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
-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16일 임의공급 청약 접수…하이엔드 수요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부산 북항 재개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블랑 써밋 74’의 임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블랑 써밋 74’는 오는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전용 117㎡A 130㎡A 타입 30세대에 대해 임의공급 청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첨자는 21일 발표되며, 계약 체결은 24일부터 시작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랑 써밋 74’는 지하 5층부터 지상 69층까지 아파트 998세대 오피스텔 276실로 구성된 초고층 하이엔드 단지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됐으며, 부산 북항 재개발 중심지에 위치해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임의공급 대상자에게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시스템에어컨 3대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회사 측은 “자금 부담을 줄인 분양 조건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호응이 높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는 대형 커뮤니티 공간과 고급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45층에는 오션뷰 ‘스카이 어메니티’와 프라이빗 스파 ‘45 워터스테이’ 시그니처 게스트하우스 범일서재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서며, 2층 ‘게이티드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피트니스 필라테스 프라이빗 골프클럽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전용 다이닝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2.6m의 천장고와 수입산 마감재,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라이프업 키친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라이프업 바스와 스타일링 옵션도 제공된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좌천역에서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서면 상권과 가깝고, 현대백화점 부산점(현 커넥트 현대 부산점), 롯데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성남초와 배정고 등 우수 학군도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블랑 써밋 74’가 들어서는 북항 일대는 항만 재편과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는 북항 재개발의 중심축이다. 향후 88층 해양문화복합타워와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어 입지적 미래가치도 기대를 모은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5-05-15 11:20:08
-
삼성전자, 美 마시모 오디오 인수…하만 잇는 전장사업 '볼륨 업' 나선 이유는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 마시모 인수합병(M&A)를 통해 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인수한 오디오 브랜드 하만이 준수한 영업이익을 보이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하고 있어서다. 마시모 오디오 사업 부문은 하만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은 5000억원 규모의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에는 바워스앤월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뱅앤올룹슨의 카오디오 사업을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하만과 함께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아캄을 인수했다. 이번 마시모 인수는 8년만의 대규모 M&A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하만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가전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6년 당시 9조원대 몸값을 자랑하던 하만은 인수 후 2020년까지 실적부진을 겪었으나 2021년부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2017년 인수 직후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던 하만은 2023년 영업이익이 1조1700억원까지 성장했다. 하만은 올해도 1분기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A·DA사업부의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만은 하만 카톤, JBL, AKG, 인피니티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컨슈머 오디오 시장이 올해 608억 달러(약 83조3600억원)에서 오는 2029년 700억 달러(약 9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생각이다. 하만은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 운영할 계획이며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사업 및 전장분야 외에도 미래사업 핵심 분야 M&A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코어포토닉스를 18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2675억원을 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인수합병 및 사업확장이 추가로 이어질거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마시모 오디오 사업 분야 인수 결정은 삼성전자의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스피커·오디오 기기와의 연결·제어 등 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08 10:13:25
-
시행사 3강 '희비' 갈렸다…신영만 실적 상승, MDM·DS는 추락
[이코노믹데일리]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대형 시행사 3곳의 지난해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신영은 주요 분양 성공에 힘입어 수익성이 급증한 반면, MDM은 실적이 반 토막 났고 DS네트웍스는 대규모 적자 전환을 겪었다. 이들 세 곳은 2020년 이후 시행업계를 대표하는 ‘3강’으로 평가받아 왔다. 가장 돋보인 곳은 신영이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의 지난해 매출은 9753억원,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40.3% 증가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이튼 한남’을 개발한 신영한남동개발피에프브이에서는 매출 1395억원, 당기순이익 494억원이 발생했고 ‘브라이튼 여의도’에서는 임대 후 분양을 통해 2351억원의 매출과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신영은 예전부터 프로젝트 수가 많지 않고 보수적인 사업 전략을 유지해 왔다. 외형 성장 속도는 더디지만, 시장 침체기에는 실적 방어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MDM은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3113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각각 64.7%, 74.0% 줄었다. 2023년 분양 매출이 8799억원에 달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는 3099억원에 그치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부 차입 없이 자금 조달을 이어가며 부채비율 6.4%라는 업계 최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했다. 세 곳 중 가장 부진했던 곳은 DS네트웍스였다. 지난해 매출은 7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줄었고, 영업손실은 16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3년에는 4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대 들어 가장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했던 DS네트웍스는 분양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분양률 43.47%), 대구 감상동 주상복합(51.15%), 서울 길동 주상복합(82.16%) 등 주요 사업지의 분양률 저조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악화됐다. DS네트웍스의 부채비율은 530%에서 745%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체의 부채비율이 높다고는 하나, 이 수치는 위험 수준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시행사 3강의 희비가 엇갈리며 업계 판도도 요동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DS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MDM이 1위, 지난해에는 신영이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불과 5년 만에 선두 자리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다. 시행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본격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은 만큼 시행사 간 실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분양 타이밍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수익 회수 구조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시행사만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08:41:41
-
-
