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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 이어 하나은행, 전세대출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9-29 16:33:18

전방위 대출 죄기 가속…"추가 관리 자구책"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실수요 중심 전세자금 대출 조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기 시행한 신용대출 한도 축소만으로는 치솟는 가계대출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민은행이 임대차 계약 갱신 시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줄인 행보에 이어 하나은행도 조만간 동일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은행들이 속속 전세 대출까지 조이는 것은 최근 한두 달 사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가계대출에 선제적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올 초부터 시중은행에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작년 말 대비 5~6%로, 하나은행은 5%대 초반을 보여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국민은행도 4.3%대를 보이면서 일찍이 전세 대출에 빗장을 걸었고, 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선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달부터 전세 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신규 대출을 모두 중단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다. MCI는 주로 아파트, MCG는 다세대와 연립 등에 적용되는 대출을 말한다. 해당 보험 연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제한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영업점이 아닌 개별 모집인(상담사)을 활용한 대출 상품 판매도 전면 중단하는 추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 모집 법인 6곳 중 3곳에 배정된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며 "총량 관리를 위한 자구책으로 다음달 말까지 대출 모집인 대출 영업을 한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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