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수준의 0.50% 기준금리 여파가 은행권 전역의 예·적금 금리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0%대 이자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외국계, 인터넷은행은 물론 상대적으로 고금리였던 저축은행까지 금리를 낮추는 형국이다.
17일 업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수신상품 중 '세이프박스' 금리는 기존 연 0.70%에서 0.50%로 0.20%포인트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세이프박스 금리를 0.30% 포인트 내린 바 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는 0.30%포인트,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0.15%p씩 내렸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 전격 인하에 나서자 이달 초부터 연쇄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췄고, 외국계은행들도 이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 금리를 내리지 않은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지만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금리 인하는 저축은행으로 퍼져가는 모습이다. 전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1.87%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금리에 비해 0.04%포인트, 6개월 전 연 2.15% 보다 0.28%포인트 떨어진 것에 해당한다.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기본 정기예금 12개월 금리는 한 달 전 연 1.90%에서 전날 연 1.65%로 0.25%포인트 낮아졌다. 또 OK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같은 기간 연 1.80%에서 연 1.70%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예·적금 금리 인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회사별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 조치로,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 방어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는 더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은행마다 전방위 NIM 수성이 중요하다 보니 고객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자 은행 예금금리에 따른 수익을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17일 업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수신상품 중 '세이프박스' 금리는 기존 연 0.70%에서 0.50%로 0.20%포인트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세이프박스 금리를 0.30% 포인트 내린 바 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는 0.30%포인트,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0.15%p씩 내렸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 전격 인하에 나서자 이달 초부터 연쇄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췄고, 외국계은행들도 이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 금리를 내리지 않은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지만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금리 인하는 저축은행으로 퍼져가는 모습이다. 전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1.87%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금리에 비해 0.04%포인트, 6개월 전 연 2.15% 보다 0.28%포인트 떨어진 것에 해당한다.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기본 정기예금 12개월 금리는 한 달 전 연 1.90%에서 전날 연 1.65%로 0.25%포인트 낮아졌다. 또 OK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같은 기간 연 1.80%에서 연 1.70%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예·적금 금리 인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회사별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 조치로,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 방어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는 더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은행마다 전방위 NIM 수성이 중요하다 보니 고객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자 은행 예금금리에 따른 수익을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