1조 용산 정비사업 두고 현산·포스코 격돌…6월 시공사 윤곽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업지의 위치와 상징성, 공사 규모 모두에서 주목도가 높은 만큼 두 건설사 모두 복합개발 경험과 차별화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의 선택을 노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약 7만1901㎡ 부지에 조성된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12개 동 규모로 개발되며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9558억원으로 인근의 용산역 전면부 개발과 함께 용산 도심 전체의 미래 구상을 좌우할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말 현장 설명회에는 8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본격적인 수주 의사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설계·부동산·조경 전문가와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구조설계 전문회사 LERA와 협력해 초고층 구조물에 대한 맞춤형 설계를 도입하고 세계적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코리아와 함께 상업시설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는다. 계절별 테마정원과 수경시설, 대규모 녹지공간이 결합된 고품격 오픈스페이스와 친환경 유지관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단지 개발을 넘어, 현재 추진 중인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 힐스처럼 도시 전체를 통합하는 세계적 명소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복합개발 시공 경험과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더현대 서울,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복합시설 시공 경험을 갖춘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입지와 기능, 상징성에 걸맞은 설계를 제안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Ôtier)’를 용산 최초로 적용한다. 고급 주거와 업무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켜 조합원과 미래 수요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건축 설계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함께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단지 내 도로와 마당, 커뮤니티, 상가, 공공 동선까지 전 영역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준비 끝에 제안하는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와 송도에서 축적한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6월 중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 사업이 단순한 정비사업을 넘어 용산 도심 전체의 도시계획과 건축환경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두 건설사 모두 도시공간의 미래를 그리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단순한 조건을 넘어 입지 활용도와 장기 운영 전략 등 다면적인 요소가 조합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9:00:00
-
-
유형문화유산이 백화점으로…신세계百 본점, '더 헤리티지' 개관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었던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더 헤리티지’로 재편해 개관했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더 헤리티지는 럭셔리, 전통과 미래, 글로벌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공간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더 헤리티지 개관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의 역사가 태동한 본관을 ‘더 리저브’로, 2005년 개관한 신관을 ‘디 에스테이트’로 새롭게 명명했다. 앞서 3월에 선보인 디 에스테이트,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헤리티지에 이 더 리저브도 압도적인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단장에 나선다. 더 리저브는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더 헤리티지에는 럭셔리 콘텐츠가 채워졌다. 1층과 2층에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문을 열었다. 샤넬 매장에는 레디-투-웨어(RTW), 핸드백, 슈즈를 위한 전용 공간은 물론 '워치 & 화인 주얼리' 전용 살롱을 갖췄다. 또 샤넬의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70여점 이상의 예술 작품, 오브제 및 가구가 전시됐다. 4층에는 대한민국 유통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과 고품격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마련됐다. 갤러리는 이달 중순 별도 개관할 예정이다.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근대 유통의 시작이었던 신세계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물과 사료를 디지털로 전환해 모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1930~50년대 서울의 중심지였던 남대문 일대와 신세계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전을 개관전으로 준비했다. 이후에는 설치미술,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전시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5층에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선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신세계의 안목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한국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가 열리거나 장인·작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한국의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강연, 워크숍 등이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세계 한식연구소에서 한국의 디저트를 연구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소개하는 ‘디저트 살롱’과 옥상 정원 등도 조성돼 모두에게 개방된다. 지하 1층에는 한국의 헤티리지를 선물할 수 있는 공예 기프트숍이 마련됐다. 장인·작가들과 협업한 독점 상품과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담은 선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프랑스의 럭셔리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끄’와 ‘바카라’, 명품 식기 브랜드 ‘크리스토플’,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까지 지하 1층에 함께 문을 열었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신설했다. 디 에스테이트에 신설된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 더 리저브에 새단장해 오픈할 ‘트리니티 라운지’ 등과 함께 격조 높은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며 “관광의 즐거움과 쇼핑의 설렘, 문화의 깊이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0:16:03
-
포스코이앤씨, 대구 '어나드범어' 5월 분양 예정…하이엔드 주거단지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에 조성한 ‘어나드범어’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어나드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604가구(전용면적 136242㎡)와 주거형 오피스텔 146실(전용면적 84㎡),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후분양 방식으로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범어동 일대는 수성구 내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곳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가까우며,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를 통해 도심과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KTX와 SRT가 정차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 접근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의 벤처밸리네거리역(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도 인근에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가 있으며, 수성구청역 학원가 접근성도 높아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범어먹거리타운 등 편의시설과 인근 공원 등의 생활환경도 갖춰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어나드범어에 고급화 설계와 마감재를 도입했다.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Dada), 고급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독일 그로헤(GROHE) 욕실 제품 등이 적용되며, ‘더샵 AI스마트홈’ 시스템과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도 포함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스카이 커뮤니티(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필라테스실 등)가 조성되며, 컨시어지 서비스와 멤버십 운영도 계획돼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노후 단지들의 고급화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나드범어는 새로운 고급 주거단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5월 중 대구 수성구 황금동 601-1번지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2025-04-04 10:02:19
-
