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 속에 급기야 최고가를 경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집값 안정을 거듭 강조하며 역대급 규제로 대표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
서울 뿐만 아니라 이번 대책의 규제 범위에 들지 않은 이른바 '수혜 지역'으로 불리는 경기 김포와 파주 등에서도 집값 상승이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권에 따르면 6·17 대책이 발표되고 현재까지 부동산 과열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서울 지역은 외곽을 중심으로, 특히 중저가·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를 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미도 전용면적 87㎡는 6억5000만원에 매매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동 벽산 전용 59㎡ 역시 4억3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84㎡은 올해 매매가 전무했음에도 지난 20일 6억5000만원 거래가 신고됐다. 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4단지 85㎡는 6억27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깼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서울 외곽에 쏠리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한다.
서울 마포·용산·성동구를 가리키는 '마용성' 지역 집값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아이파크 전용면적 30㎡는 지난 24일 4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보였고, 같은 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는 이달 8일 전용 84㎡가 15억5000만원(15층)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용산, 성동구의 사정도 마찬가지로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대책 발표 후에도 공급 보다 수요가 많아 해당 지역 집값이 모두 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규제에 따라 1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구 잠실동에선 리센츠 전용 85㎡(16층)가 23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보였고, 이어 같은 아파트 전용 28㎡(5층)는 11억10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것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619건으로, 지난달 5479건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서울의 거래량은 노원(733건), 강서(384건), 도봉(381건), 구로(373건) 등의 순으로 9억원 이하 중저가 매물이 많은 곳 위주의 거래가 집중됐다.
6·17 대책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도 현재까지 신고된 6월 거래량(1만9861건)이 지난달(1만6978건)을 초과한 상태다.
이번 대책의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난 김포와 파주는 손꼽히는 풍선효과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김포의 경우 이달 아파트 거래(1019건)의 54%(550건)가 대책 이후에 이뤄졌다.
김포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24일 6억800만원에 매매된 데 이어 최근 6억5000만원 신고가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운양동 한강신도시롯데캐슬 전용 85㎡는 규제 발표 후 일주일 동안 무려 19건 매매가 진행됐다.
파주도 들썩이긴 마찬가지로, 운정신도시에 투자하려는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와 파주에 쏠린 투기 우려에 대해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뿐만 아니라 이번 대책의 규제 범위에 들지 않은 이른바 '수혜 지역'으로 불리는 경기 김포와 파주 등에서도 집값 상승이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권에 따르면 6·17 대책이 발표되고 현재까지 부동산 과열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서울 지역은 외곽을 중심으로, 특히 중저가·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를 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미도 전용면적 87㎡는 6억5000만원에 매매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동 벽산 전용 59㎡ 역시 4억3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84㎡은 올해 매매가 전무했음에도 지난 20일 6억5000만원 거래가 신고됐다. 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4단지 85㎡는 6억27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깼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서울 외곽에 쏠리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한다.
서울 마포·용산·성동구를 가리키는 '마용성' 지역 집값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아이파크 전용면적 30㎡는 지난 24일 4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보였고, 같은 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는 이달 8일 전용 84㎡가 15억5000만원(15층)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용산, 성동구의 사정도 마찬가지로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대책 발표 후에도 공급 보다 수요가 많아 해당 지역 집값이 모두 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규제에 따라 1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구 잠실동에선 리센츠 전용 85㎡(16층)가 23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보였고, 이어 같은 아파트 전용 28㎡(5층)는 11억10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것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619건으로, 지난달 5479건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서울의 거래량은 노원(733건), 강서(384건), 도봉(381건), 구로(373건) 등의 순으로 9억원 이하 중저가 매물이 많은 곳 위주의 거래가 집중됐다.
6·17 대책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도 현재까지 신고된 6월 거래량(1만9861건)이 지난달(1만6978건)을 초과한 상태다.
이번 대책의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난 김포와 파주는 손꼽히는 풍선효과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김포의 경우 이달 아파트 거래(1019건)의 54%(550건)가 대책 이후에 이뤄졌다.
김포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24일 6억800만원에 매매된 데 이어 최근 6억5000만원 신고가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운양동 한강신도시롯데캐슬 전용 85㎡는 규제 발표 후 일주일 동안 무려 19건 매매가 진행됐다.
파주도 들썩이긴 마찬가지로, 운정신도시에 투자하려는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와 파주에 쏠린 투기 우려에 대해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