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9년여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기준금리 4차례 연속 인상, 특히 7월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 단행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출과 함께 저축성 수신 예금 금리도 우상향 기울기가 더욱 가팔라졌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한 달 새 0.29%포인트 올랐다.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리에 해당한다.
실수요인 주택담보대출 금리(4.16%)가 0.12%포인트 오른 게 주효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새 6.00%에서 5.91%로 0.09%포인트 오히려 떨어졌다. 한은은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감소한 것에 관해서는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작년부터 소매금융 한국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현재까지 대다수 고객들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 방식으로 빠져나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가계대출 중 7월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17.8%로 6월(18.4%)보다 0.6%포인트 더 줄었다. 기업 대출 금리 연 4.12%는 6월(3.84%)보다 0.28%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3.90%)보다 0.31%포인트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대 마진으로 정의하는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이 기간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보다는 0.2%포인트가량 줄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에 더 빨리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도 총수신 금리(1.33%)가 0.16%포인트, 총대출 금리(3.71%)가 0.14%포인트 올라 예대마진(2.38%포인트)이 0.02%포인트 줄었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한 달 새 0.29%포인트 올랐다.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리에 해당한다.
실수요인 주택담보대출 금리(4.16%)가 0.12%포인트 오른 게 주효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새 6.00%에서 5.91%로 0.09%포인트 오히려 떨어졌다. 한은은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감소한 것에 관해서는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작년부터 소매금융 한국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현재까지 대다수 고객들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 방식으로 빠져나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가계대출 중 7월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17.8%로 6월(18.4%)보다 0.6%포인트 더 줄었다. 기업 대출 금리 연 4.12%는 6월(3.84%)보다 0.28%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3.90%)보다 0.31%포인트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대 마진으로 정의하는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이 기간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보다는 0.2%포인트가량 줄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에 더 빨리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도 총수신 금리(1.33%)가 0.16%포인트, 총대출 금리(3.71%)가 0.14%포인트 올라 예대마진(2.38%포인트)이 0.02%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