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외식업에 통 큰 지원… 450억 특화품 출시

KB국민은행이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통 큰 지원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에 동참하며 45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린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국민은행은 중기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향후 외식업중앙회가 추천하는 자영업자에 대해 대출한도·금리 우대, 보증료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유명 셰프를 초청해 'KB소호멘토링스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외식업계 뿐만 아니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벤터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연간 12조원씩 5년간 60조원의 신규 기술금융을 공급할 예정으로, 2조원대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온라인마켓에서 영업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금융권 최대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지속 개최하는 동시에 참여기업에게 채용 1인당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은행 본연의 금융지원 업무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으로 국민은행이 상생과 공존의 실행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조만간 소상공인·자영업자 자생력 제고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