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
-
-
-
-
-
-
-
-
네이버 지도, 지도 앱의 '무한 진화'…'예약' 기능 전면 배치로 '생활밀착형 슈퍼앱' 넘본다
[이코노믹데일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00만을 돌파한 '국민 앱' 네이버 지도가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를 넘어 식당 예약부터 레저, 여행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지도 앱 내에 '예약' 탭을 새롭게 도입해 장소 탐색부터 예약, 이동, 리뷰까지 사용자의 모든 여정을 하나의 앱에서 완결하는 통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0일 네이버 지도 앱의 탭 구성을 △발견 △예약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저장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된 '예약' 탭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제 이용자들은 네이버 예약을 지원하는 음식점, 카페는 물론 레저·티켓, 체험·클래스, 항공권까지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예약 탭에서 한눈에 모아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예약 가능한 '핫플레이스' 정보와 다양한 예약 관련 혜택, 기획전도 함께 제공된다. 예약 경험의 완결성도 높였다. 예약 후에는 예약 일정 알림은 물론 예약 장소 주변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등 개인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예약 탭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원하고 맞춤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지도가 '공간'을 매개로 한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슈퍼앱'으로 도약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실내 AR 내비게이션, 플라잉뷰 3D 등 독보적인 기술력에 '예약'이라는 강력한 실용성을 더해 이용자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부문장은 "여러 앱을 오가며 번거롭게 예약하지 않아도 발견부터 예약, 혜택까지 네이버 지도를 통해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예약 탭을 도입했다"며 "온라인에서의 발견을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생생한 공간 경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14:22
-
-
-
-
'알리 합작' 지마켓, 내년 재도약 원년…"年 7000억 투입, 거래액 2배↑"
[이코노믹데일리] “내년에만 약 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향후 5년 안에 거래액을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GV) 체제 아래 ‘오픈마켓 1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지마켓이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로컬 마켓’ 전략 실현을 위해 초기 비용으로 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거래액을 지금보다 100% 이상 늘려 ‘대한민국 대표 오픈마켓’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지마켓은 셀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간 5000억원을 투여한다. 이 중 3500억원은 기존 입점 셀러의 판촉 지원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빅스마일데이처럼 모든 셀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쿠폰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에 달하던 셀러 부담금을 해소했다. 고객이 ‘달라진 G마켓’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과 인공지능(AI) 시스템에도 각각 1000억원을 투자한다. 빅스마일데이와 한가위빅세일, 설빅세일, G락페 등 4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특히 빅스마일데이의 고객 지원 규모를 1.5배 확대한다.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양사는 신선식품·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벽배송과 퀵배송 등 온·오프라인(O2O) 연계 물류망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할 계획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알리바바의 AI 역량을 전면 도입한다. 축적된 AI 기술을 상품 추천과 광고에 활용하고, 내년부터 고객의 의도를 식별해 다양한 형태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멀티모달 검색’ 강화도 추진한다. 중소 셀러와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인력 인프라도 확충해 입점 컨설팅과 맞춤형 상담을 담당할 전문 인력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마켓은 현재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국에서 총 200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역직구를 통한 연간 거래액(GMV) 1조원 이상 달성과 수억명 규모의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마켓은 상품 구성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에만 1000여개에 달하는 브랜드사와 합작사업계획(JBP)을 체결했으며,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과 직소싱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100만개(SKU) 상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데이터 국외 이전’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정우 지마켓 PX본부장은 “합작 이후에도 고객 정보는 지마켓이 단독으로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다”며 “AI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역시 국내 서버에 한정해 보관하고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전송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협력 과정에서도 데이터는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운영되고 해외로 이전되거나 외부 기관과 공유되는 일은 없다”며 “권한 관리와 보안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 말까지 플랫폼 체력 회복과 기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료하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셀러와의 상생을 강화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주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5:20:58
-
'진짜 맛집 정보', 이제 POS 데이터로 본다…네이버, 온·오프라인 연계로 '플레이스'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식당의 판매관리시스템(POS) 단말기 데이터를 스마트플레이스와 직접 연동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한 차원 높은 편의성과 신뢰도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17일, POS 연동 서비스인 ‘플레이스 플러스’의 제휴사를 기존 3곳에서 ‘이지포스(easyPOS)’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POS를 사용하는 음식점 사업주들은 누구나 자신의 매장 데이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연동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스 플러스’는 POS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방문, 결제 등 실제 오프라인 데이터를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으로 가져와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주는 이를 통해 순매출, 메뉴별 매출 비교, 고객 유입 경로 등 온·오프라인 통계 데이터를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한눈에 파악하며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용자의 경험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플레이스 플러스가 적용된 식당의 상세 페이지에는 △주간 결제가 많은 인기 메뉴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 △평균 결제 금액 등 PO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짜 현장 정보’가 노출된다. 이는 ‘성수 맛집’과 같은 키워드 검색 결과에도 반영돼, 광고나 어뷰징 리뷰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특히 POS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영수증 인증 없이도 간편하게 리뷰 작성이 가능해져 실제 방문객의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고 가짜 리뷰를 걸러내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비스가 적용된 매장에는 ‘place+’라는 별도의 배지가 표시된다. 네이버는 지난 6월, OK포스, 페이히어, 페이앤스토어 3개사와 함께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에는 유니온포스를 추가하는 등 연동 가능한 POS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은 “가게 운영에 핵심이 되는 온·오프라인 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사업주에는 매장 운영 효율화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보다 더 정확하고 풍부한 현장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플레이스 플러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네이버가 방대한 오프라인 데이터를 온라인 플랫폼과 결합해 단순한 장소 검색을 넘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로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5-09-17 14:2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