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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로나 이전 '경영 회복' 시기?…中企 절반 "내년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7-05 15:54:13

IBK경제硏 "10곳 중 9곳 원자재가 상승 영향 받아"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제공/자료사진]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절반가량이 국내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은 대다수 기업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5일, 국내 종사자수 300인 미만 1000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경제 전망을 묻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6.4%가 코로나19 이전처럼 경영이 회복될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했다.

또 조사 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하반기부터’가 37.2%로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한 곳도 28.0%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28.7%로, 원자재 구매금융 보증(20.9%)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따랐다. 경영 회복을 위해서는 상승한 원자재 가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경영 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꼽은 기업은 71%에 육박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지원책에 관한 질문에는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지원(11.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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