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건
-
'쩐의 전쟁' 미국 대선···우리 기업은 어디에 후원했나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안보 및 경제·산업계 지형도를 바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이코노믹데일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맞춰 21일 대선판에 투입된 우리 기업들의 로비 자금 내역을 살펴봤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우리 기업은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컸고 정당별 후원은 기업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원호 국립외교원 경제기술안보연구센터장은 "해리스 후보는 환경이나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있어 친환경 공급망 재편이나 노동조합 강화 등에 대응해야 한다"며 "반대로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에 미국산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대선 후 세계 경제를 전망했다. 미 대선은 연방 상·하원 선거와 함께 다음달 5일(현지시간) 시작해 6일 마무리된다. 총 유권자는 약 2억4400만명인데, 지난번 대선 투표율 66.8%를 기준으로 보면 약 1억6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거라 예상된다. 선거 규모만큼 투입되는 로비 자금도 천문학적이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대선 관련 모금액은 총 10억8400만 달러(약 1조4850억원)였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억9600만 달러, 4억2060만 달러로 양분했다. 현재 미국은 로비 활동을 허용해 거액의 로비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슈퍼팩'이라 불리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 대해선 무제한 후원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기업은 로비스트나 각종 모금 행사 등을 경유해 지원한다. 미 대선을 '쩐의 전쟁'이라 부르는 이유다. 다만 200달러(약 27만4000원) 이상 후원한 사람이나 기업은 로비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은 미 의회나 정부의 자료 등을 바탕으로 기업별 로비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로비 자금도 오픈시크릿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어느 당, 어떤 후보에게 흘러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개된 모금액을 살펴봤더니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중에선 삼성이 올해만 354만 달러(약 48억5400만원)로 가장 많은 돈을 미 대선판에 투입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활동을 위해 삼성SDI아메리카,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뭉쳐서 만든 삼성그룹이 후원금을 냈다. 해리스 후보를 향한 후원금이 3만1448달러로 가장 많았고 트럼프 후보는 10분의1 수준인 3483달러였다. 연방의원 선거를 위해선 텍사스주에서 10선을 지낸 마이클 맥콜 연방하원의원과 같은주에서 11선에 성공한 존 카터 의원 등에 적극적으로 로비했다. 대선 후보와 달리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54.7%, 공화당이 43.9%, 기타가 1.4%였다. SK그룹이 254만 달러(약 34억8000만원)로 2위에 올랐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5개 주요 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SK아메리카스'가 미국에서 로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SK아메리카스는 연방의원 선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선 후보에 투입된 로비 자금은 없지만, 연방의원 후원엔 정당별로 민주당은 83.9%, 기타는 16.1%를 차지했다. 흑인 여성 최초의 델라웨어주 하원의원인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민주당 의원과 마틴 하인리 뉴멕시코주 민주당 의원 등이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23만 달러, 48만 달러로 총 171만 달러(약 23억4400만원)를 로비 자금에 썼다. 현대차그룹의 후원 비중은 대선 후보, 정당 모두 민주당이 높았다. 해리스 후보에게 3817달러를 후원했다면 트럼프 후보에겐 10만원도 안 되는 63달러를 건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 87.5%, 공화당에 12.5%를 지원했다. 기아도 해리스 후보에 후원한 액수가 2488달러로 234달러를 후원한 트럼프 후보보다 많았다. 정당 후원도 공화당(17.4%)보다 민주당(69.9%)에 집중됐다. LG그룹은 총 43만 달러(약 5억9000만원)를 로비자금으로 썼다. LG전자가 31만 달러,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이 뭉친 LG코퍼레이션이 12만 달러를 냈다. LG전자의 경우 엄밀히 보면 기업이 아닌 직원 개인의 후원이었다. LG전자 직원들은 해리스 후보자에게 957달러를 지원했지만 트럼프 후보에게 후원한 금액은 '0원'이었다. 정당별 후원은 민주당이 93.7%, 기타가 6.3%였다. LG코퍼레이션 역시 직원들이 해리스 후보에게 786달러를 후원했지만, 트럼프 후보에게 들어간 후원금은 없었다. 