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이 최근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인플레법·IRA)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어제(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현지 정·관계 인사를 포함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를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IRA는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지가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기아는 IRA가 발효되면서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까지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5월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에 이르는 추가 투자까지 약속한 정 회장으로서는 된서리를 맞은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판매에 타격이 예상된다.
정 회장 방문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이 IRA 발효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오는 4분기(10~12월) 미국 재무부가 IRA 세제 혜택 기준을 정하기 전에 협상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조지아주(州)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을 올해 10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최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를 찾아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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