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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콜] 국토부 "코나EV 화재, 배터리셀 원인일 가능성 확인…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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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리콜] 국토부 "코나EV 화재, 배터리셀 원인일 가능성 확인…리콜 조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덕호 기자
2021-02-24 16:17:45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 리콜 결정

배터리 셀 제조불량 지적…내부합선 가능성 밝혀

현대자동차가 판매중인 전기차 코나EV[사진=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000여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결정을 내렸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코나 전기차(코나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다. 총 판매 대수는 2만6699대다.

리콜 대상이 된 3개 차종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2017년 9월~2019년 7월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 및 내부합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관련 차종 소유자들은 3월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를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리콜)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화재 원인으로 밝힌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사진=국토교통부]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를 통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ATRI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들의 정밀 조사와 화재 재현 실험들을 진행했다. 

KATRI가 진행한 배터리 관련 실험은 ▲배터리셀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 ▲배터리셀 양극(+) 탭 소실 여부 ▲셀 내부 정렬 불량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로직 오적용 등이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 결함조사를 일부 인정하고,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는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 실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 조사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시정조치(리콜)의 적정도를 조사하고, 필요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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