OLED 주도권 흔들리나…中 패널업체, 스마트폰·모니터 시장 동시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LCD 중심이던 전통적인 모니터 시장이 프리미엄 OLED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높은 수익성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TCL, 에버디스플레이(EDO),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착수했다. 이는 OLED 모니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PC 수요 증가와 윈도우 업그레이드에 따른 교체 수요, 게이밍 및 고성능(하이엔드) PC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OLED 패널의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 규모가 약 33억2739만 달러(약 4조884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게이밍용 고해상도 OLED 모니터와 AI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PC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OLED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OLED 수요 확대는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4억9000만대로 한국(4억5100만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BOE,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국 내 수요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중국 기업들의 출하량은 최근 2년 사이 2.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BOE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3억5769만 대로, 한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기준 양국 간 점유율 격차가 3.4%포인트까지 좁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에 맞서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기술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고가 스마트폰 제조사에 OLED 패널을 납품하며 매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은 한국 기업이 63.2%로, 중국 기업(36.8%)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BOE는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6e'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준하는 수준의 납품 물량을 확보하면서 기술 격차를 점차 좁혀가는 상황이다. 중국산 OLED 공급 확대는 전체 패널 단가 하락을 유발하며 한국 기업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모니터는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 얇은 디자인 등에서 LCD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생산 안정성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전략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8:57:54
-
삼성물산, '신반포4차' 수주…반포에 7성급 '래미안 헤리븐 반포' 세운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에서 또 하나의 ‘래미안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총 1828가구 규모의 초고급 주거단지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찬성 다수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확정됐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반포 최초·최고·최대’라는 세 가지 수식어를 내세웠다. 단지명으로 제안된 ‘래미안 헤리븐 반포’는 Heritage(유산),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7개의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닌 ‘최정점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삼성물산은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함께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 이탈리아의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반포 일대 최고 수준의 설계를 제안했다. 그 중심에는 17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가 있다.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360도 뷰의 이 공간에는 스카이짐, 스카이골프, 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 2기를 통해 프라이빗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는 약 1000평 규모의 호수형 아트리움이 조성되며, 그 아래에는 국내 최초로 3개층, 20m 높이를 자랑하는 복합문화시설이 마련된다. 총 4754평에 달하는 커뮤니티 공간은 세대당 2.6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실내 테니스코트, 수영장, 라운지 레스토랑 등 입주민의 여가와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구성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백미는 단지 내에 조성될 239㎡(약 99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다. 100평 프라이빗 테라스, 3.5m 천장고, 세대분리형 구조, 룸별 욕실 설계 등 하이엔드 수요자를 겨냥한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총 1320세대를 한강 뷰로 설계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671세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삼성물산의 설계 기술력과 조망 최적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각 동에는 호텔식 출입구와 복층형 로비,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 등 총 12개의 독립된 어메니티가 도입돼 입주민의 품격 있는 일상을 책임진다. 이 같은 ‘동별 맞춤형 서비스’는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고급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반포4차는 반포에 대한 래미안의 오랜 이해와 기술력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조합원에게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래미안 헤리븐 반포’는 단순한 재건축 단지를 넘어, 서울 강남권 최고 입지에서 펼쳐지는 7성급 주거 문화의 진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03-30 13:50:04
-
-
-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5년 개발 계획 발표…지형 파괴 시스템 도입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한다.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자와 맵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다양한 탈 것, 아이템, 기능도 추가된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플레어 건 UI 및 매치 로그를 개선해 전투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가스통 등 신규 오브젝트는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동물 AI도 추가된다. 아케이드 모드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확장된다.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POBG(PLAYEROMNOM’S BATTLEGROUNDS)’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Project Cyclops)’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새로운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인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매치, 경쟁전, 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해 보다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매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두 모드 간 플레이 경험의 차이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에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티어 상승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티어 개편을 진행한다. 건 플레이도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2개월 단위의 정기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비주류 총기의 활용도를 높이며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기의 액션 및 조작 감성을 연구하고 새로운 총기 및 부착물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한다. AI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개편된다. 기존 AI의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보다 자연스럽고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된다. AI는 블루존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보일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다양한 모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한다.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초당 프레임(FPS)과 그래픽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을 더욱 강화한다. 고도화된 불법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탐지 및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윈도우 OS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간다. 또한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도 마련한다. 한편 각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매 패치 노트를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14: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