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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증권, 국내 증시 상위 40개 기업 ‘ESG 평가지표’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6-08 15:28:14

MSCI 데이터 활용해 기업 ESG 분석…글로벌 기업과도 비교 분석

[삼성 서초 사옥 전경. ]


삼성증권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위 40개 기업을 글로벌 동종 기업과 비교하는 ‘ESG 평가지표’를 만들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ESG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ESG위원회와 더불어 ESG연구소 설립, ESG채권 발행 등 ESG 관련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ESG연구소에서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위 40개 기업의 ESG 행보를 분석하고 비교하는 지수를 제시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재무제표처럼 정리되며, 테슬라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분석된 데이터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ESG 평가지표가 적용되면 삼성전자와 TSMC 중 어느 곳이 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지 등을 ESG 데이터로 수치화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증권은 5월 30일 이사회 산하에 ESG경영에 대한 전략 수립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는 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이영섭 서울대학교 교수 등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장은 이영섭 교수가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ESG위원회의 구성과는 별개로 ESG임원협의체도 구성했다. 임원협의체는 ESG경영 전반에 관한 특이사항 발생 시, 내부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1월에는 ESG연구소 설립하고 업계 최초로 ESG등급 인증 채권 발행했으며, 업계 최초 글로벌 ESG평가 기관인 MSCI와의 전략적 제휴 등 ESG 관련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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