정당별 후원은 공화당이 65.9%, 민주당이 34.1%를 차지했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이 미국 선거판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는 이유는 거대한 대미 투자 액수에 있다. 미국에 돈을 쓴 만큼 투자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미 투자액은 277억 달러(약 38조155억원)였다. 해외 투자액 비중은 43.7%로 1위였다. 특히 배터리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미국 직접투자액이 각각 37억9900만 달러, 23억4100만 달러였다. 해당 분야는 우리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삼는 핵심 사업이다. 미국의 대선 판도가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로비 자금이 들어간 정당과 후보는 각 기업이 미국에서 펼치는 사업과 일맥하는 부분이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7일 공개한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에는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자동차‧배터리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철강 등의 산업에 유리할 것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덕에 64억 달러를 지원 받았음에도 상대 정당인 공화당 지원 비율이 높았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과 연관된 걸로 풀이된다. SK그룹과 LG그룹은 미국 내 투자를 배터리 관련 계열사가 주도하면서 전기차 전환과 관련된 곳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배터리 제조 회사인 SK온의 후원액은 민주당 연방의원에 쏠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지으면서 빌 하이젠가 미시간주 공화당 의원에 후원액이 몰렸다. 현대차의 경우 많은 액수를 후원한 해리스 후보보다 트럼프 후보에게 적은 액수라도 꾸준히 자금이 흘러간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수입차에 고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그럼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대형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공장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국제 정치 전문가들은 로비 액수보다 로비의 목적과 방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얼마나 후원하냐 보다 대선 후보들의 참모나 권력 심층부에 다가갈 수 있느냐가 관건인 듯 하다"며 "결국 중요한 순간 후보들은 리딩 포지션(선도자)에 있는 사람에게 자문을 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연원호 센터장은 "바로 로비의 효과를 거둔다는 단기적 생각으로 접근하기보단, 장기적 안목에서 꾸준히 관계를 만드는 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07:00:00
-
-
-
-
-
-
-
GS건설 자이(Xi),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전개
GS건설은 자이(Xi) 아파트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후원 캠페인 진행을 통해 모아진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이하 IUCN) 한국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GS건설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히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Save Homes, Save Lives’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안에서의 우리의 일상도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리고자 동참했으며, 많은 고객이 캠페인에 참여한 만큼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번 캠페인 후원을 위해 자이(Xi)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에 AI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이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영상을 제작, 게시해 조회 수 총 154만 뷰를 기록하며, 약 1만7000여개의 ‘좋아요’ 공감을 받았다. GS건설은 캠페인 종료 후 후원금 1천만원을 31일 IUCN 한국위원회 측에 기부했다. GS건설을 포함해 다른 후원자들이 모은 후원금은 향후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쓰인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중요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기업은 보유한 채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보는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소비자는 공감활동과 공유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됐다. 전 세계 모든 생물 종의 실태를 ‘멸종 위기등급’ 기준으로 평가함으로써 국제적 권위를 지닌 레드 리스트(Red List)를 발표하고 있다.
