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키센(川崎汽船), 쇼센미쓰이(商船三井), 닛폰유센(日本郵船) 등 3사가 공동출자한 컨테이너선 회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는 니혼(日本)십야드와 현대중공업에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의 건조를 발주했다.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경영전략의 일환. 계약액은 공표하지 않았다.
ONE은 사업운영회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1만 37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니혼십야드와 현대중공업에 각각 5척씩 발주했다. 2025년에 완성될 예정.
발주한 선박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암모니아, 메탄올 등 환경부하가 적은 대체연료와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선상에 일시 저장하는 ‘CCS’ 기술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선대정비는 3월에 발표한 중기전략에 따른 것이다. 공급망 유지라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탈탄소화 실현하고자 하는 경영지침 ‘그린전략’의 일환이다.
그린전략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체연료’, ‘탄소관리’, ‘친환경 선박 해체・재생이용’ 등의 분야에서 업계 전체의 탈탄소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