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그룹들이 불확실한 하반기 경영환경을 극복할 전략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로 대중에게 더 익숙해진 비대면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용병 회장의 주도 하에 그룹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신한금융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신한금융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룹의 장기적 성장전략으로 '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전사적 위기에 대응하는 신한금융의 경영로드맵인 N.E.O 프로젝트에 대해 조용병 회장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일류신한'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로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금융부문 지원과 같은 맥락이다.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신한금융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N.E.O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디지털'로 조 회장이 직접 디지털 금융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신(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N.E.O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로 선정해 4일 현재 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취합하며 활용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를 활용해 정부가 밝힌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소규모·개인사업자(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 등에 활용하고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중심으로 디지털화를 강화해 '리딩금융' 자리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신한금융은 특히 법인 여신의 신규 프로세스 개발부터 '종이 없는(Paperless')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의 환전, 무역·무역 외 송금 처리, SOHO 특화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디지로그(Digilog)' 사업에 착수했다. 조 회장은 신설한 '신한 Digilog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았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기조에 맞춘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신사업 실행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Digilog 위원회가 수행한다.
최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도 Digilog 사업의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논의가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 전년 대비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선 Digilog 위원회는 조 회장을 비롯 신한금융의 7개 계열사(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신한DS·신한AI)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참여한다.
Digilog 위원회의 더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면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제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신사업 분야 추진과 관련한 각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카드·금투·생명·오렌지·DS 등 6개 계열사가 지난 3월부터 참여 중이며 최근 신한캐피탈·제주은행·신한아이타스·AI 등 4개 계열사가 추가됐다.
그룹 공동의 디지털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디지털 금융과 연관된 각 분야별 교육 체계를 마련해 인력 양성과 운영의 유기적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Digilog의 마지막 구동체 구축 사업은 그룹의 통합 연구·개발(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의 확대 운영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업체의 금융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SDII 사무국을 신설해 신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SDII R&D 협의회는 향후 Digilog 위원회에서 논의한 35개 디지털 사업 관련 세부과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N.E.O 프로젝트는 '新 디지털금융 선도'와 함께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과 '新 성장생태계 조성'을 주된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은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군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新 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해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과 투자 공급액을 20조원 이상 늘려 앞으로 5년간 8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활용,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신한의 창립정신,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룹의 장기적 성장전략으로 '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전사적 위기에 대응하는 신한금융의 경영로드맵인 N.E.O 프로젝트에 대해 조용병 회장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일류신한'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로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금융부문 지원과 같은 맥락이다.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신한금융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N.E.O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디지털'로 조 회장이 직접 디지털 금융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신(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N.E.O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로 선정해 4일 현재 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취합하며 활용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를 활용해 정부가 밝힌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소규모·개인사업자(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 등에 활용하고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중심으로 디지털화를 강화해 '리딩금융' 자리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신한금융은 특히 법인 여신의 신규 프로세스 개발부터 '종이 없는(Paperless')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의 환전, 무역·무역 외 송금 처리, SOHO 특화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디지로그(Digilog)' 사업에 착수했다. 조 회장은 신설한 '신한 Digilog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았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기조에 맞춘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신사업 실행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Digilog 위원회가 수행한다.
Digilog 위원회의 더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면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제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신사업 분야 추진과 관련한 각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카드·금투·생명·오렌지·DS 등 6개 계열사가 지난 3월부터 참여 중이며 최근 신한캐피탈·제주은행·신한아이타스·AI 등 4개 계열사가 추가됐다.
그룹 공동의 디지털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디지털 금융과 연관된 각 분야별 교육 체계를 마련해 인력 양성과 운영의 유기적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Digilog의 마지막 구동체 구축 사업은 그룹의 통합 연구·개발(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의 확대 운영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업체의 금융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SDII 사무국을 신설해 신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SDII R&D 협의회는 향후 Digilog 위원회에서 논의한 35개 디지털 사업 관련 세부과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N.E.O 프로젝트는 '新 디지털금융 선도'와 함께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과 '新 성장생태계 조성'을 주된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은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군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新 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해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과 투자 공급액을 20조원 이상 늘려 앞으로 5년간 8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활용,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신한의 창립정신,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