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21가지 외장 페인트를 제공하며 인테리어 가죽 색상도 10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14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세대 완전변경 GT 출시를 기념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을 1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외장 페인트와 크리스탈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레드 컬러의 안전 벨트로 강렬한 대비감을 조성했으며, 센터콘솔에 AMG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하고, 마이크로컷 루프 라이너를 인테리어 요소로 적용했다. 벤츠 관계자는 "올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를 구입 및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인스트럭터에게 주행 교육을 받고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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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 그랜저 출시...선호사양 기본 장착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6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주요 선호사양을 대폭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를 새롭게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앞서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7만1656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6 그랜저 아너스는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됐다.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앞/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앞/뒤) 등을 기본사양화했다. 아울러 2026 그랜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그랜저 아너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페셜 트림으로 우수한 상품성과 고급스러운 외관 등 디자인과 상품성 전 측면에서 고객 만족 실현을 목표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순차 점등, 주행상황 연동 기능 등) 등을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본사양으로 구성했다.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은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사양으로 구성했다. 2026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798만원, 익스클루시브 4287만원, 아너스 4513만원, 캘리그래피 4710만원이다. 가솔린 3.5 모델은 프리미엄 4042만원, 익스클루시브 4530만원, 아너스 4757만원, 캘리그래피 4954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354만원, 익스클루시브 4843만원, 아너스 5069만원, 캘리그래피 5266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세단 그랜저에 대한 오랜 기간 변함없는 고객 성원에 우수한 상품 가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0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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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은 아우디 기본 옵션"...더 뉴 A5, '더' 세련되고 강해졌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우디코리아가 내연기관과 전기차(EV) 모델의 균형을 맞춘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를 국내에 공개했다. 아우디는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스포티한 외관을 필두로 신차 판매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에서 더 뉴 A5, S5가 국내서 최초 공개됐다. 이날 프리뷰 행사에 참여한 스테판 베르트란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올해 1분기 아우디는 202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1100대) 85%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 중 43%를 아우디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시된 차량은 독일에서 차량을 그대로 공수해 온 것으로 추후 한국에서 출시될 차량과 다소 차이가 있다. 더 뉴 A5는 기본 옵션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프리미엄 내연기관 전용기관인 PPC를 장착한 첫 번째 세단으로 차량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보다 각각 전장 65mm, 전폭 15mm, 전고 25mm가 길어져 탑승자에게보다 트인 느낌을 제공한다. 넓어진 공간 덕분에 앞뒤 자석 모두 공간이 충분했고 패밀리 세단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전면 개방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트렁크와 후면부 유리 전체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았다. 해당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스를 탑재해 최대 18kW까지 출력을 향상하며 필요시 엔진 개입 없이도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A5 40 TDI 콰트로와 40 TFSI 콰트로는 204 마력, 45 TFS 콰트로는 272마력, S5는 367마력이다. 이와 함께 해당 모델은 전동화 격변 시기란 점를 의식해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아우디 시그니처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11.9인치의 넓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동승자 편의까지 고려했다. 아울러 아우디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로 유튜브나 스포티 파이, 지도 등 앱도 설치 가능하며 조수석 디스플레이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서 보는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외선이 차단되고 6가지 투명·반투명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신기술이 탑재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으며 확 트인 개방감이 느껴졌다. 사용자 맞춤형 옵션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도 있다. 다이내믹 인터렉션 라이트는 주행 상황에 따라 색상과 패턴이 저절로 변경되며 30가지 멀티 컬러를 설정할 수 있다. 라이트 테크놀로지는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를 통해 탑승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시트는 친환경 소프트랩 소재를 사용했으며 어드빈스트 S-라인은 스포츠 시트, S-라인 블랙 에디션은 S라인, S5는 레드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탑재된다. 이외에도 몰입형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등 기능을 탑재했다. A5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5789만~8342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영준 아우디 마케팅 상무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 강화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A5와 Q5, A6, Q6 등 총 16종을 선보이며 올해 가장 많은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13: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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