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EU 집행위원회'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아시아항공 조종사·직원들 "합병 반대"…EU에 기업결합 재검토 촉구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나항공노조·조종사 노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양 노조는 산업은행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에 두 항공사 기업결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화물기 운항 승무원 전원 사직,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고발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합병을 막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최도성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직원들의 고용 및 처우를 논의하고자 대한항공 경영진과 접견을 시도했으나 어떠한 답도 주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대한항공의 인수합병 반대 의사를 EC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조종사 협회(ASAP)’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라는 소규모 화물항공사를 선정한 것은 향후 대한항공이 화물 부문을 독식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의 평균 기령은 26.6년인데, 에어인천의 사모펀드가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수정 아시아나항공 노조 위원장도 양사 합병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의 경쟁력을 크게 해치고, 대한항공이 궁긍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메가캐리어’를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두 기업의 합병으로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운수권을 반납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국익을 저해한다는 게 권 위원장의 주장이다. 권 위원장은 "슬롯은 항공사의 핵심 자산으로 배분받기 위해 수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1+1이 2가 돼야 본전인데도 1+1이 도로 1이 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생존 하거나, 제3의 그룹 기업들로 다시 매각돼 성장하는 게 훨씬 현실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에 도입돼야 할 A350 기체 2대가 대한항공에 넘어가 연 수십억원의 영업이익이 사라진 데 책임을 묻기 위해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한 A350 계열 항공기 33대 가운데 2대는 본래 아시아나항공에 먼저 도입돼야 했는데,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이 영업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대한항공에 우선권을 넘겨줬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합병을 막아내겠다"며 “조합원들은 에어인천에 강제로 고용 승계될 경우 사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일반 노조와 조종사 노조가 연대해 노조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다만 직원 전체의 목소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1 17:21:44
아시아나 화물사업 본입찰 임박...무산 가능성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선결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오는 25일 이뤄진다. 예비 입찰에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항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입찰자들에게 유리한 ‘매수자 우위’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급한 쪽은 대한항공이다.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각 절차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매도자 입장에서 빨리 매각을 성사시켜 최종 인수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합병이 어려워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이 어떻게든 최종 인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각가를 두고 매각 측과 인수 측 사이 신경전도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몸값은 최소 5000억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저비용항공사(LCC) 4곳에서는 매각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5000억원은 팬데믹 시기 극호황을 맞이했을 때 매출을 반영한 것이라 인수했을 때 그 정도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2022년 4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정점에 달하던 때로 해당 분기에만 12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났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영업이익이 7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와 미래 항공화물 운임 가격을 고려해 협상 과정에서 매각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헐값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각가가 과대 포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경전과 별개로 HMM의 경우처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대주주인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자금 조달 계획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2024-04-24 21:28:54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도쿄게임쇼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국내외 게임사 총출동
2
[ESG 없는 ESG ②] 뒤로 걷는 탄소발자국…역행하는 기업들
3
치열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건설사들은 "글쎄"
4
게임 산업 급성장 속 게이밍 기어 시장도 폭발적 성장
5
세계 레전드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전석 매진 기록
6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국산 치료제는 언제쯤
7
[사진첩] '굉음' 소리 내며 광화문 하늘에 나타난 블랙이글스
8
LCK 4개팀, 2024 롤드컵 우승 위한 필승 결의 다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