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산박물관과 8월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2일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우리나라 수중발굴이 달성한 중요한 성과와 발자취를 널리 알리고, 수중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협약으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서남해안의 진귀한 해양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밝혔다.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은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신안 보물선 등 난파선에서 발굴된 대표 유물 500여 점을 부산 시민과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난파선에서 찾은 도자기, 난파선의 실체를 밝혀 준 화물표 ‘목간’, 태안선과 운명을 함께 한 뱃사람의 일생 등을 선보여 해양역사와 해상물류 유통의 흔적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한국의 수중보물’ 특별전은 지난해 기획한 전국 순회전시로 지난해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열려 1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