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통신 3사가 기억하기 쉬운 전화번호 조합인 이른바 '골드번호' 추첨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하반기(7~12월) 고객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5000개에 대한 추첨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추첨을 받고 있고, KT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추첨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추첨을 진행한다.
골드번호 추첨을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 유형은 △AAAA △000A △AA00 △ABAB △A000 △ABCD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 등이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유형은 번호 네자리가 모두 같은 AAAA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가입자 외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 사업자(MVNO)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정부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 방식으로 매년 상반기(1~6월)와 하반기 1회씩 추첨을 진행한다.