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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탁 924조 사상 최대… 부동산 인가로 시장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19-08-26 09:44:38

전년比 100조 이상 증가… 금융회사 경쟁도 늘 듯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예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맡겨 신탁회사가 관리해 주는 신탁 재산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신탁회사가 올해 첫 인가를 받아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신탁 재산은 92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873조원대의 신탁 재상은 올해 3월 들어 처음 900조원을 넘겼다.

은행의 신탁 재산이 459조2000억원(49.7%)으로 절반에 가깝고 증권사 222조원(24.0%), 부동산신탁회사 219조7000억원(23.8%), 보험사 23조4000억원(2.5%) 등의 규모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탁 시장규모의 확대는 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금전신탁 상품 중 수시입출금식특정금전신탁(MMT)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절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예탁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주가연계신탁(ELT)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부동산신탁회사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이상 가칭) 등 3곳에 대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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