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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무디스, 한국투자 '부정적' 부여...순손실에 옵티머스까지 '진퇴양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7-22 13:55:30

1분기 당기순손실 1338억원…파생상품 평가손실 561억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옵티머스펀드 배상 책임으로 피해자들에게 투자원금 70%를 지급하기로 결정해 287억원을 갚기 위한 충당금을 쌓아야 할 의무가 생겼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무디스가 지난 21일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내린 데 대해 “리스크 축소 조치 지속 가능성과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은 Baa2다.

옵티머스펀드 배상 책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련 상품을 판매했던 증권사 중 하나인 한국투자증권은 충당금을 쌓거나 손실로 인식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오는 14일 투자원금의 70%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지급 대상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와 만기가 내년 1월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로 총 287억원 규모다. 원금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를 고려해 오는 9월30일까지 지급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한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했다. 지난 5월 중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13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증권 별도 재무제표 손익이 ELS(주가연계증권)와 DLS(파생결합증권) 등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56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중대한 어려움 발생, 위험선호 비율이 30% 이상으로 상승, 레버리지 비율이 13배 이상으로 상승, 이익 변동성이 현저히 확대될 경우 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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