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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초저금리 대출 첫날…영업점 한산, 문의 전화 쇄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4-01 12:16:42

연매출 5억 이하 고신용자 대상… 신용등급 1~3급

은행권 전 영업점서 고정금리 최대 1년 3000만원

"내점고객은 생각보다 적어… 전화상담이 많은편"

1일부터 전국 14개 시중은행의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1.5% 초저금리 대출상품이 판매된다. 사진은 DGB대구은행 한 영업점의 모습. [사진=대구은행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진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1.5% 초저금리 대출' 시행 첫날인 1일, 예상대로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영업점을 직접 찾는 고객보다 전화로 대출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아 우려했던 폭주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14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수협·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 전 영업점에서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1년간 30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이들 은행을 통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상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대상은 연매출 5억원 이하의 고신용(개인신용평가 1~3등급 수준) 영세 소상공인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2.55%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소상공인 대상 대출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평가된다.

소상공인들의 문의는 전국 영업점이 개점한 오전 9시부터 몰리기 시작했다. 정작 대출 신청을 위해 줄을 서거나 창구로 고객들이 몰리지는 않고 있는데, 은행들은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직원 파견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부천 A지점에는 영업을 시작하자 마자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곳에선 정오 기준으로 20여통의 전화가 왔고 대부분 대출 가능여부에 대한 문의였다. 이번 대출은 기존 코로나19 관련 시중은행·기업은행·소상공인진흥공단의 대출을 받은 자의 경우 중복해서 받을 수 없는데도 이중 수혜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A지점 관계자는 "중복 혜택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면서도 문의하시는 걸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혼선을 피해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수원 B지점은 오전에만 5명의 소상공인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했다. 지난 주 본인의 신용등급에 대한 문의와 필요서류를 확인한 후 일찍 대출 신청에 나선 경우다. 문의 전화 역시 계속 들어오는 편이다.

경기지역과 달리 서울지역 영업점은 그나마 한산한 편이다. 서울 중구 소재의 신한은행 C지점은 오전 동안 소상공인 대출을 위해 내점한 고객은 없었다. 지난 주까지 이차보전대출 등에 대한 문의 전화는 하루 평균 5통 이상 걸려왔다.

C지점 관계자는 "오전에 생각보단 많이 몰리지 않고 있는데 오후에 내점 고객이 많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하루 1~2건에 불과했던 소상공인 대출이 2월에는 하루 10건도 넘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전화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으로 대다수 한도 또는 금리 등을 묻는 분들이 많다"며 "경기권은 평소보다 많은 문의와 고객들이 있었고 의외로 서울지역은 예상했던 것처럼 많은 문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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