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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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S와 손잡고 공감지능 AI로 '총체적 경험'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차별화된 고객경험(CX)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집 안과 차량, 상업 공간 등 물리적 공간부터 가상공간까지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총체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 기술이 단순히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고 이에 반응하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LG전자와 MS는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지향하는 공감지능이 한층 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집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을 통해 얻게 되는 고객 정보에 MS의 AI 기술을 더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CEO는 “연결된 기기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간을 확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이날 향후 MS와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업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서 LG전자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 관리, 냉각기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든다. 이날 조 CEO는 LG전자가 B2C 뿐만 아니라 B2B 영역에서 AI 기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도 소개했다. 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등 기술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거나,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조 CEO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 굿'이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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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전년 대비 10.7%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보였지만, 해상운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385억원(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2억원(20.9%) 줄었다. 실적을 이끈 건 가전·공조(H&A) 사업본부였다. H&A 사업부는 매출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전 세계적 불경기로 가전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냉·난방공조(HVAC)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7월 31일자 [단독] '삼성·LG, 때아닌 날벼락?…中 '물류 밀어내기'에 북미行 '좌절''). TV와 오디오 등이 주력 제품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LG전자는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자체 TV 운영체제(OS)인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실적을 내며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V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냈다. 직전 2분기 영업이익 817억원에서 806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선행 투자 부담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지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BS 사업본부는 노트북과 모니터, 의료용 기기 등을 만드는 사업부다. 게이밍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실적을 냈지만, LCD 패널가·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손실 폭이 늘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해 부피가 큰 가전 제품의 마진이 다소 감소했다"며 "다만 4분기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4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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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 비전 향해 전진"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조 사장 외에도 김창태 부사장, 이삼수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냉난방공조(HVAC), 웹OS(webOS)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주요 사업 육성을 책임지는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뜻하는 '7·7·7'을 달성하겠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8%, 영업이익률은 6%, 기업가치는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조 사장은 "지난 1년여간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1 15: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