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항운영사 말레이시아 에어포츠 홀딩스(MAHB)는 20일,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LIA)의 메인터미널과 저비용항공사(LCC) 전용터미널(KLIA2)에 국제선 도착자를 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민간검사장 총 8곳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일부는 이미 19일부터 운용을 개시했다고 한다.
검사장은 메인터미널에 5곳, KLIA2에 3곳을 단계적으로 개설할 계획. 신속항원검사, 신속분자(Rapid Molecular) PCR검사, RT-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는 각각 15분, 1시간, 3시간 만에 판명된다.
민간운영업체는 하루 약 4만 5000건을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비용은 말레이시아인 90~370링깃(약 2360~9700엔), 외국인 120~470링깃.
이와 같은 민간검사장 개설은 앞으로 있을 입국규제 완화를 대비한 조치로, 잔브리 압둘 카딜 MAHB 회장은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민간검사장이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