2024-08-01 09:53:35
-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팔레트 유스 리더십 캠프' 성황리 종료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 이하 ‘희망스튜디오’)가 7월 27일(토) ‘팔레트 유스 리더십 캠프(Youth Leadership Camp, 이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창작 활동 지원 커뮤니티 ‘팔레트(PALETTE)’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팔레트는 미래 세대가 관심사에 기반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팔레트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캠프에는 서울, 성남, 강릉, 대구, 전주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7곳의 담당 교사와 아동, 청소년 약 60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자들의 창작물 전시, ‘창작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 그리고 ‘미래 예측센터 2040’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포함되었다. 전시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관심사에 기반하여 창작한 게임과 영상물이 선보였다. ‘미래 예측센터 2040’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변화할 미래를 상상하고,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미래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의 오프닝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버추얼 유튜버 ‘세아’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세아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로부터 모은 후원금을 캠프 운영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팔레트를 통해 관심사를 발견한 아이들의 자발적인 창작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리더십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의 창작 문화를 이끄는 청소년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9 09:53:22
-
-
-
카카오TV, 서비스 축소 가속화... 숏폼 집중에도 불구 철수 우려 제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같은 개인방송 수익 사업을 접고,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1일 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의 후원·광고 수익 공유 서비스를 7월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되며, 기존에 걷던 최대 30%의 후원금 수수료와 최대 50%의 광고 배분 수익도 사라지게 된다. 카카오T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이나 TV나 케이블에서 보던 스타일의 방송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의 단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 변화 방향성에 따라 아쉽지만, 후원 및 광고 수익 쉐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V의 전신은 2007년 다음이 시작한 'tv팟 라이브'로, 스포츠·게임 중계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다. 2015년 9월 후원 기능을 탑재하며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했고, '팟수'라는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했다. 그러나 유튜브와 아프리카TV 같은 경쟁 개인방송 플랫폼에 밀리며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모바일인덱스 4월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TV 앱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43만 명으로, 유튜브(4천170만 명), 아프리카TV(280만 명), 트위치(242만 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카카오TV는 지난 2월 앱 서비스에 이어 7월 1일 VOD 댓글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용자들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작성 댓글을 백업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치지직' 등장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카카오TV의 실제 철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TV의 MAU는 5만 661명으로 떨어져, 경쟁 서비스인 팝콘티비(8만 7263명), 팬더티비(8만 5526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모바일 '다음'에 별도의 숏폼 탭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4월부터는 숏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에 숏폼 탭 오픈 이후 숏폼 파트너사와 재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경우 확실한 서비스 모델과 많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숏폼 콘텐츠가 '록인(lock-in)' 차원에서 효과적일 수 있지만, 카카오TV는 숏폼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도 종료한 상황이라 숏폼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카카오TV의 PC 및 모바일 웹 서비스는 유지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향후 카카오TV가 숏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이용자를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서비스 철수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7-03 08:21:45
-
LS, 미래세대를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LS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대신 행사에 써야 할 경비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했다. 그리고 지역사회 희귀 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창립 20주년 행사 대신 이웃을 도운 게 바로 LS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게 LS 설명이다. 지난 달 하이퐁시에 문을 연 'LS 드림센터'도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드림센터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LS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 답게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두 번째로 문을 연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LS그룹 관계자는 “LS가 베트남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해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며 “LS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또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대학생과 LS임직원들로 꾸려진 봉사단은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LS드림스쿨을 신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세웠다. 국내 활동도 활발하다. 2013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총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LS그룹의 계열사들도 개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지난해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했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에 사용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 손자 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는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하면서 온드럼 플랫폼에 동참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해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도 개최했다. 이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또 2014년부터 사업장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에 방한복 등 난방용품, 냉방용품 등 물품 지원과 함께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겨울철 김장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열고 있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때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은 20~50대 다양한 연령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도 가졌다.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LS엠트론은 사업장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봉사 동아리, 농촌사랑봉사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코로나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을 위해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는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성PC건설은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교육 기자재는 물론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경기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는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 장비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30 16:27:37
-
컴투스,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글로벌 사회공헌 이벤트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대표이사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소환사들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가 출시된 2014년부터 전 세계 유저들에게 받은 큰 인기와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유저들과 컴투스 임직원이 함께 저탄소 캠페인을 펼쳐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천공의 나무 3,000만 개를 누적 달성하면, 컴투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국제 환경 보호 기구에 산림 보호 기금을 전달한다. 매일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천공의 나무와 에너지, 마나석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획득한 천공의 나무 수에 따라 저탄소 생활 실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빛과 어둠의 소환서, 연성석, 고대의 주화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유저들의 천공의 나무 수 달성량에 따라 속성별 소환서 등 보너스 선물도 지급된다. 이벤트로 전달되는 후원금은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보호구역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산림 복원 투자 정책 변화 등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 또한 임직원들과 함께 저탄소 생활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이메일 지우기, PC 끄고 퇴근하기,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하기 등 10가지 미션 중 하나 이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활 속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약 2.2억 건,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 메가 히트작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보상이 함께하는 이벤트 시리즈와 오프라인 ‘서머너즈 페스티벌’ 등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24 15: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